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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격사건 후 기자에 직접 전화하더니…트럼프의 '파격 소통법'
만찬 행사장 있었던 기자에 '안부 전화'
공보 라인 통하지 않고 기자와 직접 통화하기도
직접 통화 늘면서 대통령 발언 '공개 기록' 오히려 줄어
공보 라인 통하지 않고 기자와 직접 통화하기도
직접 통화 늘면서 대통령 발언 '공개 기록' 오히려 줄어
외신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총격 사건 이튿날 이른 아침인 26일 오전 7시쯤 ABC뉴스 조너선 칼 기자에게 전화를 걸었다. 칼 기자는 “제가 괜찮은지 확인하려 (트럼프 대통령이) 전화했다”면서 “그는 총격 전 만찬에서, 그리고 총격 후 자신에게 연락해 온 사람들과의 순간에 느낀 단합의 감정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칼 기자는 지난해 6월 미군이 이란 핵시설을 공격했을 당시에도 직접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로 인터뷰한 바 있다. 그뿐만 아니라 당시 월스트리트저널(WSJ) 로이터 NBC 폭스뉴스 악시오스 등 여러 매체 기자와도 직접 통화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처럼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공보실을 통하지 않고 직접 기자들과 통화하는 경우가 많다. 이례적으로 대통령의 전화 인터뷰가 늘면서 오히려 트럼프 대통령 발언을 공개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통로는 줄어든다는 지적도 나온다.
대통령 미디어 출연을 추적하는 롤콜 팩트베이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더 많은 기자와 전화 통화하고 있지만, 그가 한 말을 확인할 수 있는 공개 기록은 적어졌다고 짚었다.
실제로 트럼프 1기 행정부 당시 백악관 공보실을 통해 진행된 트럼프 대통령 인터뷰는 90%가량이 녹취록 또는 영상으로 남아있다. 하지만 두 번째 임기가 시작된 이후 트럼프 대통령 인터뷰가 공개 기록으로 남아있는 것은 절반가량으로 줄었다.
이에 대해 아리 플라이셔 전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의 성공 요인 중 하나는 꾸밈없는 진정성이다. 전화 인터뷰는 그의 방식에 딱 맞는다”면서 “전형적인 정치인과 백악관 참모라면 절대 이렇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