M&A로 큰 미코, 유럽 'LNG 100년 기업' 인수
발전용 '설비 빅3' 넴에너지
이달 주식매매계약 체결
이달 주식매매계약 체결
이 기사는 6월 1일 오후 2시 한국경제신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프리미엄9'에 게재됐습니다.
국내 중견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인 미코그룹이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용 배열회수보일러(HRSG) 분야 글로벌 빅3로 꼽히는 네덜란드 넴에너지를 인수한다. 이번 인수로 미코그룹은 HRSG 관련 원천기술을 확보하게 됐다.
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미코그룹은 최근 넴에너지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이달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다. IB업계 관계자는 “다음달까지는 모든 인수 작업이 마무리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1929년 설립된 넴에너지는 독일 지멘스의 HRSG사업 자회사에서 2022년 독일계 사모펀드(PEF) 뮤타레스로 주인이 바뀌었다. 미코그룹은 넴에너지 인수를 통해 그 산하에 있는 130년 역사의 독일 열교환기 업체 발케뒤르와 HRSG 관련 소재 기업인 EDS를 한꺼번에 품게 된다. 넴에너지는 매년 4억유로(약 7025억원) 안팎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올 들어선 5억유로(약 8700억원) 이상의 수주 성과를 냈다.
미코그룹은 LNG 발전 등 에너지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2024년 현대중공업파워시스템, 지난해 플랜텍 등 관련 기업을 잇달아 사들였다. 글로벌데이터에 따르면 LNG 발전 설비 시장 규모는 2025년 약 42조4000억원에서 2030년 61조6000억원으로 연평균 7.5%씩 커질 전망이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