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두로 축출'에 美증시는 동반상승…출근길 강추위 [모닝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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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미군에 의해 체포돼 압송되면서 미국 정유사들이 베네수엘라 유전에 재진출하는 길이 열리자 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가 동반 강세로 마감했습니다. 현지시간 5일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1.23% 오른 4만8977.18, S&P 500지수도 0.64% 상승한 6902.05, 나스닥 지수 역시 0.69% 뛴 2만3395.82를 기록했습니다. 투자자들의 ‘수혜주 찾기’ 속에 전통 산업주들에 대한 매수세가 집중됐으며 다우 지수는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데 이어 종가 기준으로도 최고치로 마감했습니다.
◆ 마두로 축출에 유가 급등…불확실성 증폭
미국 정부의 마두로 대통령 ‘축출’ 여파로 뉴욕 유가가 급등했습니다.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현지시간 5일 전장 대비 1.74% 뛴 배럴당 58.32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베네수엘라 석유 사업 재건에 미국이 관여할 것이라며 미국 정유사들의 투자 방침을 밝혔으나, 단기적으로는 불확실성이 증폭될 것으로 시장은 보고 있습니다. 현재 베네수엘라의 하루 산유량은 약 100만배럴로 전세계 공급의 1%도 되지 않는데, 이를 하루 400만배럴 수준까지 늘리려면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투입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베네수엘라산 원유에 대한 제재가 여전히 유지되는 점도 불확실성을 키우는 요인입니다.
◆ 마두로, 美법원서 무죄 주장…"납치당해"
현지시간 5일 뉴욕 법원에 출석한 마두로 대통령이 마약 밀매 공모 등 4개 범죄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자신이 결백하다고 강조한 그는 “난 여전히 대통령”이라며 납치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미국 검찰은 마두로 대통령이 마약 카르텔과 공모해 코카인 수천 톤(t)을 미국에 밀반입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 같은 혐의에 대해 유죄 판결이 내려지면 종신형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한편 델시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부통령은 같은날 임시 대통령에 취임하면서 미군의 군사작전을 “불법적인 군사적 침략”, 마두로 대통령에 대해선 “영웅”이라고 칭했습니다.
◆ 이재명-시진핑 회담서 '北대화 재개' 공감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5일 두 번째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과의 대화 재개 중요성을 확인했다고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설명했습니다. 위 실장은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한 건설적 역할을 하겠다는 중국의 의지를 확인했다”고 언급했습니다. 양국간 민감한 현안으로 꼽히는 서해 구조물 문제와 관련, 올해부터 경계획정을 위한 차관급 회담 개최에 함께 노력하기로 했으며 ‘한한령 완화’ 등 문화 교류에 대해선 바둑·축구 등의 분야부터 점진적으로 교류를 확대하기로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의 베네수엘라 공습 관련해선 “언급은 있었다. 완벽히 입장이 일치하진 않았으나 대립적 논쟁이 벌어지진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 아침기온 '뚝'…출근길 추위
화요일인 6일은 오전 중 기온이 낮아 쌀쌀하겠습니다. 아침 기온은 전날보다 5~10도가량 떨어져 중부 내륙 중심으로 -10도 안팎을 기록하는 등 출근길 추위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낮 기온은 2~9도로 예보됐습니다.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오후부터 차차 흐려지고 늦은 밤부터 강원도와 제주도에 눈 또는 비가 내려 내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좋음’이나 ‘보통’ 수준으로 예상됩니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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