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0여 개국, 80여 개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이 참여하는 한국의 대표적인 글로벌 스타트업 페스티벌 ‘K-스타트업 위크 컴업 2019(컴업 2019)’가 오는 28일 개막한다. 한국의 스타트업을 세계에 알리고, 세계의 스타트업을 한국에 소개하는 행사다.

컴업 2019 조직위원회는 6일 서울 서초동 드림플러스에서 행사 개최 전 마지막 조직위원 회의를 연 뒤 ‘Meet the Future(미래를 만나다)’란 행사 슬로건을 공개했다. 실무위원장을 맡은 류중희 퓨처플레이 대표는 “한국이 전 세계에서 문화와 기술을 이끌고 있는 첨단국가라는 인식을 하고 있는 점에 착안했다”며 “스타트업을 통해 10년 뒤 미래를 볼 수 있는 콘퍼런스를 열기 위해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컴업 2019는 28~29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다. 개막 전일인 27일에는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를 둘러보는 투어가 이뤄지고, 본행사가 열리는 28~29일엔 총 8개 세션으로 나눠 강연, 패널토크, 피칭 쇼케이스, 네트워킹 등으로 진행된다. 푸드테크, 핀테크, 엔터테인먼트, 모빌리티, 뷰티패션, 엔터테인먼트, 바이오헬스, 에듀테크 등 한국을 대표하는 스타트업 분야로 구성됐다. 세계 30여 개 국가, 25개 이상 기관이 참여하는 컴업 2019에서 80개 스타트업이 피칭(기업 소개)하고 상품과 서비스를 전시한다. 스타트업 생태계의 주요 전문가 60여 명이 연사로 나설 예정이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