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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봉구 산업IT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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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업IT 분야를 취재합니다.

  • 치킨 매장서 애프터눈티를?…뜻밖의 '인증샷 명소' 된 곳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의 플래그십 매장 ‘BBQ 빌리지 송리단길점’이 연말 인증샷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프랑스 파리의 연말을 테마로 한 프로모션 ‘홀리데이 인 파리’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상에서 폭발적 관심을 받으면서다. 애프터눈티 세트 등 프로모션 메뉴를 선보여 보통의 치킨 매장과는 다른 이색적 분위기를 연출한 게 화제가 됐다.3일 회사 측에 따르면 이곳에서 진행하는 홀리데이 인 파리 프로모션은 글로벌 인플루언서 후기 누적 조회수 1000만을 넘어섰다. SNS에 인증샷이 여럿 올라오며 “서울에서 파리 감성을 즐길 수 있다”는 입소문을 타 연말 예약이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라고 BBQ는 전했다. 외국인 방문객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늘었다.BBQ 빌리지 송리단길점은 매장 전체를 파리의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꾸몄다. 에펠탑과 개선문 그래픽, 앤티크 골드 프레임, 대형 연말 트리와 포토존 등으로 프렌치 감성을 구현했다.△베르사유 애프터눈티 세트 △빠리치킨 플래터 △카페 구르망 세트 △샹젤리제 브런치 세트 △뱅쇼 등으로 구성된 프로모션 메뉴는 5성급 호텔 출신 셰프와 파티셰, 파리지앵 셰프가 기획부터 레시피 개발, 플레이팅까지 전 과정에 참여했다. 메뉴 개발 단계에서부터 주한프랑스상공회의소가 직접 테이스팅에 참여하는 등 공식 협업에 나서 완성도를 높였다는 후문.회사 측은 특히 베르사유 애프터눈티 세트의 경우 “고급스러운 외관과 훌륭한 맛, 풍성한 구성에도 1인 1만원대 가격으로 소비자들 사이에서 ‘갓성비 애프터눈티 세트’라고 불린다”고 설명했다.인기 드라마 ‘폭군의 셰프’에서 프랑스 요

    2025.12.03 15:21
  • 품절 대란 '국중박 뮷즈' 안 부럽네…다이소서 난리 난 '핫템' 정체

    올해 수시로 품절 대란을 빚은 국립중앙박물관(국중박) 뮷즈(뮤지엄 굿즈) 못지않게 균일가 생활용품점 다이소에서도 전통적 느낌의 상품 입고를 기다리는 이들이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3일 다이소에 따르면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2025년 다이소몰 리포트’에서 ‘재입고 요청 폭주템’으로 전통 자개 판 스티커(4매입)가 꼽혔다. 이 상품에 대한 재입고 신청 알림만 2만회를 넘겼을 만큼 물량 재입고를 기다리는 이들이 많았다는 얘기다.말 그대로 전통 자개 느낌을 주는 검은색 바탕에 사슴, 꽃, 열매 등의 문양 스티커로 구성됐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 열풍이 대표적으로, 전통적 스타일의 제품이 고리타분하단 선입견을 깨고 MZ(밀레니얼+Z)세대 사이에서 오히려 ‘힙’하다고 인식하는 영향으로 풀이된다.제품 하나에 몇만원씩 하는 국중박 뮷즈와 달리 단돈 1000원의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로 어필했다. 젊은층에서 유행하는 다꾸(다이어리 꾸미기) 용품 등으로 부담 없이 활용하면서 전통 굿즈 느낌을 낼 수 있는 게 인기 요인으로 꼽혔다.다이소가 올리브영, 무신사와 함께 ‘올다무’라 불리며 K뷰티·K컬쳐 등에 관심이 높아진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곳이 된 점도 한몫했을 것으로 짐작된다.실제 다이소몰 리포트를 보면 전통 자개 판 스티커뿐 아니라 올해 출시 상품 가운데 판매 1위는 ‘VT PDRN 광채 시트 마스크’, 매장 픽업 주문 인기 1위는 ‘셀더마데일리 트랜스포밍 아줄렌카밍 마스크’로 집계됐다. 기존 면세점 위주에서 올다무로 외국인들의 쇼핑 트렌드가 바뀌면서 외국인 수요가 상당 부분 반영된 것으로 추정된다.이외에

    2025.12.03 14:39
  • 김혜자 아성 넘어설까…'에드워드리 도시락'까지 나온다

    편의점 GS25는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계급 전쟁’으로 유명세를 탄 스타 셰프 에드워드 리와 협업한 코리안-아메리칸 스타일 ‘폭립&갈비함박 도시락’을 내놨다고 2일 밝혔다.GS25는 소고기 쌈장을 밥 위에 더해 감칠맛을 높이고 볶음김치, 어묵 등 다양한 밑반찬으로 알차게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도시락뿐 아니라 에드워드 리와의 후속 협업 상품들도 이어 출시될 예정이다. △피스타치오 컵케이크 △버번소스 돈목살덮밥 △고추장 풀드포크 김밥 △부추전 스낵 등 한식과 양식의 조화를 살리는 메뉴가 대부분이다.그간 배우 김혜자를 내세운 ‘혜자로운’ 도시락 시리즈로 재미를 본 GS25가 유명 셰프를 앞세워 편도족(편의점 도시락族) 수요를 겨냥한 게 포인트다. 회사 관계자는 “물가 상승으로 편의점에서 저녁 식사를 해결하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세계적인 셰프와 협업을 통해 프리미엄 간편식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겠다”고 말했다.또 다른 편의점 세븐일레븐도 앞서 흑백요리사에 출연했던 안유성 셰프와 협업해 기획 도시락을 내놓기도 했다. 지난 설 명절에 맞춰 ‘안유성명장 마늘갈비 정식’을 도시락으로 출시해 눈길을 끈 바 있다.편의점들은 도시락 외에도 흑백요리사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셰프들과 협업해 각종 메뉴를 선보였다.CU는 흑백요리사가 신드롬급 인기를 끌던 지난해 ‘나폴리맛피아’ 권성준 셰프와 손잡고 프로그램 속 편의점 경연에서 1위를 차지한 ‘밤 티라미수 컵’을 제품화해 대박을 쳤다. 당시 자체 애플리케이션(앱) ‘포켓CU’를 통해 예약 판매했는데, 단 20분 만에 준비 물량 2만개가 모두 팔

    2025.12.02 20:15
  • 삼성家 총출동한 날…이재용 회장, 모친 홍라희 삼성물산 지분 넘겨받았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어머니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으로부터 그룹 지주사 격인 삼성물산 지분을 전량 넘겨받는다. 삼성물산 최대주주인 이 회장의 지분율은 20%를 돌파하게 됐다.삼성물산은 홍 명예관장이 보유한 삼성물산 주식 전량(180만8577주·지분율 기준 1.06%)을 이 회장에게 증여한다고 2일 공시했다. 증여일은 내년 1월2일이다.업계에 따르면 모자는 지난달 28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증여(수증) 계약을 체결했다. 이 회장 아들 지호 씨(24)의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수료 및 임관식에 홍 명예관장과 이 회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등 삼성가(家)가 대거 참석한 날이었다.내년 초 수증이 완료되면 삼성그룹 지배구조 정점에 위치한 삼성물산의 이 회장 지분율은 19.93%에서 20.99%로 늘어난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2025.12.02 19:35
  • KT, 쿠팡 불똥 튀나…국회서 '위약금 면제, 영업정지' 요구

    정부가 해킹 사태로 민관합동조사단 조사가 진행 중인 KT에 대해 위약금 면제, 영업 정지 등의 제재 여부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사진)은 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 질의에서 ‘(합동)조사단 결과가 발표되면 이후 위약금 면제, 영업 정지를 하겠느냐’는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배 부총리는 “조만간 합동조사단 결과가 나오면 발표하겠다”고 부연했다. 이에 대해 과기정통부는 “조사 결과를 보고 현행법상 위약금 면제 대상이 되는지 확인해야 해 검토하는 단계”라고 덧붙였다.황 의원은 “대규모 해킹 사고 반복으로 정부가 뭐 하고 있느냐는 소리가 나올 수밖에 없다”면서 “그 상태(KT 위약금 면제·영업 정지)가 진행돼야 쿠팡에 엄정하게 하겠다는 말을 국민들이 신뢰하지 않겠느냐”고 주장했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2025.12.02 16:55
  • "영화인 줄"…브래드 피트 車로 드리프트 한 발레파킹 기사 [영상]

    주차장에서 브래드 피트의 차를 몰고 나온 발레파킹(대리주차) 기사가 배기가스를 한껏 뿜어내며 스펙터클한 드리프트를 선보인다. 운전대를 넘겨받은 브래드 피트는 자신이 주연을 맡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F1® 더 무비’의 한 장면처럼 강력한 차량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홀연히 사라진다.성능을 뽐내며 돌진하는 차와 브래드 피트의 표정을 교차로 클로즈업하며 박진감 넘치게 연출된 이 장면은 영화가 아니라 메르세데스-벤츠의 고성능 브랜드 AMG가 선보이는 신형 ‘메르세데스-AMG GT 4도어 쿠페’ 퍼포먼스 영상이다.브래드 피트는 이 차량의 글로벌 앰버서더로 선정돼 내년 출시 예정인 AMG GT 4-도어 쿠페의 새로운 얼굴로 활약할 예정. 이를 기념해 미국 라스베이거스를 배경으로 위장막 프로토타입(시제품) 차량이 펼치는 스턴트 퍼포먼스 영상을 촬영해 공개한 것이다.더욱 놀라운 사실은 영상에 등장하는 발레파킹 기사가 다름 아닌 포뮬러원(F1) 5회 우승자 조지 러셀이라는 것. ‘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 F1’ 소속 드라이버인 그는 신차 운전석에 앉아 스릴 넘치는 주행 경험을 직접 선보인다. 이 차는 AMG의 미래형 고성능 전용 아키텍처 ‘AMG. EA’ 기반으로 한 첫 모델이기도 하다.브래드 피트는 “스크린뿐 아니라 실제 운전석에서도 언제나 퍼포먼스 마니아”라며 “성능과 스릴 모두를 만족시키는 것이 바로 메르세데스-AMG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지 러셀도 “주행 퍼포먼스가 매우 인상적인 특별한 차량을 만들어냈다. 기대해도 좋다”고 덧붙였다.회사 측은 “고성능 전용 아키텍처 AMG. EA를 기반으로 한 메르세데스-AMG GT 4-도어 쿠페는

    2025.11.28 14:28
  • 멤레이, HPE 상대로 미국서 '첫 특허소송'…"기술 침해에 적극 대응"

    국내 반도체 벤처기업이 휴렛 팩커드 엔터프라이즈(HPE)를 상대로 미국에서 특허 소송에 돌입했다. 2016년 설립된 반도체 관련 설계업체 멤레이(Memray)는 이번 소송을 위해 미국 내 첫 소송 펀드도 조성한 것으로 확인됐다. HPE뿐 아니라 특허 침해 기업을 찾아내 추가 소송에 들어갈 예정이다.회사 측은 미국 텍사스 동부지방법원에 멤레이가 보유한 그래픽처리장치(GPU)–스토리지 간 직접 데이터 전송 기술 관련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고 26일 밝혔다.이번 소송의 피고 기업에는 HPE도 포함됐다. 멤레이는 HPE가 엔비디아 CUDA(엔비디아 GPU를 활용한 소프트웨어 개발 체계) 기반의 GPU 다이렉트 스토리지(GDS) 기술이 구현된 칩을 활용한 서버 및 스토리지 제품을 제조·판매해 왔다고 주장하고 있다.HPE가 엔비디아 CUDA 기반 GDS 기술이 내장된 칩을 사용해 인공지능(AI)용 컴퓨터 시스템을 제조 및 판매해 온 것은 자사 특허를 침해했다고 판단한 것이다.GDS는 특정 하드웨어 부품이 아니라 CUDA 환경에서 GPU와 스토리지 간 데이터 이동을 고속화하고 CPU 개입을 최소화하는 소프트웨어 기반 데이터 경로에 관한 기술. 멤레이는 이러한 GDS 구동 방식이 자사의 등록 특허 기술과 유사하다고 봤다. 앞서 비휘발성 메모리(NVM) 기반 저장 장치와 GPU 간 직접 데이터 전송 기술을 개발해 특허를 보유한 멤레이는 “CUDA 기반 GDS가 이러한 핵심 구조를 구현하고 있으며 HPE의 관련 제품군이 이를 활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특히 이번 소송은 국내 스타트업이 미국 내 제3자 소송 펀드로부터 상당한 규모의 비용을 투자받아 미국에서 특허소송을 진행하는 최초 사례로 알려졌다.멤레이는 GDS가 구현된 칩을 활용해 제품

    2025.11.26 14:57
  • '기술주 강세' 美증시 상승…내년 트럼프 방중·시진핑 방미 [모닝브리핑]

    ◆ 구글이 불지핀 'AI 낙관론'…뉴욕증시 상승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가 기술주 중심으로 매수세가 몰리면서 강세 마감했습니다. 현지시간 24일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0.44% 오른 4만6448.27, S&P 500지수도 1.55% 상승한 6705.12, 나스닥 지수 역시 2.69% 급등한 2만2872.01을 기록했습니다. 추수감사절 연휴를 앞둔 시점이지만 구글의 ‘제미나이 3.0’이 불 지핀 AI(인공지능) 낙관론이 상승세를 견인했습니다. 구글은 자체 개발한 AI 칩 텐서처리장치(TPU) 중심으로 제미나이 시스템을 구축, AI 산업 비용을 크게 줄인 점이 주목받았습니다. 기술주 매수 심리에 힘입어 구글뿐 아니라 AI 관련 기술주들 주가도 함께 뛰었습니다.◆ 트럼프 내년 訪中, 시진핑도 국빈 訪美 초청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년 4월 중국을 방문하고, 방중 이후 같은해 답방 형식으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미국에 국빈 초청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24일 SNS를 통해 “시 주석이 베이징 방문을 초청해 수락했다”고 밝혔습니다. 양국 정상은 지난달 30일 한국에서 개최된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만난 뒤 당시 합의 내용을 후속 점검하는 차원에서 이번에 통화했는데, 내년 서로 상대국을 방문하는 ‘빅 이벤트’를 성사시켜 미중 협력과 소통이 중요하다는 입장을 확인한 셈입니다.◆ 우크라 평화안 진전…"트럼프는 낙관적"미 백악관은 현지시간 24일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종식을 위한 평화구상과 관련, 미국과 우크라이나 간 이견이 많지 않다면서 합의 도출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습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언론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합의가 도출될 수

    2025.11.25 07:07
  • '하이킥'·'꽃할배' 원로배우 이순재 별세…향년 91세

    “시청자 여러분, 정말 평생 동안 신세 많이 지고 도움 많이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지난해 ‘KBS 연기대상’에서 역대 최고령 대상을 받은 원로배우 이순재(사진)가 남긴, 마지막을 예견한 듯한 소감이다.70년 가까운 연기 인생으로 한국 대중문화사에 굵직한 족적을 남긴 이순재가 별세했다. 향년 91세. 유족에 따르면 이순재는 25일 새벽 세상을 떠났다. 그는 최근까지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 KBS 2TV 드라마 ‘개소리’ 등에 출연하며 현역으로 왕성하게 활동했다.1934년 함경북도 회령 출생인 이순재는 4살 때 서울로 내려와 초등학생 시절 해방을 맞았고 고등학생 신분으로 한국전쟁을 경험했다. 서울대 철학과에 진학한 뒤 연기에 눈을 떠 1956년 연극 ‘지평선 넘어’로 데뷔했으며 1965년 TBC 1기 전속 배우가 됐다.‘목욕탕집 남자들’ ‘보고 또 보고’ ‘엄마가 뿔났다’ ‘토지’ ‘동의보감’ ‘야인시대’ 등 역대 인기 드라마에 여럿 출연했으며 대표작 중 하나로 꼽히는 드라마 ‘사랑이 뭐길래’에서는 가부장적인 ‘대발이 아버지’를 연기해 큰 인기를 누렸다. ‘허준’ ‘상도’ ‘이산’ 같은 사극에서도 선 굵은 연기를 선보였다.이순재는 또 70대 나이에도 인기 시트콤 ‘하이킥’ 시리즈에서 기존의 근엄하고 진중한 이미지를 벗고 친근한 반전 코믹 연기로 대중적 사랑을 받았다. 이른바 ‘야동 순재’ 캐릭터로 어린이 팬층까지 생겼고 예능 ‘꽃보다 할배’에 출연하는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도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구순을 바라보는 나이에 연

    2025.11.25 06:29
  • 잡코리아 "29년간 쌓은 데이터 활용해 채용 전과정 AI로 최적화"

    창립 30주년을 앞둔 잡코리아는 그간 축적한 기술 혁신과 데이터 역량 기반으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채용 전 과정을 지원하는 ‘풀 사이클 자동화’ 체계를 본격 확장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회사 측은 정규직(잡코리아)과 비정규직(알바몬) 데이터를 통합해 국내 최대 규모 인적 자원(HR)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는데, 이를 바탕으로 추천·검색·매칭 정밀도 제고에 집중해 사용자와 기업 양측에 보다 빠르고 정확한 채용 경험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최근에는 기술 역량을 토대로 AI 솔루션 개발에 나서며 HR테크 분야 경쟁력을 끌어올렸다. 자체 개발한 AI 솔루션 ‘LOOP Ai(룹)’는 29년간 축적된 한국어 기반 HR 데이터를 활용해 공고 추천, 공고·이력서 요약, 합격 가능성 예측 등 실질적 편의 기능을 제공한다. 외부 모델 의존도를 낮춰 보안성과 안정성을 확보했다.잡코리아는 ‘AI 내재화’와 ‘데이터 활용력 강화’가 핵심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채용 공고 작성부터 추천·지원·합격까지 이어지는 과정에서 AI 기반 자동화를 구축, 구직자에겐 합격 가능성 높은 공고를 실시간 제시하고 기업에는 지원자 데이터 자동 수집·분석과 공고 운영 최적화를 지원한다.이 같은 고도화 작업을 옹해 구직자의 공고 탐색 시간은 감소한 반면 실제 입사 지원 수 104%, 서비스 체류시간 312% 증가라는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고 소개했다.채용 생태계 확장을 위해 앞서 업계 최초로 기업용 채용관리솔루션(ATS) ‘나인하이어’를 인수한 효과도 봤다. 수시 채용이 확산되는 흐름 속에서 ATS와 플랫폼 간 연계를 통해 채용 행정 자동화가 강화됐으며, 중소기업·

    2025.11.20 11:50
  • [인사] 스마트투데이

    △금융증권부장 김세형 △산업부장 나기천 △산업2부장 이재수 △자본시장부장 심두보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2025.11.20 10:52
  • '저가매수세' 美증시 상승…신안 여객선 좌초, 267명 전원구조 [모닝브리핑]

    ◆ 반발매수 vs 금리인하 기대하락…증시 출렁뉴욕증시가 3대 지수 동반 상승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현지시간 19일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0.1% 오른 4만6138.77, S&P 500지수는 0.38% 뛴 6642.16, 나스닥 지수는 0.59% 상승한 2만2564.23을 기록했습니다. 다우와 S&P는 각각 5거래일, 나스닥은 3거래일 만에 강세로 마감했습니다. 장 초반 그간의 과도한 하락폭에 대한 반발 매수 심리로 강세를 보였으나 장중 약세로 돌아서는 등 크게 출렁였습니다. 인공지능(AI) 거품 논란 속 엔비디아 실적에 대한 경계 심리와 미 중앙은행(Fed)의 12월 정책금리 인하 기대감 약화가 증시 변동성을 높였습니다.◆ FOMC 회의서 "12월 '금리동결' 의견 많아"Fed 위원 가운데 다수가 기준금리 인하 여부를 결정할 오는 12월 회의에서 금리 동결이 바람직하단 입장을 냈습니다. 현지시간 19일 공개된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의사록은 “많은 참석자들이 올해 남은 기간 금리 유지가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몇몇 참석자들은 경제 상황이 각자 예상에 맞게 변화할 경우 12월 금리 인하가 적절하다는 의견을 냈다”고 소개했습니다. 금리 동결 의견이 더 많았을 것으로 추정되는 대목으로, 시장의 추가 금리 인하 기대와 온도차가 있는 셈입니다.◆ "반도체 관세 부과 미뤄질 듯"…한국도 영향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수입 반도체에 대한 관세 부과를 미룰 가능성이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현지시간 19일 보도했습니다. 로이터는 이 같은 기류 변화에 대해 ‘중국 변수’와 미국 내 ‘물가 변수’를 요인으로 꼽았습니다. 고율의 반도체 관세 부과시 미중 무역전쟁이 재발할 우

    2025.11.20 07:05
  • 삼성, 450조 '통큰 화답'…이재용 "국내투자 우려 없게 할 것" [종합]

    삼성은 향후 5년간 연구개발(R&D)을 포함한 국내 투자에 총 450조원을 투입하는 등 공격적인 투자에 나서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재계 총수들과 한미 관세 협상 후속 대책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대미(對美) 투자 강화에 따른 국내 투자 축소 우려를 전하면서 기업들이 협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그러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국내 산업 투자와 관련한 우려가 없게 하겠다”고 말했는데, 곧바로 통 큰 투자 계획을 내놓으며 화답한 것이다.삼성전자를 비롯한 관계사들은 이 대통령이 강조한 지역균형발전에 발맞춰 수도권 이외 지역 투자에 힘 쏟기로 했다. 신입사원 공채 외에도 다양한 사회공헌사업(CSR)을 통한 청년 일자리 창출에 앞장선다. 아울러 협력사와의 상생을 위해 상생펀드를 통한 실질적 자금 지원과 함께 인센티브 지급 역시 강화한다고 덧붙였다.특히 반도체 투자 확대 차원에서 삼성전자 평택사업장 생산라인을 선제적으로 늘리기로 했다. 삼성은 “글로벌 인공지능(AI) 시대가 본격화하면서 메모리 반도체 중장기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본다”며 “삼성전자 평택사업장 2단지에 새롭게 조성되는 5라인을 2028년부터 본격 가동하겠다.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과 국내 반도체 생태계에서 갖는 전략적 위상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했다.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삼성SDS는 AI 인프라 확대를 위해 전남에 국가 컴퓨팅센터, 경북 구미(1공장)에 대규모 AI 데이터센터를 설립할 계획. 삼성SDI는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 등 차세대 배터리 국내 생산 거점을 구축하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울산 사업장을 유력 후보지로 검토

    2025.11.16 18:48
  • 재계 총수들 만난 李 "학력고사 어려워졌다고 등수 변하나" [종합]

    이재명 대통령(사진)은 16일 재계 총수들과 만나 “기업인들이 기업 활동을 하는 데 장애가 최소화되도록 정부는 총력을 다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이 대통령은 한미 ‘조인트 팩트시트’(공동 설명자료) 도출 관련 후속 논의를 위해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민간 합동회의 자리에서 재계 총수들에게 관세 협상 결과 등을 언급하면서 이 같이 말했다.그는 “국제질서 변경에 따라 불가피하게 수동적으로 응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 나쁜 상황을 만들지 않는 게 최선이었기에 매우 어려운 과정이었다. 그럼에도 남들이 예상하지 못한 성과라면 성과, 방어를 아주 잘 해낸 것 같다”고 자평한 뒤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 이것도 하나의 기회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학력고사 어려워졌다고 등수가 변하는 건 아니다”라고 비유하기도 했다. 관세가 올라간 건 사실이지만 한국뿐 아니라 다른 나라들도 비슷한 상황이라 객관적 조건은 크게 달라진 게 없다는 얘기다.이 대통령은 “국민이 먹고사는 문제만큼 중요한 게 없고 경제 문제를 해결하는 첨병은 기업”이라며 “변화된 상황에 신속히 적응하고 기회를 만들면 우리에게도 좋은 상황이 도래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세제 혜택보다는 규제 완화를 포함한 각종 지원을 약속했다. 그는 “제가 세금 깎아달라는 얘기는 별로 안 좋아한다. 그 정도면 국제 경쟁력에 문제가 있는 것”이라면서 “그보다 여러분이 제일 필요한 게 규제 같다. 완화, 철폐 등 가능한 것을 구체적으로 지적해 주면 신속하게 정리하겠다”고 말했다.이어 “뭐든지 할 수 있는 건 다 할 것”이라며 “연

    2025.11.16 17:37
  • 오세훈 '한강버스 멈춤 사고' 사과…金총리 "심각한 우려" [종합]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15일 발생한 한강버스 멈춤 사고와 관련해 “불안과 불편을 끼쳐드려 송구하다”고 16일 사과했다. 그는 “관리감독기관으로서 원인을 철저히 파악해 부족한 부분은 신속하게 보완하겠다”면서 김민석 국무총리를 비롯한 더불어민주당의 비판에 대해선 “안전 문제를 정치 공세의 도구로 삼는 행태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앞서 전날 오후 8시25분께 잠실선착장 인근에서 잠실행 7항차 102호 한강버스가 수심이 얕은 강바닥에 걸려 멈춰섰다. 신고를 받은 119 수난구조대와 한강경찰대가 출동해 승객 82명 전원을 선착장으로 이동시키고 귀가 조치했으며 인명피해는 없었다.당초 서울시 설명과 달리 한강버스는 사고 직전 항로를 이탈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현장 인근에는 수심이 얕은 지역에 진입하지 못하도록 부표가 설치됐으나 해당 한강버스는 부표를 넘어 진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참고자료를 배포해 “직접적 (사고) 원인은 항로 이탈에 따른 저수심 구간 걸림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오 시장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냉정한 점검과 실질적인 개선이 필요하다. 시행착오를 개선해 한강버스가 시민의 일상에 온전하게 정착할 때까지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시도 “민주당은 한강버스의 안전 문제를 과장해 정치적 공세로 활용하고 불필요하게 시민 불안을 가중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민주당은 한강버스 사고를 두고 오 시장을 겨냥해 “서울시민의 생명을 건 한강버스 운항을 전면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김 총리도 한강버스의 안전성에 ‘심각한 우려’를 표하면서 서울시에 사

    2025.11.16 15:59
  • 뉴발란스 운동화 주문했는데 '발칵'…'불에 다 타버려' 처참

    충남 천안시 동남구 풍세면 소재 이랜드패션 물류센터가 대형 화재로 사실상 전소, 이곳에 보관돼 있던 뉴발란스·스파오·후아유 등 이랜드가 국내 유통 및 운영하는 브랜드 물품들까지 막대한 피해를 입었을 것으로 추정된다.16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발생한 화재는 같은날 오후 큰 불길이 잡혔다. 강한 불길에 골조가 장시간 노출되며 건물 일부분이 붕괴, 내부 진입이 불가능해지면서 화재 진압에 시간이 걸렸고 피해 규모도 커졌다.2014년 준공된 이랜드패션 물류센터는 지하 1층·지상 4층에 연면적 19만3210㎡로 축구장 27개 크기에 달한다. 하루 최대 5만박스, 연간 400만~500만박스를 처리하는 초대형 시설로 의류, 신발 등이 1100만개 넘게 보관돼 있었을 것으로 추산된다. 워낙 큰불이라 센터 보관 중이던 상품이 상당수 타버린 것으로 보인다.이랜드월드가 국내 유통하는 뉴발란스는 홈페이지에 공지문을 띄워 “현재 물류센터 운영 일정에 예상치 못한 지연 이슈가 발생해 일부 주문의 출고가 평소보다 늦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품은 순차 출고 준비 중이며 확인되는 대로 정확한 일정을 안내하겠다. 이용에 불편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랜드패션도 자사 브랜드 스파오, 후아유 등의 홈페이지에 유사한 공지문을 게재해 출고 지연을 안내했다.천안 물류센터는 이랜드패션 물류를 처리하는 권역별 물류센터 중 최대 규모다. 올해 뉴발란스·스파오·후아유 등 패션 브랜드 판매 호조로 이랜드그룹은 최대 실적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으나, 이번 화재로 그룹 매출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패션 부문의 경우 최대 성수기인 4

    2025.11.16 14:55
  • 김부장, 대기업 잘려서 어쩌나?…"알고보면 최상위 스펙"

    화제의 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 이야기’(JTBC)에서는 임원 승진을 앞두고 좌천된 뒤 결국 희망퇴직으로 내몰리는 김 부장(류승룡 분)의 모습이 짠하게 그려지고 있지만, 드라마에 등장하는 현실적인 조건들을 찬찬히 따져보면 “최상위 스펙”이란 반응이 나온다.작중 배경과 등장 인물들의 대사 등을 통해 종합적으로 미뤄보면 김 부장은 상위권 대학 출신에 사내 라인도 비교적 든든한 대기업 통신사의 입사 25년차 부장이란 설정이다. 현실에 대입하면 성균관대와 이동통신 3사로 추정되는데 기본적으로 억대 연봉의 임원 달기 직전 고참 부장인 셈.전세 30억원대·매매 60억원대에 달하는 강남 최고급 아파트를 보유한 후배 도 부장(이신기 분)에 비할 바는 못된다 해도, 10·15 부동산대책으로 주택담보대출 금액 상한 규제를 받는 수준의 서울 고가 아파트에 살고 있다. 아내(명세빈 분)의 성화 때문이라지만 집값 급등 전 타이밍에 자가를 마련해 집값도 꽤 뛰었을 것으로 짐작된다.그는 상사 눈치 보느라 수입차를 사지 않았을 뿐, 대형 국산 세단 그랜저 풀옵션을 몰고 아직 쓸 만한 서류 가방도 수백만원짜리 해외 명품 브랜드 신제품으로 척척 바꾼다.원하던 상무 직함을 못 달고 ‘백수’가 되는 것도 김 부장만 해당되는 게 아니라 실은 99%가 마주하는 현실이다. 최근 한국CXO연구소가 상장사 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2024년 별도 기준)을 분석한 결과 일반 직원의 임원 승진 가능성(전체 직원 수 대비 임원 수)은 1%가 채 안 됐다(0.82%).세상 물정 모르고 스타트업에 들어가려는 아들 또한 연세대 재학 중이며, 평생 남편 기 살려주면서 내조하던 전업주부 아내는

    2025.11.16 13:04
  • 여의도에 '첫 래미안' 들어선다…대교APT 재건축 시공사에 삼성물산

    서울의 주요 재건축 입지 중 하나로 꼽히는 여의도에 처음 래미안 브랜드를 단 신축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다.삼성물산은 영등포구 여의도동 대교아파트 재건축 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이 아파트 재건축 조합이 지난 15일 연 조합원 총회에서 삼성물산을 시공사로 최종 선정하는 안건을 가결한 데 따른 것이다.재건축 사업은 지하 6층~지상 49층, 4개 동 규모로 총 912가구와 부대 복리시설을 조성하며 공사비는 약 7987억원 규모다.여의도 대교아파트는 한강변에 인접했으며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과 5·9호선이 지나는 여의도역, 9호선·신림선이 지나는 샛강역이 근처에 있다. 더현대서울, IFC몰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도보권에 위치했고 여의도 한강공원, 샛강생태공원과 초·중·고 학군도 갖췄다.지난해 1월 조합 설립 이후 7개월 만에 정비계획 고시, 19개월 만에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받는 등 여의도 주요 재건축 단지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단지는 2029년 상반기 착공, 2033년 하반기 입주하는 일정으로 계획됐다.임철진 삼성물산 주택영업1팀장(상무)은 “여의도 최초 래미안 단지라는 상징성을 고려해 최고의 기술력과 최상의 사업 조건을 담았다”면서 “여의도 1호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단지인 만큼 착공부터 입주까지 최초 타이틀이 되도록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2025.11.16 10:07
  • "장원영·엄정화도 마신대" 엄청 팔렸다…2030女 '난리'

    아이돌 장원영과 배우 엄정화·고소영, 할리우드 배우 페넬로페 크루즈 등 셀럽(유명인)들이 즐겨 먹는다고 알려진 ‘올레샷’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인기를 끌면서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소포장 스틱형·캡슐형 제품들이 쏟아지고 있다.올레샷은 아침 공복에 올리브유와 레몬즙을 섞어 함께 먹는 것을 말한다. 인플루언서들 중심으로 다이어트 효과와 함께 항산화·항염 효과, 저속노화 관리 등에 좋은 건강 습관으로 소개되면서 이너뷰티 식품으로 2030 여성 사이에서 크게 유행하고 있다.올레샷을 만드는 데 필요한 올리브유나 레몬즙은 검색량이 크게 뛰었다. 소비자 검색 데이터 분석 플랫폼 아하트렌드에 따르면 올리브유 검색량은 치킨·김밥·커피 같은 대중적 인기 메뉴를 모두 제치고 포털 음식 및 식재료 검색 순위 1위(8월 기준 검색량 31만건)에 오를 정도였다. 올리브영의 온라인몰 검색 트렌드(1~9월)에서 레몬즙 검색량도 전년 동기 대비 무려 2479% 급증했다.SNS 인기로 화제성과 잠재 수요를 확인한 유통업체들이 관련 제품을 내놓으면서 시장이 형성됐고 너도나도 뛰어들면서 커지고 있다. 올레샷 소포장 제품은 별도 계량·제조하지 않아도 되고 성분 손실 없이 신선하게 섭취 가능한 장점이 있다.시중에는 대상웰라이프 셀게이트 슬로우리 트루알엑스 등 여러 헬스케어 브랜드들이 스틱형 제품을 판매 중이다. 홀베리 라티브 비비랩 제품도 입점됐으며 캡슐형 제품도 콜마비앤에이치 한미양행 노바렉스 그린스토어 GNM자연의품격 같은 주요 건강기능식품 기업들이 선보였다.업계 관계자는 “올리브유는 단일불포화지방산과 올레산을 풍부하

    2025.11.16 09:10
  • 아이즈원 출신 권은비·김민주 '절친 케미'…파바 모델 함께 발탁

    파리바게뜨는 연말 크리스마스와 홀리데이 시즌을 앞두고 아이즈원 출신 가수 권은비와 배우 김민주를 새로운 브랜드 모델로 함께 발탁했다고 12일 밝혔다.회사 측은 권은비와 김민주의 밝고 사랑스러운 이미지에 주목해 모델로 기용했다. 홀리데이 캠페인을 시작으로 다양한 활동을 함께하며 따뜻한 감성과 행복한 연말 분위기를 연출할 계획이다.두 사람은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48’을 통해 결성된 프로젝트 그룹 아이즈원 멤버로 함께 활동한 인연이 있다. 캠페인에서도 권은비와 김민주의 ‘현실 절친’ 케미(조화)가 시너지를 낼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권은비는 3년 연속 ‘워터밤’ 무대에 올라 주목받는 가수로 입지를 굳혔고 김민주는 영화 ‘청설’, 드라마 ‘언더커버 하이스쿨’ 등에 출연하며 배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파리바게뜨 관계자는 “두 모델이 전하는 자연스러운 케미와 생기 넘치는 매력으로 올 겨울 소비자들에게 따뜻한 설렘을 전할 수 있을 것”이라며 “홀리데이 시즌에 즐겁고 감성적인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2025.11.12 10:07
  • 뜨거운 감자 된 '새벽배송 금지'…日은 어떻게 하나 봤더니 [이슈+]

    ‘새벽배송 금지’, 정확히는 0시~오전 5시 심야시간대 배송을 제한하자는 택배노조가 촉발한 논쟁이 사회적 핫이슈로 떠올랐다. 근로자 건강권을 강조하는 입장과 소비자 편익을 외면하거나 일할 권리를 막아선 안 된다는 의견이 첨예하게 맞서고 있다. 대형마트 규제처럼 쿠팡 성장 '제동' 걸리나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새벽배송 금지 주장은 거의 전적으로 쿠팡을 가리키고 있다. ‘로켓배송’을 앞세운 쿠팡은 ‘택배 노동자 과로사 예방을 위한 사회적 합의’에 참여하지 않고 있지만 가장 직접적인 이해당사자다. 업계 관계자들은 “택배사는 새벽배송 비중이 그리 크지 않다. 이커머스 업체 이해관계가 더 크다”고 했다. 커머스 업계 내부에서도 이번 사안을 새벽배송 물량이 압도적으로 많은 쿠팡의 이슈로 보고 있다.익명을 요청한 업계 관계자는 “민주노총과 택배노조가 이번 이슈를 제기한 것은 근로자 건강권 문제 외에도 암묵적으로 (쿠팡의) 야간배송 단가를 올려야 한다는 내부 목표가 있는 것으로 안다”고 귀띔했다. “쿠팡의 근로조건은 평균 이상”이란 평가도 나오지만 야간배송으로만 좁히면 단가 자체가 떨어진다는 게 업계 전언. 다만 쿠팡 새벽배송은 물량이 많아 배송기사의 전체 수입은 늘어난다는 설명이 뒤따랐다.유통업계에선 과거 골목상권 이슈가 대두되자 대형마트 영업 규제를 법제화한 유통산업발전법과 유사한 형태로 이번 논란이 전개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유통산업발전법은 대형마트의 월 2회 의무휴업, 0시~오전 10시 영업시간 제한 규정을 통해 오프라인 매장뿐 아니라 온라인 주문·배송까지 금지했다. 아이

    2025.11.11 07:30
  • "셧다운 해제 임박" 美증시 급등…12월 '추가 금리인하' 할까 [모닝브리핑]

    ◆ '셧다운 해제' 기대감에 뉴욕증시 강세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동반 강세로 마감했습니다. 현지시간 10일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0.81% 오른 4만7368.63, S&P 500지수도 1.54% 상승한 6832.43, 나스닥 지수 역시 2.27% 뛴 2만3527.17을 기록했습니다. ‘인공지능 거품(AI 버블)론’이 나오면서 주가가 떨어졌던 팔란티어가 9% 가까이 급등하는 등 AI 및 반도체 관련주가 일제히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로 이어지는 연말 소비 대목을 앞둔 시점에서 미 연방정부의 셧다운(일시 업무 정지) 해제가 임박, 현지 여행 수요를 비롯한 향후 소비 상황이 큰 타격을 받지 않고 호전될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됐습니다.◆ 美중앙은행, 추가 금리인하 놓고 '의견 분분'미국 중앙은행(Fed) 내부에서 추가 금리 인하 필요성을 두고 입장이 갈리고 있습니다. 앞서 올해 두 차례 금리를 0.25%포인트씩 내려 3.75~4.00%로 인하한 상태에서 12월 추가 인하할지가 관심사입니다.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알베르토 무사렘 총재는 추가 금리 인하에 회의적 입장을 표한 반면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메리 데일리 총재는 보다 유연한 접근을 주문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스티브 마이런 Fed 이사는 “추가 완화가 필수적”이라며 다음달 0.5%포인트 인하를 재차 요구한 가운데, 시장에선 12월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보다 높게 보고 있습니다.◆ '불장' 5대 그룹 시총 "쑥"…대형주에 쏠려국내 증시 ‘불장’이 계속되면서 5대 그룹이 전체 증시 시가총액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대형주 집중 현상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리더스인덱스가 공시대상기업집단(대기

    2025.11.11 07:08
  • "생성형 AI로 팩트체크 가능"…사이버커뮤니케이션학회 학술대회 개최

    사이버커뮤니케이션학회(회장 이재묵 한국외국어대 교수)는 ‘혁신, 융합 그리고 유대: AI와 커뮤니케이션의 미래’ 주제로 올해 가을철 정기학술대회를 7일 숙명여대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사이버커뮤니케이션 분야를 연구하는 커뮤니케이션학 경제학 법학 사회학 행정학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 및 관계자 100여명이 학술대회에 참석한 가운데 방법론 특강과 학문 후속세대 세션, 북토크 세션 등 총 20개 세션에서 논문 40여편이 발표됐다. 인공지능(AI) 시대 커뮤니케이션의 미래와 역할 등을 폭넓게 논의하는 자리가 됐다.카카오 후원으로 진행된 세션에서 김진우 국민대 교수는 언론이 수행하는 팩트 체크의 시간적·비용적 한계를 다루면서 “생성형 AI 챗GPT-4o를 통한 팩트 체크가 사실 판별의 정확성과 교정 효과 측면에서 전통적 전문 기관의 팩츠 체크와 실질적으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고 발표했다.연구진은 챗GPT를 활용한 팩트 체크가 전문 기관의 참·거짓 판별 정확도와 95~99% 일치한다는 점을 들어 뉴스 이용자들이 AI가 수행한 팩트 체크를 신뢰할 수 있다고 봤다. 그러면서 연구진은 향후 효과적인 가짜뉴스 대응 방안 수립에 대한 실무적·학술적 시사점을 갖는다고 설명했다.이상원 고려대 교수는 소셜미디어(SNS)가 초기에는 정치 참여 문턱을 낮추고 시민 참여를 촉진하는 민주주의의 동력으로 주목받았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오히려 정치 지식의 질적 저하를 초래하는 ‘역설’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연구진은 또 AI의 불투명한 알고리즘 편향과 정치적 조작 가능성, 딥페이크 확산이 또 다른 민주주의의 위기를 낳을 수 있다고 짚었다.이지영 성균관대

    2025.11.07 16:41
  • "복날도 아닌데"…10월 마지막날 치킨 불티나게 팔린 사연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치맥(치킨과 맥주) 회동’ 이후 숱한 화제를 낳으며 매출이 폭증한 깐부치킨 못지않게 bhc치킨도 특수를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bhc가 2025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우승팀을 가리는 한국시리즈 기간 공식 스폰서십을 맡으면서다. 5일 회사 측에 따르면 bhc는 한국시리즈가 진행된 지난달 26~31일 전국 매장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8.4% 뛰었다. 특히 우승팀이 결정된 시리즈 5차전 당일(10월31일)에는 지난해 같은날보다 매출이 82.3% 급증하며 ‘가을야구 효과’를 톡톡히 봤다.사람들이 치킨을 많이 찾는 대표적 이벤트인 올림픽·월드컵 같은 국가 대항전이나 여름철 복날이 아님에도, 올 시즌 1200만 관중을 끌어모은 프로야구 인기에 힘입어 이에 버금가는 매출 증대 효과를 본 셈이다.올해 한국시리즈에서 열성 팬이 많은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가 맞붙어 높은 관심을 끈 게 컸다. bhc는 KBO 포스트시즌 공식 스폰서로 참여해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마케팅으로 매출 증가를 견인했다.bhc는 포스트시즌 시작 전인 9월부터 직관 티켓 이벤트를 진행하며 야구팬들 기대감을 높였다. 지난달엔 자사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한국시리즈 직관 티켓 이벤트, ‘bhc 치킨 시리즈’ 우승 치킨 투표 이벤트 등을 벌여 기존 유사 프로모션 대비 약 10배 많은 참여를 이끌어냈다고 회사 측은 귀띔했다.오프라인 매출도 두드러졌다. 야구장을 찾은 관중이 bhc의 ‘뿌링클 순살’ ‘콜팝’ ‘치즈볼’ ‘맛초타코야키’ 등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메뉴를 선호하면서 판매 상위권에 이름

    2025.11.05 15:39
  • "불닭도 못했는데"…日서 '대박'난 한국 라면 정체

    농심은 신라면 툼바가 일본 경제 전문지 ‘닛케이 트렌디’가 발표한 ‘2025년 히트상품 베스트 30’에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월간 닛케이 트렌디가 매년 말 발표하는 ‘히트상품 베스트 30’은 1년간 일본에 출시된 상품 및 서비스를 판매 실적, 혁신성 등을 기준으로 선정한다. 현지 소비 시장 브랜드 영향력을 평가하는 지표로 통한다. 글로벌 시장에서 큰 인기를 누린 삼양식품 붉닭볶음면도 이 명단에 들지 못했는데 한국 라면 제품으로는 처음 포함된 것이다.닛케이 트렌디는 신라면 툼바를 “인스턴트 라면 왕국으로 불리는 일본에서도 젊은층 중심으로 인기를 끈 상품”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매콤한 크림 맛과 쫄깃한 식감으로 식사 만족감이 크고, 일본에선 드문 ‘전자레인지 조리 가능한 용기면’이라는 점에 재미를 느끼는 젊은층이 많았다”고 평했다.농심은 지난 4월 현지 편의점 세븐일레븐을 통해 신라면 툼바 용기면을 일본 시장에 출시, 2주 만에 초도물량 100만개가 모두 판매되며 호응을 얻었다. 9월부터는 봉지면으로 라인업을 확대해 세븐일레븐·패밀리마트·로손 등 일본의 3대 편의점 중심으로 판매 중이다. 출시 후 브랜드 누적 판매량은 약 700만봉에 달한다.농심 관계자는 “라면 종주국 일본에서 신라면 툼바의 색다른 매운맛이 큰 인기를 끌며 한국 라면으로선 처음 히트상품에 뽑히는 성과를 거뒀다”며 “신라면의 다양한 매력을 통해 전세계 소비자들 입맛과 문화를 이끄는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2025.11.05 11:31
  • '조지아 구금사태' 후폭풍…"美에 공장 지으려다 유턴했다"

    지난 9월 미국 조지아주에서 발생한 한국인 근로자 구금 사태 이후 복수의 한국 기업이 계획했던 미국 투자 프로젝트를 철회하거나 보류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WP에 따르면 한국 기업 가운데 최소 2곳이 미국 내 계획했던 투자 프로젝트를 철회했고, 적어도 4개사는 일시 중단했던 대미 투자 보류 기간을 연장했다. 다만 WP가 파악한 현지 컨설턴트와 변호사들은 대미 투자를 철회·보류한 해당 기업들이 어느 곳인지는 공개하지 않았다.미국 상공회의소 산하 미국-한국 경제 협의회 회장을 지낸 태미 오버비 국제 비즈니스 컨설턴트는 “한국 기업이 미국 내 공장 부지를 물색 중이었으나, 미국 시장의 불확실성과 위험을 우려해 결국 한국에서 공장을 확장하는 것으로 선회했다”고 전했다.덴버 소재 법률회사의 크리스 토머스 이민 변호사도 “한국의 대형 정보기술(IT) 기업이 이번 사건 이후 미국 진출 계획을 접고 한국이나 인도에서 입지를 확대하기로 했다”고 귀띔했다.앞서 미국 이민 당국은 지난 9월 현대자동차와 LG에너지솔루션이 조지아주에 건설 중인 배터리 공장을 대대적으로 단속해 한국인 근로자 300여명을 체포·구금한 바 있다. 구금됐던 한국인 근로자들은 정부 협상 끝에 한 주가 지난 뒤에야 석방됐다.이후 한·미 양국은 재발 방지책 마련에 합의했지만 후폭풍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이민 단속뿐 아니라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비자 규제도 대미 투자 위축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WP는 지적했다. 미국 정부가 전문직 비자(H-1B) 수수료를 대폭 인상함에 따라 한국 등 아시아인들이 미국 출장이나 파견을 꺼리는 분

    2025.11.02 23:29
  • 문가비, '아들 사진' 깜짝 공개 하루 만에…결국 댓글창 닫았다

    모델 문가비가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아들 사진을 올린 뒤 누리꾼들의 응원 댓글과 함께 부정적 댓글이 쏟아지자 해당 게시물 댓글 창을 닫았다.앞서 문가비는 별다른 코멘트 없이 아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여러 장 게재했다. 아들의 모습 역시 별도 모자이크 처리하지 않고 자신과 커플룩을 맞춰 입은 모습 등을 여과 없이 올렸다.하지만 누리꾼들이 댓글을 통해 갑론을박을 벌이자 댓글 창을 폐쇄했다. 그간 달린 댓글도 모두 비공개 처리됐다.문가비가 지난해 11월 출산 사실을 공개한 뒤 아이 친부가 배우 정우성이라는 사실이 밝혀져 세간의 이목을 끌었다. 이후 정우성은 청룡영화상 무대에 등장해 “사랑과 기대를 보내주셨던 모든 분들께 염려와 실망 안겨드린 점 죄송하다. 모든 질책은 제가 받겠다”고 말했다.정우성의 소속사 아티스트 컴퍼니는 당시 “문가비 씨가 SNS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 배우의 친자가 맞다. (정우성 배우는)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서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우성은 올해 8월 오랫동안 연인 관계였던 일반인 여자친구와 혼인 신고, 법적 부부가 됐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2025.11.02 17:24
  • 日기자 걱정에…유머까지 섞어 '만점답변' 내놓은 李대통령 [영상]

    지난달 30일 첫 정상회담을 가진 다카이치 사나에 신임 일본 총리에 대한 일본 언론 질문을 받고 내놓은 이재명 대통령의 답변 영상이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됐다. 강성 보수 성향으로 ‘여자 아베’라 불리는 다카이치 총리가 취임하면서 흘러나온 한·일 양국 관계 경색 우려를 불식시켰단 평가가 나온다.이 대통령은 이달 1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린 경주 국제미디어센터에서 가진 기자회견에 참석, 한일정상회담과 관련해 “(다카이치 총리를) 실제로 만나보니 어땠는가. 대일(對日)관계를 어떻게 해나갈지 솔직한 생각을 듣고 싶다”는 요미우리신문 기자 질의에 “정치인들은 솔직하게 얘기하는 게 안 솔직한 경우가 많다”는 유머로 말문을 뗐다.“일본 언론에서 한일 관계가 앞으로 기대와 다르게 가지 않을까 우려하는 듯하다”고 언급한 그는 다카이치 총리가 극우란 평가를 받은 것을 염두에 둔 듯 “아마 일본 언론도 이재명 대통령 당선이 됐을 때 ‘어 저 극좌인데, 걱정되는데’라고 생각하셨을 것 같다”면서 실제 취임 후 우려와 달리 양국 관계가 우호적이라는 점을 강조했다.이어 “개별 정치인일 때하고 일본(이라는) 국가 경영을 총책임질 때와 생각과 행동이 다를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정상회담 이후) 걱정이 다 사라졌다”고 안심시켰다. “저도 야당 지도자일 때와 여야를 포함한 온 국민을 대표하는 대통령일 때 판단과 행동이 다르다”고 덧붙였다.이 대통령은 “그래서 일본이 이재명 대통령에 대해 요즘 크게 걱정 안 하지 않느냐”며 “저도 (다카이치 총리를) 만나기 전에 ‘혹시&

    2025.11.02 16:09
  • "맛있게 먹었다" 시진핑 한마디에…하루아침에 초대박 [트렌드+]

    경북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통해 ‘K푸드’가 한층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특히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APEC을 계기로 방한해 이재명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황남빵을 맛있게 먹었다”고 말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판매량이 확 늘었다.시 주석의 인사에 화답해 이 대통령은 중국 대표단에 1939년 경주 황남동에서 처음 만들어진 지역 특산물인 황남빵 200상자를 전달했다. 아울러 모든 APEC 회원국 대표단에도 황남빵을 선물하도록 조현 외교부 장관에게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시 주석이 측근들에게 경주 황남빵이 맛있다고 얘기했다고 한다. 그래서 이재명 대통령 지시로 각국 정상들에게 황남빵을 선물했다”면서 “뿐만 아니라 (캐롤라인 레빗)미국 백악관 대변인도 경주 황리단길을 방문해 떡볶이 등 한국 음식을 극찬했다 하니 K푸드가 세계인을 사로잡는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는 것을 확연히 느낄 수 있다. 경주 APEC을 계기로 한류를 한껏 띄우게 됐다”고 말했다.실제로 이후 경주 곳곳의 황남빵 매장은 관광객들이 몰려 빵을 구매하려면 상당 시간 대기해야 했다. 온라인상에선 “(성공한 지역 빵집의 대명사인) 대전 성심당 못지않은 인기”라는 평이 나오기도 했다.APCE 정상회의뿐 아니라 ‘CEO(최고경영자) 서밋’ 참석을 위해 방한한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서울의 한 치킨집에서 ‘치맥(치킨에 맥주) 회동’을 갖는가 하면 몰려든 시민들에게 김밥과 바나나우유를 나눠주는 등 K푸드는 APCE 기

    2025.11.02 15:32
  • LA 다저스 '2년 연속 우승'…"오타니보다 야마모토가 미쳤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가 2년 연속 월드시리즈를 제패했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의 MLB 시절 소속팀끼리 맞붙어 관심이 높았던 올해 월드시리즈에서 다저스는 최종 7차전 연장까지 가는 혈투를 벌여 마지막에 웃었다.다저스의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월드시리즈 4승 가운데 3승을 거두는 역투로 월드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다저스 소속 김혜성은 김병현 이후 처음으로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를 획득한 한국인 선수가 됐다.다저스는 2일(한국시간)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홈구장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시리즈 7차전에서 연장 11회 초접전 끝에 5-4 역전승을 거뒀다. MLB 역사에서 월드시리즈 2년 연속 우승은 1998~2000년 3연패를 달성한 뉴욕 양키스 이후 25년 만이다.다저스는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이날 선발투수로 나섰으나 3회말 토론토 보 비솃에 선제 3점 홈런을 내줬다. 이후 다저스가 쫓아가면 토론토가 달아나는 양상이 이어지며 3-4로 9회를 맞았는데, 9회초 1사 후 다저스 미겔 로하스가 상대 마무리 제프 호프먼에게 동점 솔로 홈런을 쳐내 균형을 맞췄다.토론토는 9회말 1사 만루 끝내기 기회를 잡았으나 득점에 실패했고, 다저스가 11회초 2사 후 윌 스미스의 솔로포로 기어이 승부를 뒤집었다. 토론토는 11회말에도 1사 1·3루의 동점 내지 역전 찬스에서 병살타가 나와 분루를 삼켜야 했다. 토론토로선 1993년 이후 32년 만의 월드시리즈 우승 꿈이 날아간 순간이었다.다저스 우승의 주역은 단연 야마모토였다. 시리즈 2차전 1실점 완투승에 이어 전날 6차전 선발로 나서 6이닝 1실점 승을 거둔 그는 이날까지 9회에 구원 등판했다. 피로도

    2025.11.02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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