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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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6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조 후보자에게 가족관계등록부 줄기차게 요구했는데 계속 내놓지 않다가 엉뚱한 걸 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자신의 가족관계 증명서를 보이며 "여기 보면 출생장소 신고일, 신고인, 제가 직접가서 신고했다는 게 나온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이것만 내면 출생신고 관련 의혹이 확인되기 때문에 요청했는데 제가 요청했던 서류가 아니고 그냥 조국 가족 쭉 있는 걸 제출했다. 이게 어디서 나왔나 보니까 이번에 인사청문요청안 여기에 들어있는 8월 9일 발급받은 걸 복사해서 냈다. 91쪽으로 나와있다. 한달 전 발급받은 걸 지금 복사해서 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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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은 "가족관계증명서를 발급받을 수 있는 시간이 20시까지다. 낮에 이랬으면 뒤집어지고 하니까 발급받을 수 없는 시간까지 와서 낸 것이다"라며 "이렇게 국회를 모욕하고 있다"면서 서류를 찢어 던졌다.

여상규 법사위원장은 이 발언에 "후보자 왜 이럽니까? 이게 자료라고 준 거에요? 이걸 자료라고 준 거야? 지금 요구하는 게 전혀 아니잖아요. 아까 떼는 척 하더만 다 지시해서 새로 발급받는 체 하더만 왜 이런 걸 내는거야?"라고 거들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