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 및 시외버스 승객 80% 줄어

국토교통부가 버스 업계 간담회를 열고 코로나19 기간 중 승객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버스에 대해 고속도로 통행료에 대한 한시적 면제를 추진하겠다고 9일 밝혔다.

코로나19 영향으로 고속버스와 시외버스 등의 경우 2월5주(2월24일~3월1일) 기간 중 노선별로 평균 승객이 70~80%까지 급격히 감소했다. 버스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되면 운영비 일부를 덜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고속도로 통행료 감면은 국무회의를 거친 후 고시 절차를 거쳐야 한다.

금융상 어려움을 겪는 버스 업계에 대해서는 산은 등의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의하고 고속·시외버스의 탄력 운행에 대해서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 승객 감소로 일부 휴업 등이 필요한 버스업계에 대해서는 고용 유지지원금을 적극 활용할 것을 독려했다. 전세버스의 경우 다수의 계약이 취소돼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에 대해 특별고용위기업종 지정 등을 관계부처와 협의할 계획을 전했다.
국토부, 버스 고속도로 통행료 한시적 면제 추진

김 장관은 버스 업계와의 간담회에서 "지자체에는 버스 재정을 조기 집행토록 하고 앞으로 지자체가 추경편성 등을 통해 버스분야에 대한 재정지원이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 독려하겠다"고 말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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