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의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ACRO’가 세계 최고 권위의 독일 ‘iF(International Forum) 디자인 어워드 2020’의 커뮤니케이션 부분에서 브랜딩 본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로서는 국내에서 처음이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미국의 'IDEA 디자인 어워드', 독일의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평가 받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독립 디자인 기관인 ‘iF 인터내셔널 포럼 디자인’이 제품, 패키지, 커뮤니케이션, 콘셉트, 서비스 디자인, 인테리어, 건축 등 총 7개 부문에서 디자인, 혁신성, 기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상작을 결정한다. 올해 'iF 디자인 어워드 2020'에는 총 56개국으로부터 7300여개의 작품이 접수됐다. 각국 전문가 78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작이 선정됐다.

ACRO는 지난해 11월, 차별화된 가치를 담은 새로운 콘셉트 ‘디온리원(The Only One)’을 반영한 통합 브랜드 리뉴얼을 했다. 새롭게 브랜드는 현대 미니멀리즘 미학을 바탕으로 독보적인 존재 가치를 강조하면서 안정적이고 견고한 이미지를 전달했다. 메인 컬러는 본질에 가까운(Ultimate) 색 ‘아크로 블랙’과 모든 가능성을 발산하는 무한의(Infinite) 색 ‘아크로 화이트’를 선정했다. 또 이를 연결하는 ‘아크로 그레이’를 통해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완성했다.

새로운 ACRO는 올해 12월 입주 예정인 ‘아크로 서울포레스트’ 에 처음으로 적용된다. 마케팅, 서비스, 홈페이지, 스마트홈 등 다양한 고객 경험 접점에서 순차적으로 도입될 계획이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