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4] '굳히기'vs'뒤집기'…대전·세종·충남 주말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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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전 울산시장, 대전서 민주당 황운하 후보 비판 기자회견
접전 지역 후보들, 지지층 견인·부동층 집중공략하며 막판 세몰이
4·15 총선 사전투표 둘째 날이자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주말인 11일 대전·세종·충남지역 후보들은 막판 유권자 표심잡기에 총력전을 펼쳤다.
여야 후보들은 지지층을 최대한 사전투표소로 끌어내는 한편 주말을 기해 마음을 정하지 못한 부동층을 집중 공략하는 투트랙 전략을 이어갔다.
대전지역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중구에서는 통합당 김기현 전 울산시장이 민주당 황운하 후보 저격수로 나섰다.
황 후보는 울산경찰청장 재직 당시 청와대 하명으로 김기현 당시 시장을 수사해 선거에 개입했다는 혐의(공직선거법 위반 등)로 기소된 상태다.
김 전 시장은 통합당 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패한 권력과 추악한 권력의 하수인으로서 공작수사 혐의로 재판을 받는 사람이 대전 중구의 얼굴이 돼선 안 된다"며 "황 후보가 저지른 죄의 대가는 법정에서 받겠지만 그전에 대전시민께서 심판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은행동·대사동 등에서 거리유세를 하며 이은권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황운하 후보는 선거구 곳곳을 걸어 다니며 유권자를 만나는 뚜벅이 유세에 전념했다.
보문산 입구에서 등산객에게 인사하는 일로 주말 선거운동을 시작한 황 후보는 이어 석교동 일대에서 유권자들과 주먹인사를 하며 교감했다.
오후에는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으능정이 문화의 거리에서 '새로운 중구'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페이스북에 "중구와 중구민만 바라보며 달려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새로운 인물을 선택하면 새로운 중구가 열린다"고 적었다.
세종을 후보들도 막바지 표심잡기에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민주당 강준현 후보는 조치원 연기공단에서 택배업계 종사자들을 만난 뒤 연동면 내판리 상가를 돌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와 어려움을 청취했다.
강 후보는 "조치원 등 북부 지역에서 시청까지 거리가 멀어 시민 불편이 큰 만큼 조치원에 시청 제2청사를 설립하고, 조치원 제2복합커뮤니티센터도 만들겠다"며 원도심 표심을 공략했다.
통합당 김병준 후보는 조치원 신흥네거리에서 아침 인사로 하루를 시작한 뒤 호수공원으로 이동해 가수 겸 배우 배슬기와 함께 산책 나온 시민들을 만났다.
김 후보는 "전·현직 부시장, 비서실장, 시의원 등 세종시 요직을 모두 이해찬 민주당 대표 보좌관 출신이 장악하고 있다"며 "견제와 균형의 원리가 작동하도록 시민이 나서 달라"고 호소했다.
시장 보궐선거와 총선이 함께 치러지는 천안지역 후보들도 부동층 공략에 열을 올렸다.
민주당 한태선 시장 후보는 아파트 단지가 밀집한 신방동 일대에서 유권자를 만났다.
문진석(천안갑)·박완주(천안을) 후보는 각각 병천시장과 성환 이화시장을 돌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정문(천안병) 후보는 임시정부 주석을 지낸 이동녕 선생 동상을 찾아 참배한 뒤 천안의 새로운 100년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통합당에서는 이완구 전 국무총리가 기자회견을 열고 "박상돈 시장 후보는 시장·군수를 해 봐서 행정을 알고, 국회의원을 두 번 해서 정부 예산 확보 방법을 안다"며 "일 잘하는 살림꾼, 일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춘 이런 후보를 선택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천안지역 곳곳을 돌며 신범철(천안갑)·이정만(천안을)·이창수(천안병) 후보 지원 유세를 했다.
오후에는 홍성으로 이동해 김을동 전 의원,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후보 1번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장과 함께 홍문표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서산·태안 민주당 조한기 후보와 통합당 성일종 후보도 총력전을 펼쳤다.
조 후보는 대산시장과 태안서부시장을 잇달아 찾아 상인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한 뒤 "문재인 정부가 코로나19를 잘 극복하고 침체한 경제를 일으킬 수 있도록 기호 1번을 찍어달라"고 당부했다.
성일종 후보는 서산시 팔봉면 호리에서 어민들을 만나 한표를 부탁한 뒤 "코로나19로 어민들이 어려움 겪고 있는데, 코로나19가 빨리 극복되고 어업 현장이 활기를 띨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정의당 신현웅 후보는 서산 중앙호수공원에서 시민들을 만난 뒤 태안 옛 버스터미널 앞에서 중앙당 비례대표 후보 유세단과 함께 합동 유세를 했다.
/연합뉴스
접전 지역 후보들, 지지층 견인·부동층 집중공략하며 막판 세몰이
4·15 총선 사전투표 둘째 날이자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주말인 11일 대전·세종·충남지역 후보들은 막판 유권자 표심잡기에 총력전을 펼쳤다.
여야 후보들은 지지층을 최대한 사전투표소로 끌어내는 한편 주말을 기해 마음을 정하지 못한 부동층을 집중 공략하는 투트랙 전략을 이어갔다.
대전지역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중구에서는 통합당 김기현 전 울산시장이 민주당 황운하 후보 저격수로 나섰다.
황 후보는 울산경찰청장 재직 당시 청와대 하명으로 김기현 당시 시장을 수사해 선거에 개입했다는 혐의(공직선거법 위반 등)로 기소된 상태다.
김 전 시장은 통합당 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패한 권력과 추악한 권력의 하수인으로서 공작수사 혐의로 재판을 받는 사람이 대전 중구의 얼굴이 돼선 안 된다"며 "황 후보가 저지른 죄의 대가는 법정에서 받겠지만 그전에 대전시민께서 심판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은행동·대사동 등에서 거리유세를 하며 이은권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황운하 후보는 선거구 곳곳을 걸어 다니며 유권자를 만나는 뚜벅이 유세에 전념했다.
보문산 입구에서 등산객에게 인사하는 일로 주말 선거운동을 시작한 황 후보는 이어 석교동 일대에서 유권자들과 주먹인사를 하며 교감했다.
오후에는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으능정이 문화의 거리에서 '새로운 중구'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페이스북에 "중구와 중구민만 바라보며 달려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새로운 인물을 선택하면 새로운 중구가 열린다"고 적었다.
세종을 후보들도 막바지 표심잡기에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민주당 강준현 후보는 조치원 연기공단에서 택배업계 종사자들을 만난 뒤 연동면 내판리 상가를 돌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와 어려움을 청취했다.
강 후보는 "조치원 등 북부 지역에서 시청까지 거리가 멀어 시민 불편이 큰 만큼 조치원에 시청 제2청사를 설립하고, 조치원 제2복합커뮤니티센터도 만들겠다"며 원도심 표심을 공략했다.
통합당 김병준 후보는 조치원 신흥네거리에서 아침 인사로 하루를 시작한 뒤 호수공원으로 이동해 가수 겸 배우 배슬기와 함께 산책 나온 시민들을 만났다.
김 후보는 "전·현직 부시장, 비서실장, 시의원 등 세종시 요직을 모두 이해찬 민주당 대표 보좌관 출신이 장악하고 있다"며 "견제와 균형의 원리가 작동하도록 시민이 나서 달라"고 호소했다.
시장 보궐선거와 총선이 함께 치러지는 천안지역 후보들도 부동층 공략에 열을 올렸다.
민주당 한태선 시장 후보는 아파트 단지가 밀집한 신방동 일대에서 유권자를 만났다.
문진석(천안갑)·박완주(천안을) 후보는 각각 병천시장과 성환 이화시장을 돌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정문(천안병) 후보는 임시정부 주석을 지낸 이동녕 선생 동상을 찾아 참배한 뒤 천안의 새로운 100년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통합당에서는 이완구 전 국무총리가 기자회견을 열고 "박상돈 시장 후보는 시장·군수를 해 봐서 행정을 알고, 국회의원을 두 번 해서 정부 예산 확보 방법을 안다"며 "일 잘하는 살림꾼, 일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춘 이런 후보를 선택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천안지역 곳곳을 돌며 신범철(천안갑)·이정만(천안을)·이창수(천안병) 후보 지원 유세를 했다.
오후에는 홍성으로 이동해 김을동 전 의원,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후보 1번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장과 함께 홍문표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서산·태안 민주당 조한기 후보와 통합당 성일종 후보도 총력전을 펼쳤다.
조 후보는 대산시장과 태안서부시장을 잇달아 찾아 상인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한 뒤 "문재인 정부가 코로나19를 잘 극복하고 침체한 경제를 일으킬 수 있도록 기호 1번을 찍어달라"고 당부했다.
성일종 후보는 서산시 팔봉면 호리에서 어민들을 만나 한표를 부탁한 뒤 "코로나19로 어민들이 어려움 겪고 있는데, 코로나19가 빨리 극복되고 어업 현장이 활기를 띨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정의당 신현웅 후보는 서산 중앙호수공원에서 시민들을 만난 뒤 태안 옛 버스터미널 앞에서 중앙당 비례대표 후보 유세단과 함께 합동 유세를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