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노스와 한국인더스트리 4.0 협회가 최근 MOU를 체결하고 블록체인 하드웨어 R&D팀을 공동 운영하기로 했다. / 사진=데노스 제공
데노스와 한국인더스트리 4.0 협회가 최근 MOU를 체결하고 블록체인 하드웨어 R&D팀을 공동 운영하기로 했다. / 사진=데노스 제공
국내 블록체인 기업간(B2B) 얼라이언스 ‘데노스(DENOS)’와 한국인더스트리 4.0 협회가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함께 블록체인 하드웨어 연구개발(R&D)에 나선다.

3일 데노스에 따르면 최근 MOU를 맺은 양 단체는 블록체인 부문 글로벌 표준 제정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국내 블록체인 B2B 커뮤니티와 제조혁신 부문 단체가 이같은 형태의 협업에 나선 것은 처음이라고 데노스는 설명했다.

양사는 국내 최초로 블록체인 하드웨어 연구팀을 운영할 계획이다.

라이언 박 데노스 대표는 “한국인더스트리 4.0 협회는 글로벌 4차 산업혁명 관련 표준 제정에 노력 중인 IIC의 국내 회원사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단체가 공동으로 블록체인 하드웨어 R&D 태스크포스(TF)팀을 운영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국인더스트리 4.0 협회는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글로벌 양대 조직 중 하나인 미국 IIC(Industrial Internet Consortium) 회원사로 현재 IIC의 한국 지역 팀 리더를 맡고 있다.

임채성 한국인더스트리 4.0 협회장은 “스마트팩토리·스마트시티를 비롯한 국내 산업 제조 현장에서 실사용 가능한 블록체인 하드웨어 공동연구를 해나가 새로운 고(高)부가가치 산업군을 창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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