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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 이미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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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체육복 학교 제보 받습니다" 지하철서 벌인 황당한 짓

    "애들이라 저런 장난할 수 있는 건데 제가 예민한 건가요." 지하철에 탑승했다가 몰지각한 행위를 하는 학생을 목격한 시민이 "해당 체육복을 입는 학교가 어디인지 궁금하다"며 상황을 제보해 눈길을 끈다. A 씨는 지난 25일 오후 3시 40분경 미사에서 방화행 방면 5호선 열차에 탑승했다가 황당한 장면을 목격했다. 맞은편 자리에 앉아있던 두 명의 여학생 중 한명이 자신의 왼쪽 좌석에 렌즈 세척액을 뿌리기 시작했다. 말문이 막혔던 A 씨는 "어느 학교에 다니냐"고 물었고 학생들은 "○○중학교다"라고 답했다. A 씨가 "다 닦고 갈 거죠"라고 묻자 학생들은 키득거리며 마지못해 "네"라고 답했다. A 씨에 따르면 학생들은 이 과정에서 큰소리로 웃고 욕설하기도 했으며 도리어 A씨 사진을 찍어 갔다고 한다. A 씨는 "저런 사람 실제로 처음 봐서 너무 황당했다"면서 "애들이랑 당연히 그럴 수 있는데 제가 호들갑을 떤 거냐. 너무 충격적이었다"고 상황을 전했다. A 씨는 역무원에 사진을 보여주며 처벌 방법이 있는지 물었고 "신형 지하철이라 내부에 CCTV가 있고 경찰에 사건접수가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부연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2023.09.26 10:45
  • '몰라보게 수척해진' 이재명 법원으로…손 잡은 고민정 울먹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24일간 단식을 한 후 처음으로 카메라 앞에 선 그는 몰라보게 핼쑥해진 모습이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8시29분쯤 서울 중랑구 녹색병원에서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진행되는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나섰다. 지팡이를 짚은 이 대표는 검은 정장에 흰 셔츠, '노타이' 차림이었으며 이마를 머리로 덮은 상태였다. 병원을 나선 이 대표는 대기하던 정청래·고민정·박찬대·서은숙 최고위원과 조정식 사무총장, 천준호 비서실장, 정태호 민주연구원장 등 당 지도부와 조오섭·박홍근 의원과 일일이 악수하며 인사를 나눴다. 이 대표의 손을 맞잡은 고 최고위원은 울먹이는 모습을 보였다. 이 대표는 고 최고위원에게 "정말 고생이 많으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잠시 비틀거린 이 대표는 천 비서실장과 조 사무총장의 부축을 받으며 차량에 탑승했다. 이때 한 지지자는 "대표님 힘내세요"라며 응원했다. 서울중앙지법은 이날 오전부터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뇌물) 등 혐의를 받는 이 대표의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다. 당초 오전 10시부터 영장심사가 이뤄질 예정이었으나, 빗길 교통체증으로 이 대표가 법정에 늦게 도착하면서 다소 지연됐다. 검찰은 약 1600쪽에 달하는 방대한 의견서를 준비했고, 이 대표는 이에 맞서 영장 전담 판사에게 직접 기각을 호소하는 안을 검토 중이다. 법조계 안팎에선 7~10시간에 걸쳐 영장 심사가 열릴 것으로 전망했다. 유 부장판사는 '대장동 로비 의혹'을 받는 박영수 전 특별검사, 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을 받는 이성만 의원(무소속

    2023.09.26 10:01
  • '탕후루' 맛본 치과의사 "조만간 강남에 집 살 수 있을 듯"

    10·20세대를 중심으로 한 '탕후루' 인기가 식을 줄을 모르고 있다. 알록달록한 색감과 달콤한 맛의 인기에 힘입어 국내 탕후루 프랜차이즈 중 가장 많은 지점을 보유한 달콤왕가탕후루 현재 전국에 420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배달 앱에서도 탕후루 검색량이 늘었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공개한 배민트렌드 2023 가을·겨울편에 따르면 지난 7월 배달의민족 내 탕후루 검색량은 지난 1월에 비해 47.3배 늘어 검색량 3위에 올랐다. 이러한 열풍 속에 탕후루를 먹고 크고 작은 건강 이상이 나타날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평소 치아가 약하거나 혈당이나 체중 조절이 필요한 이들에게 '독'으로 작용할 수 있다. 탕후루는 딸기, 귤, 샤인 머스캣, 방울토마토 등 생과일을 꼬치에 꽂아 시럽으로 겉면을 코팅한 제품으로 겉은 바삭하고 안은 말랑한 식감이 특징이다. 전문가들은 충치가 있거나 치주염이 있는 이들은 탕후루를 먹을 때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기존에 법랑질이 손상된 상태인 치아우식증(충치)이 있거나 잇몸이 약한 상태에서 단단한 음식을 깨물면 증세가 더욱 악화할 수 있고 치아가 깨지기 쉽다는 이유에서다. 이런 가운데 한 치과의사가 직접 탕후루를 맛본 후 "맛은 있지만 충치에는 최악"이라고 평가했다. 유튜버 '치과의사 찐'은 최근 직접 탕후루를 먹은 후 "확실히 맛은 있다"면서도 "치과의사로서 봤을 때 탕후루는 충치에 최악의 음식인 것 같다. 설탕을 씌운 것이라 끈적하게 치아에 들러붙은 게 충치 유발지수가 굉장히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유행이 계속된다면 제가 조만간 강남에 집을 살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며 충치

    2023.09.26 09:25
  • 추미애 "말 안듣다 유언만 지키나"…김웅 "이재명이 청개구리"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체포동의안에 가결 표를 던진 같은 당 일부 의원들을 향해 "평소 말 안 듣다가 아버지의 유언만은 꼭 지켜야 한다며 물가에 아버지를 묻은 청개구리"에 비유했다. 이에 김웅 국민의힘 의원은 25일 "추 전 장관이 체포동의안에 찬성한 민주당 의원들을 보고 청개구리 같다고 비난했다"면서 "불체포특권 필요 없다고 역설하다 막상 구속되려고 하니 불체포특권에 매달리는 이 대표야말로 청개구리 아닌가"라고 반박했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이 대표가 불체포특권 포기를 공언한 발언들을 재조명했다. 이 대표는 2022년 5월 11일 "검찰, 경찰 수사 아무리 압박해도 전혀 걱정되지 않습니다. 자꾸 ‘방탄, 방탄’하는데 여러분들은 물도 안 든 물총 두렵습니까?"라고 했으며 이어 5월 22일에는 "10년 넘도록 먼지 털 듯이 탈탈 털린 이재명 같은 깨끗한 정치인에게는 불체포특권 전혀 필요하지 않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6월 19일에는 국회 교섭단체 연설에서 "저에 대한 정치 수사에 대해서 불체포권리를 포기하겠습니다"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대북 송금 사건이 백일하에 드러나자 느닷없이 방탄용 단식을 했다"면서 "지난 20일 녹색병원에서 '체포동의안 가결은 정치검찰 공작 수사에 날개를 달아줄 것'이라며 장문의 게시글로 부결을 읍소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청개구리 아빠가 언제 이렇게 말을 바꿨나"라며 "불체포특권 필요 없다고 역설하다 막상 구속되려고 하니 불체포특권에 매달리는 이재명 대표야말로 청개구리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앞서 추 전 장관은 23일 페이스북에 ‘청개구리와 헌법기관의 수준이 같을 수는 없지 않

    2023.09.25 18:19
  • '뉴스타파 신학림-김만배 녹취록 짜깁기' 가짜뉴스 1위 뽑혔다

    바른언론시민행동(이하 바른언론, 공동대표 오정근 김형철), 공정언론국민연대(대표 최철호), 사회정의를 바라는 전국교수모임(정교모, 공동대표 조성환 등), 신전대협(공동의장 김건 이범석) 등 네 단체는 ‘이달의 가짜뉴스(23년 8~9월) 17개’를 팩트체크해 25일 공동 발표했다. 우리 사회의 가짜뉴스 근절에 가장 적극적인 활동을 펼쳐온 이들 네 단체는 이달에는 온라인 심의 및 평가 회의를 거쳐 ‘가장 심각한 가짜뉴스 (1위~10위)’를 선정했다. 가장 심각한 가짜뉴스 1위로 지적받은 것은 ‘뉴스타파의 신학림 김만배 녹취록 짜깁기 보도’로 "대선 결과를 뒤집으려는 조직적 시도", "국민 주권 자체를 위협", "대선 직전 깜깜이 기간 이뤄진 가짜뉴스가 대한민국의 운명을 바꿀 수도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는 지적을 받았다. 대선을 하루 이틀 앞두고 KBS MBC 등과 좌파 매체들이 뉴스타파의 짜깁기 보도를 검증 없이 확대 재생산한 데 대해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으며, 내년 총선을 앞두고 가짜뉴스 여론조작 시도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법적 제도적 방안이 시급하다는 여론도 비등하고 있다. 두 번째 심각한 가짜뉴스는 "문재인 정부가 오염수 방류를 강력하게 반대하고 규탄한다는 기조를 유지했다"는 문일현 중국 정법대 교수의 발언이다. 문 정부의 외교 장관들이 강력 반대를 주장한 적이 없다는 사실이 여러 차례 밝혀졌는데도 문 교수의 발언은 신뢰하기 어려운 중국 언론을 인용해 윤석열 정부를 비난한 것으로, 이런 가짜뉴스를 퍼트린 전문가(교수)의 의도를 납득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왔다. 심각한 가짜뉴스 3위는 ‘오염수 방류 대응에 우리 혈세가 내년에만 1조, 30년

    2023.09.25 18:13
  • 박근혜, 대구 시장 깜짝 방문…"왜 이제 왔나" 상인들 반색

    추석 연휴를 사흘 앞두고 박근혜 전 대통령이 대구 달성군 사저 인근 전통시장을 찾았다. 박 전 대통령은 25일 오전 11시 4분께 달성군 현풍시장 입구에 모습을 나타냈다. 측근 유영하 변호사가 동행했다. 셔츠, 청치마, 편안한 운동화 차림의 박 전 대통령은 특유의 올림머리도 빼놓지 않았다. 박 전 대통령이 시장에 도착하자 상인들은 손뼉 치거나 환호하며 그를 맞이했다. 한 상인이 "왜 이렇게 늦게 오셨어요"라고 묻자 박 전 대통령은 "저도 오래전에 오려고 했는데 이렇게 늦어졌네요"라고 활짝 웃으며 답했다. 박 전 대통령은 시장을 돌며 만난 상인들과 일일이 웃으며 악수하는 등 밝은 모습을 보였다. 도라지, 우엉, 어묵, 더덕, 고구마 줄기, 호박잎 등을 현금으로 구매하기도 했다. 상인들은 "건강하세요", "보고 싶었어요"라고 답하며 박 전 대통령과 인사를 나눴다. 박 전 대통령은 20분여간 시장을 둘러본 뒤에 차를 타고 현장을 빠져나갔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4월 대구 동화사를 찾은 데 이어 지난달엔 부친인 박정희 전 대통령의 구미 생가를 방문했다. 총선을 7개월여 앞둔 상황에서 박 전 대통령의 공개 행보가 늘어나고 있어 이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2023.09.25 15:29
  • 버거킹 빅딜 뜨자 '100개씩 사재기' 대란…당근마켓 풀렸다

    고물가가 이어지면서 햄버거 세트도 1만원에 육박하는 시대다. 햄버거 프랜차이즈 버거킹이 25일 일부 제품을 40% 할인한 가격에 판매하자 싼 가격에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몰렸고 이벤트가 조기 종료됐다. 이날 버거킹은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통해 와퍼세트를 기존 9100원에서 40% 할인한 5400원에 판매했다. 치즈와퍼주니어는 30% 할인한 가격 4900원에 구매가 가능했다. 쿠폰의 유효기간이 2024년 9월 29일까지라 미리 싼 가격에 구매해 놓으려는 소비자들이 대거 몰렸다. 버거킹 측은 뒤늦게 판매 수량을 인당 5개로 제한했지만 이미 수십장 대량 구매자가 발생한 뒤였다. 버거킹은 와퍼세트 행사에 한해 조기 종료를 결정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와퍼세트 구매권을 20장 샀다거나 심지어 100장 샀다는 인증샷이 다수 올라왔다. 이후 중고거래 앱 당근마켓에는 버거킹 와퍼세트를 판다는 글들이 다수 목격됐다. 일부 판매자들은 "와퍼세트를 6500원에 판매한다"면서 "필요한 수량을 알려달라"고 글을 올렸다. 5400원에 구매한 와퍼세트에 1100원 웃돈을 받고 되파는 셈이다. 한 네티즌은 "쿠폰이나 티켓 같은 일회성 소비 물품은 구매가 이상으로 팔 수 없게 하는 법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최근 한국소비자원이 올해 1월 이후 6개 프랜차이즈 업체를 이용해본 소비자 18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 배달비와 주문 수수료 등이 포함된 1인당 평균 주문 금액은 1만 700원으로 조사됐다. 주문 가격 상승은 햄버거값 상승 때문으로 풀이된다. 앞서 연초부터 프랜차이즈들이 각종 재료비와 물류비, 인건비 상승 등을 이유로 가격 인상에 나선게 고스란히 시중가격에 반영된

    2023.09.25 14:43
  • 尹대통령-김건희 여사, 새롬이·써니와 팔도장터 깜짝 방문

    유엔총회 참석을 계기로 미국 뉴욕에서 47개국 릴레이 회담을 가지는 등 외교 강행군을 펼친 윤석열 대통령이 귀국 직후 지역 축제와 추석 장터 행사에 참석하는 등 민생행보를 펼쳤다.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24일 서울 용산어린이정원에서 진행 중인 '팔도장터' 행사에 나타났다. 반려견 새롬이·써니와 함께였다. 윤 대통령 부부는 성수품을 판매하는 장터에서 강원 황태포, 충주 복숭아, 상주 곶감, 완도 전복 등을 구입하며 현장 상인들을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추석은 국민 모두에게 따뜻하고 넉넉한 명절이 되기를 바란다"며 팔도장터 방문객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방문객들이 반려견에 관심을 보이자 만져보게 하고 광장시장 빈대떡, 송편, 식혜 등 명절 음식을 먹으며 대화를 나눴다. 이날 윤 대통령 부부는 강원 황태포, 충주 복숭아, 상주 곶감, 완도 전복, 제주 은갈치 등 전국의 추석 성수품을 구입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에도 충남 공주시 금강신관공원에서 열린 '2023 대백제전' 개막식에 참석했다. 4박 6일의 방미 일정을 마치고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하자마자 곧바로 전용 헬리콥터를 타고 공주로 향했다. 윤 대통령은 개막식 연설에서 "조금 전 뉴욕 유엔총회 순방 일정을 마치고 막 도착해서 헬기를 타고 이리로 왔다"며 "4박 5일 동안 49개의 외교 행사를 마치고 고단한 몸으로 비행기에 몸을 실었지만 고향에 오니까 힘이 난다"고 인사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어릴 적에 아버지를 따라 서울에서 기차를 타고 조치원역에 내려서, 또 시외버스를 타고 공주 터미널에 내려서 금강을 건너 봉황동 큰집에 간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다"며 "1년 6개월 전 작년 3월 3일 대선 직전에 공산성 광장

    2023.09.25 10:30
  • 조응천 "가결 투표가 해당행위? 李 약속 번복했는데 적반하장"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5일 당 지도부가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 표결 당시 ‘가결’에 투표한 것을 ‘해당 행위’로 규정한 것에 대해 "적반하장"이라고 말했다. 조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이재명 대표가 6월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분명히 (불체포특권 포기) 천명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혁신위원회 1호 안건이었고, 의원총회에서도 추인했고 그러면 이건 당론이다"라며 "해당 행위가 되려면 당 대표나 의총에서 ‘이걸(불체포특권 포기) 번복한다’라는 걸 명확히 하고, 그렇게 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국민들께 설득하고 납득시키고 명확히 해야 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대국민 약속을 지켰고, 방탄 프레임을 깨고 우리 당이 제대로 된 방향으로 가기 위한 그런 정치적 행동을 해당 행위라고 하는 건 진짜 적반하장"이라면서 "정치는 명분이다. 약속을 지키지 않는 정치는 존속할 수가 없다"고 전했다. 조 의원은 이번 원내대표 선거에 비명(비이재명)계 의원들이 출마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이번 표결에서 어쨌든 숫자가 드러났지 않았나"라며 "최대한으로 본다 해도 39명 정도로는 (원내대표) 당선이 그렇게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원내대표 선거 전에 의총을 열어서 정강·정책 같은 것을 발표하게 되는데, 최근 우리 당내에서는 이성적인 토론이 가능한 상황이 아니다"라며 "표결 이후에 두 차례 의총이 심야까지 이어졌는데 욕설에 가까운 고함, 비방이 있었다"고 부연했다. 한편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이 가결된 후 민주당은 그야말로 격랑 속에 빠져들었다. 이 대표 체포동의안이 가결된 뒤 민주당 지도부 내 비명계가 연이어 자리를 내려

    2023.09.25 10:06
  • '아침 저녁 쌀쌀하네' 환절기 면역력 높이는 3가지 방법 [건강!톡]

    요즘처럼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감기와 같은 질환에 걸리기 쉽다. 기온 변화가 크면 인체는 적정 체온 유지에 어려움을 겪게 되어 쉽게 피로해지고 면역력이 떨어지게 된다. 환절기에 일상에서 건강을 지키는 방법 세 가지를 알아보자. ◆ 따뜻한 음식 섭취 차가운 음식을 먹으면 소화하기 위해 필요 이상의 많은 에너지가 소모되어 면역 세포에 쓰여야 할 에너지가 줄어들게 되므로 면역력에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 장은 체내 면역 세포의 약 70%가 모여 있는 인체 최대의 면역기관이다. 따뜻한 음식으로 소화를 도우며 체온 유지에 도움을 주면 면역 기능 향상에 큰 역할을 한다. 해외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식사 전 500㎖의 물을 마시면 신진대사가 30% 증가하고, 물의 온도를 22ºC에서 37ºC로 높이면 신진대사는 40%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뜻한 물을 섭취하는 것은 면역력 증강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체온이 1도 떨어지면 면역력은 30%나 약해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결국 환절기에 따뜻한 물을 자주 마시면 체온이 높아지면서 면역력도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 운동을 생활화한다. 우리 몸에서 열을 가장 많이 생성하는 기관은 근육으로, 운동으로 다져진 근육은 체온을 높이고 혈액순환을 도와 면역력을 향상시킨다. 가을은 선선한 바람을 느끼며 야외 운동하기 좋은 계절이다. 햇볕을 쬐는 산책, 스트레칭, 맨발 걷기 등 다양한 신체 활동으로 심폐력과 근력 향상을 위해 노력하면 건강은 물론 체중 감량 효과까지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때 무리한 운동으로 무릎 관절 등을 다치지 않도록 주의한다.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도 이상 벌어질 때는 근육과 인대의 수축을 야기해 신체 부상 위험

    2023.09.25 09:31
  • 조민 유튜브 노출 차단 왜?…식약처 "소비자 기만 광고 해당"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씨가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에서 한 콘텐츠의 노출이 차단돼 배경에 관심이 쏠렸다. 22일 '3개월 만에 공개하는 실버버튼!'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클릭하면 '정부의 법적 신고로 인해 해당 국가 도메인에서 사용할 수 없는 콘텐츠입니다'라는 차단 문구가 떴다. 이를 두고 해석이 분분한 가운데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조 씨가 올린 '홍삼 체험기' 영상은 법률상 '소비자 기만 광고'에 해당하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이날 밝혔다. 조 씨가 해당 영상에서 '홍삼' 광고를 진행하며 "약 1개월간 꾸준히 먹어봤는데 확실히 면역력이 좋아지는 것 같다"고 표현했기 때문이다. 조 씨는 게시판 글을 통해 "초보 유튜버로서 광고 경험이 적어 주의깊게 살피지 못해 죄송하다"고 입장을 전했다. 이어 "향후 상품 광고를 할 때 규정을 철저히 검토하고 신중을 기하겠다"고 사과했다. 앞서 조 씨는 지난 1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쪼민'에 특정 홍삼 제품을 소개하는 내용을 담은 8분 9초 분량의 광고 영상을 게재했다. 홍삼은 조 씨가 유튜브를 통해 첫 유료 광고로 소개한 제품이라 세간의 관심을 끌었다. 조 씨는 "광고를 많이 하면 유튜브 정체성이 흔들릴 것 같아서, 광고가 들어오면 정말 많이 조사하고 저랑 맞는 광고인지 아닌지 선별하는 편"이라며 "이번 건은 제가 분석을 해봤을 때 성분이 좋고 해서 저희 할머니한테 추석에 선물로 드리려고 광고를 수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도 광고 제안을 받은 후 바로 수락하지 않고 (약 한 달간) 꾸준히 먹어봤는데 확실히 면역력이 좋아지는 것 같고, 제품도 제가 조사를 해봤을 때 좋은 제품이라는 확신이 들어서 광고를 수락하게 됐다"고 말

    2023.09.23 01:47
  • 제2의 차은우-서강준 발굴? 나병준 '아스테온' 프로젝트 공개

    국내 톱배우들을 발굴해온 판타지오 창립자 나병준 대표가 차기 아티스트를 발굴해 대중에게 선뵌다. 나 대표는 ‘드라마를 통해 배우를 만든다’는 새로운 방식으로 그동안 차은우, 서강준, 옹성우 등을 주인공 반열에 올려놓은 입지전적 인물이다. 나 대표는 영화 '도가니'를 비롯해 드라마와 음반 제작 등 다양한 분야를 섭렵하며 배우그룹이라는 새로운 아티스트 모델을 만들어왔다. 특히 서강준, 공명, 강태오 등이 속한 그룹 서프라이즈를 비롯해 차은우, 옹성우 등 성공적인 프로젝트로 발전시켜왔다. 이번에 그간 노하우를 집약해 차기 아티스트로 공개한 주인공은 배우그룹 아스테온으로 나병준 대표의 독보적인 기획력과 추진력, 전략이 더해져 완성됐다. 배우그룹 아스테온은 스토리를 통해 배우를 만든다는 콘셉트를 스토리와 메타버스의 조합인 스토리버스라는 최초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보여줄 예정이다. 스토리버스는 아스테온의 확장된 세계관을 스토리텔링으로 보여주는 한편, 가상의 공간에서 스토리가 만들어지고 배우로서의 정체성을 보여줄 수 있는 신개념의 세계관이다. 배우그룹이라는 프로젝트에 맞게 오랜 시간 나병준 대표가 구상해낸 독창적인 콘셉트로, 전에 없던 프로젝트에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의 최초 시도는 이뿐만이 아니다. 아스테온은 데뷔작이 될 웹드라마 공개를 앞두고 음원 선공개 및 예고형 뮤직드라마를 우선 제작해 대중에게 공개하는 등 지금까지의 배우 데뷔 포맷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행보를 보이며 업계에 새바람을 일으킬 것을 예고했다. 나 대표는 "음반 회사들이 아티스트를 기획하고 제작하는 시스템이 배우에게도 필요하

    2023.09.22 17:47
  • "그가 있어서 행복" 슈퍼스타 삶 다룬 '임영웅 신드롬'

    가수 임영웅의 삶을 총망라한 신간이 출간된다. 임영웅의 다채로운 삶과 노래, 리더십이 담긴 신간 '임영웅 신드롬(광문각출판)'은 왜 대중들이 이토록 임영웅을 사랑하는지에 대해 소개한다. 1991년 6월 16일 태어난 임영웅은 단순히 트로트 가수라고 규정짓기 어려운 다재다능한 아티스트다. 2016년 디지털 싱글 '미워요'로 데뷔한 그는 처음에는 제한된 인지도에 그쳤으나, 2020년 '미스터트롯'에 출연하며 본격적으로 스타덤에 오르게 된다. 임영웅은 실시간 국민 투표에서 773만 1,781표 중 압도적인 25%의 득표율로 1위에 올라 초대 진(眞)을 차지하면서 전성기의 포문을 열었다. 임영웅은 이후 '사랑의 콜센타'에서 다양한 장르의 노래를 통해 많은 사람에게 위로와 힐링을 주었으며, '뽕숭아학당'에서는 예능감으로도 주목받았다. 2021년에는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 곡을 통해 트로트 음악 방송 1위라는 쾌거를 이루었다. 2022년 5월, TV조선과의 계약 종료 후 잠시의 침묵을 깨고 첫 정규 앨범 '아임 히어로(IM HERO)'를 발매한다. 첫날 무려 94만 장, 1주일 만에 110만 장을 판매하며 당시 역대 남자 솔로 가수 중 최고의 기록을 세웠다. 그의 앨범에는 트로트뿐만 아니라 발라드, 락, 재즈, 힙합 등 다양한 장르가 담겨 있어 올라운더 가수로서의 면모를 드러냈다. 임영웅은 2022년 11월에는 첫 자작곡인 락 장르의 '런던보이'와 더불어 락발라드 음색이 돋보이는 '폴라로이드' 더블 싱글을 발표했고, 2023년 6월에는 서정적인 가사로 힐링을 주는 두 번째 자작곡 '모래 알갱이'를 통해 싱어송라이터로서도 그 능력을 지속해서 입증하고 있다. 유한준 작가는 "그의 고공행진은 단순한 스타덤을 넘어 희망의 아이콘이 될 정도

    2023.09.22 17:23
  • "여기가 교사에 치료비 요구한 학부모 근무처인가요" 항의 폭주

    경찰이 2년 전 숨진 경기 의정부 호원초등학교 교사 사건과 관련해 수사를 하고 있는 가운데 당시 교사에게 치료비를 요구한 학부모 근무처가 불똥을 맞고 있다. 22일 해당 학부모가 근무하는 곳으로 알려진 서울의 한 지역농협 고객 게시판에는 직원에 대한 회사 차원의 조치를 요구하는 글이 쇄도했다. 네티즌들은 '호원초 선생님의 억울한 죽음을 어떻게 할 거냐", "농협에 넣어둔 돈을 전부 빼겠다", "사건이 사실이라면 징계해야 한다", "교사에게 치료비 뜯어간 자가 근무하는 곳 맞나"라는 내용의 항의성 글을 남기고 있다. 20일부터 시작된 게시글은 수백건을 넘어선 상태다. 이 지역농협에는 자녀가 수업 시간 도중 페트병을 자르다가 손을 다친 일로 이영승 교사에게 치료비를 요구한 학부모가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곳은 농협중앙회가 만든 NH농협은행과는 다른 지역단위 협동조합이다. 전날 경기도교육청은 2년 전 숨진 이영승 교사에 대한 교육활동 침해 사실을 확인하고 학부모 3명을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고 밝혔다. 이 교사는 부임 첫해인 2016년 담임을 맡은 6학년의 한 학생이 수업 시간 도중 페트병을 자르다가 손을 다친 일로 이 학생의 학부모로부터 반복적인 연락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학부모는 학교안전공제회로부터 두 차례 치료비를 보상받았음에도 휴직하고 입대한 이 교사에게 지속해서 학생 치료와 관련해 만남을 요청하고 복직 후에도 계속 연락했다. 결국 이 교사는 사비로 8개월간 총 400만원을 학부모에게 입금했다. 이문수 경기북부지방경찰청장은 "교사가 학부모 강요에 의해 치료비를 지급했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이 교사를 상대로 악성

    2023.09.22 16:46
  • 기은세, 결혼 11년 만에 파경 "무거운 마음으로" [공식]

    배우 출신 인플루언서 기은세가 결혼 11년 만에 파경 소식을 전했다. 기은세는 22일 입장문을 통해 "반갑지만은 않은 개인의 소식을 알리게 되어 마음이 많이 무겁다"며 "오랜 기간 함께해오던 남편과 결혼생활을 마무리 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걱정해주실 분들이 많겠지만 모두 앞으로 더 잘 되길 바라기에 해주시는 응원으로 여기며 계속 좋은 작품과 활동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2012년 결혼한 재미교포 사업가 결혼한 기은세는 그간 성격 차이로 인해 갈등을 빚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파경의 이유는 성격차이로 알려졌으며 두 사람 사이에 자녀는 없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2023.09.22 15:33
  • 패닉 빠진 민주당…여권서 꼽은 '이재명 결정적 실수' 4가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하자 민주당 일부 의원들이 말 그대로 '패닉'에 빠진 모양새다. 총선을 앞둔 민주당은 대여 투쟁은 물론 당내 분열을 추스르는 데도 총력을 다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이수진 민주당 의원은 21일 "30여 명의 이탈표에 민주당이 무너질 수는 없다"면서 "이제 이재명 대표는 단식을 중단하고 민주당이 강하고 유능한 정당으로 다시 태어나도록 당권을 확실히 행사해야 한다"고 밝혔다. 고민정 민주당 의원은 "'이 대표가 검찰소환에 응해야 한다. 검찰에 갈 때도 여럿이 함께가 아닌 혼자 당당히 가야 한다'고 한 바 있다"면서 "믿어줄지 모르지만 저는 부결표를 던졌다"고 자신에게 항의하는 당원들에게 항변했다. 정청래 민주당 의원은 "우리 당 의원들이 자기 당 대표를 팔아먹었다"고 강도 높게 비난하며 "총선을 앞두고 볼썽사나운 구태정치가 재현됐다"고 지적했다. 강득구 의원도 "저는 그래도 동료 의원들을 믿었다는데 망연자실"이라고 적었다. 이 대표의 강성 지지자들인 이른바 '개딸'들도 친명 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이른바 '수박 색출' 작업에 나섰다. '수박'은 겉과 속이 다르다는 의미로 강성 지지자들이 비명계 의원들을 비난하는 호칭이다. 이들은 비명계 의원들의 명단을 공유하고 있다. 같은 날 김웅 국민의힘 의원은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이 가결되기까지 결정적이었던 장면 4가지를 꼽았다. 이 대표의 결정적 실수라 할 수 있는 모습들을 분석한 것이다. 김 의원은 첫 번째로 지난 6월 19일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이 대표가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겠다"고 호언장담했던 것을 꼽았다. 김 의원은 "이때 호기부린 이유는 나름대로

    2023.09.22 15:18
  • 김남국 "앞에서 정의로운 척하는 모사꾼" 체포안 가결에 분노

    김남국 무소속 의원은 2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에 가결표를 던진 의원들을 비판하며 "앞에서는 정의로운 척하고 뒤로는 모사를 꾸미는 협잡꾼"이라고 비유했다. 거액의 가상자산 보유 의혹으로 민주당을 탈당한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비통하고 참담한 마음뿐이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이번 체포동의안 가결은 이 대표가 당대표직을 내려놓으라는 협박에 굴하지 않자 일부 의원들이 실력 행사에 나선 결과다"라고 평가하며 "대표가 공천권을 완전히 내려놓고, 과거처럼 계파별로 지분을 인정해주었다면 체포동의안은 부결되었을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어느 정도 힘 있는 현역 의원 공천은 확실히 보장해주고, 복잡한 지역은 적절하게 미리미리 경쟁자들을 교통정리 해줬다면 당연히 부결되었을 것이다"라며 "이재명은 그럴 수 없었고, 그렇게 하지 않았다. 앞에서는 정의로운 척 온갖 명분을 가지고 떠들며, 뒤로는 모사를 꾸미는 협잡꾼과는 너무나 다르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을 더 사랑하는 당원들이 민주당을 지켜내야 한다"면서 "구태정치와 모사꾼들은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면서 "의석수가 한두 자리 줄어들더라도 없는 것이 더 나은 사람들은 이번에 반드시 정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구태 정치와 신의가 없는 모사꾼들은 다가오는 총선에서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라면과 구멍 난 운동화로 가난한 청년 정치인 이미지를 보여왔던 김 의원은 가상자산 투자 논란으로 민주당을 탈당했다. 김 의원은 핼러윈 참사를 다룬 상임위 회의 도중에도 코인 거래를 했다는 사실이 들통나 비판받았다. "거래 규

    2023.09.22 09:44
  • 이재명, 표결 앞두고 찾아온 박광온에 "더 나빠져 답답"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1일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 표결을 위한 본회의를 앞두고 이 대표를 찾아가 단식 중단을 요청했다.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이 대표가 입원 중인 서울 중랑구 녹색병원을 찾아 "얼른 기운을 차리셔야 되는데 이제 좀 (단식을) 중단하셔라"라고 권유했다.이 대표는 "지지자들이 걱정이 많다"는 박 원내대표의 말에 "변한 건 없고 상황은 점점 더 나빠지는 것 같아서 답답하다"고 답했다.박 원내대표는 "저희가 힘을 모아서 대처하고 싸워나가겠다. 대표님이 계셔야 또 힘이 된다"며 거듭 중단을 요청했다.이에 이 대표는 "사람이 하는 일이니까 최선을 다하면 상황을 바꿀 수 있을 것"이라며 단식 중단에 대해 확답을 피했다.이 대표는 단식 19일째인 지난 18일 병원으로 이송돼 현재 음식 섭취 없이 수액 투여를 받고 있다. 단식 22일 차인 이날은 이 대표에게 찾아온 또 다른 '운명의 날'이다.앞서 검찰은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쌍방울 그룹 대북 송금 의혹으로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국회에 보고된 체포동의안이 가결되려면 재적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과반이 찬성해야 한다.이 대표는 전날 SNS에 '검찰 독재의 폭주 기관차를 멈춰달라'며 사실상 부결을 요청했는데 민주당 내 비이재명계 의원들이 어떤 선택을 하는지가 변수다.현재 국회의 재적 의원은 297명으로 이 중 해외 출장자, 수감자 등 여러 변수를 고려할 때 가결 정족수는 148명이나 149명이란 전망이 나온다.국민의힘과 정의당, 여권 성향 무소속 의원 120명 모두가 찬성한다면 민주당에서 30명 정도의 이탈표가 나올 경우 체포동의안이 가결된다.

    2023.09.21 13:14
  • "BTS 이후 처음" 방시혁, 출입 제한 구역서 만난 연습생은?

    한국에 체류 중인 '드림아카데미' 참가자 18명이 하이브 사옥을 찾았다.하이브 측은 21일 "글로벌 걸그룹 오디션 ‘더 데뷔: 드림아카데미’ 참가자들이 지난 19일 용산 하이브 사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이어 "사옥은 연습생들에게는 출입 제한 구역으로 분류되는 곳이지만, 글로벌 각지에서 모인 참가자들이 K팝 트레이닝 시스템을 체감할 수 있도록 방문을 허용했다"고 밝혔다.참가자들은 방시혁 하이브 의장과 깜짝 만나기도 했다. 방시혁 의장은 참가자들에게 아티스트로서 갖춰야 할 자질에 대해 진심 어린 조언을 전했다는 후문이다.하이브 사옥은 외국 팬들 사이에 ‘K-팝의 성지’로 불리지만 연습생들에게는 출입 제한 구역으로 분류되는 곳이다. 데뷔한 아티스트만 사옥에서 연습할 수 있기 때문이다.참가자들은 문 앞에서부터 하이브 사옥을 배경으로 ‘셀피’를 촬영하고, 발을 동동 구르는 등 설렌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실제 하이브 레이블즈 아티스트가 사용하는 연습실에 들어서자, 참가자들 사이에서 환호성이 쏟아졌다. 이들은 연습실 바닥을 만져보거나, 미래의 글로벌 팝스타가 될 모습을 상상하는 듯 거울에 모습을 비춰보면서 안무를 점검하기도 했다. 스웨덴 참가자 렉시는 "하이브 연습실에 오니 제 춤이 갑자기 더 나아진 것 같다"며 익살스러운 춤을 춰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참가자들이 퍼포먼스 연습에 한창이던 도중, 방시혁 의장이 연습실을 깜짝 방문했다. 방 의장의 등장에 참가자들은 일순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방 의장이 "이번이 두 번째 보는 거죠?"라며 반가움을 표하면서 분위기는 금세 화기애애해졌다.

    2023.09.21 09:46
  • 전국 각지 집 22채 23억에 사들였다…'큰손' 의외의 정체

    최근 6년간 미성년자 157명이 주택 864채를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부산 등 각지에 집 22채를 보유한 10대도 있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민홍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아 21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3년 6월까지 미성년자 주택구매 건수 상위 1위부터 100위까지인 157명이 구매한 주택은 모두 864채로 매수금액만 1175억 8443만 원이었다. 특히 이 중 34명은 올해 기준 10대 미만의 나이며 이들이 구매한 주택은 모두 233채로 매수금액은 239억 9679만 원이었다. 10대는 모두 102명으로 534채를 750억 6214만 원에 구매했다. 구매 당시 미성년자였으나 현재 20대가 된 이들은 모두 21명으로 91채의 주택을 185억 2550만 원에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수 건수가 가장 많았던 10대 A 씨는 서울, 부산, 전북에 있는 주택 22채를 23억 6950만 원에 사들인 것으로 조사됐다. 그다음으로는 집을 20채씩 매수한 6명이 뒤를 이었다. 이들은 서울, 경기, 부산, 전북, 경남 등의 집을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 민홍철 의원은 "다주택자들이 미성년 자녀의 명의로 주택을 다수 구입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과정에서 불법 거래나 편법 증여는 없었는지 철저히 조사하고 갈수록 심각해지는 부의 양극화에 대한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2023.09.21 09:24
  • 진중권 "이재명, 구속될까 겁나나"…與, 체포동의안 부결 요청 맹폭

    진중권 광운대학교 정보과학교육원 특임교수는 2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체포동의안 부결을 요청한 것을 두고 "증거가 하나도 없다면서 판사 앞에 왜 못 가나"라고 말했다.진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자기도 변호사인지라 가면 구속된다는 걸 아는 것이다"라며 이같이 밝혔다.진 교수는 "이재명, 바짝 쫄았네"라며 "이게 뭔가. 구질구질하게"라고 직격탄을 날렸다.진 교수는 전날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이 대표가 문재인 전 대통령의 단식 중단 권유에 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관측했다.그는 "지금 이분(이 대표)이 겉으로는 ‘아무 증거도 없다’ 말하지만 실제로는 긴장한 게 보인다"며 "(단식의) 목표가 뚜렷하지 않다. 뚜렷한 요구가 없고 '너희 잘해라. 잘못하면 나 계속 굶을 거야' 이런 수준이다. 목표 자체가 자신을 지키는 데 있기 때문에 그런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웅 국민의힘 의원도 "차라리 구속도 단식처럼 낮에만 하고 밤에는 집에 돌아가는 조건으로 해달라고 하라"고 비꼬았다.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이재명 단식의 진짜 목적은 체포동의안 부결이었다"고 주장했다.하 의원은 페이스북에 "불체포특권 포기를 약속한 이 대표가 막상 체포동의안이 국회로 넘어오자 부결을 호소했다"면서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이재명 대표답다"고 적었다.이어 "과거 이재명 대표는 본인의 말을 수없이 바꾸곤 했다. '존경하는 박근혜'라고 말하곤 '내가 진짜 존경하는 줄 아느냐'며 국민을 우롱한 적도 있다"면서 "이번에도 불체포특권 포기 약

    2023.09.20 16:53
  • 오신환 "이재명 이중적…21일 단식했는데 이렇게 장문 글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검찰 독재의 폭주 기관차를 멈춰 세워달라"며 체포동의안 '부결'을 호소했다. 사실상 지난 6월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했던 불체포특권을 포기 선언을 번복한 것이다.오신환 전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YTN 뉴스에 출연해 "연설 중 대본에도 없는 불체포특권 포기를 선언하더니 다시 민주당이 체포동의안 부결을 호소하는 것은 이중적인 행위다"라고 비판했다.오 전 의원은 "불체포특권 내려놓겠다는 건 거짓말이고 사법리스크 피하기 위해 단식한 것 아니냐"라며 "국회의원만 가지고 있는 불체포특권 내려놓겠다고 하지 않았나. 국민들이 판단할 것이다"라고 지적했다.이어 "21일 차 단식을 하는 이 대표가 어떻게 저런 장문의 글을 올렸는지 의문이다"라고 의문을 표했다.김유정 전 민주당 의원은 "국회에서 의원들이 표결하는 절차도 법에 근거한 것이다"라며 "검찰이 이 대표를 타겟으로 하다가 그가 없어지면 다른 타깃을 정할 수도 있으니 의원들이 부결할 가능성이 높다"고 관측했다.이어 "3개월 만에 불체포특권 포기 선언을 번복한 것은 대표가 안고 가야 할 부담이다"라고 부연했다.'병상 단식'을 이어가고 있는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검찰이 주장하는 백현동 배임죄는, 자유시장경제질서를 천명한 헌법에 반한다"며 체포동의안 부결을 요청했다.이 대표는 쌍방울 불법 대북 송금 관련 의혹에 대해서도 "자던 소가 웃을 일"이라며 "법률가 출신의 유력 정치인이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인 일회성 방북 이벤트와 인도적 대북 지원사업을 위해, 얼굴도 모르

    2023.09.20 15:28
  • 배우 서강준, 스킨케어 브랜드 '성분에디터' 모델 발탁

    올리브인터내셔널(대표 이진호) 뷰티 브랜드 '성분에디터(SUNGBOON EDITOR)'가 배우 서강준을 브랜드 전속모델로 발탁했다고 20일 밝혔다. 성분에디터 측은 "'좋은 성분, 확실한 효과'라는 브랜드 슬로건과 서강준의 신뢰감을 주는 이미지가 잘 부합해 모델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서강준은 최근 군 제대 이후 본격적으로 활동을 재개할 예정이다.서강준은 성분에디터 공식 브랜드 모델로서 누적판매 320만병을 돌파한 대표 제품 '그린토마토 모공앰플'과 미백 잡티개선의 인체적용시험을 완료해 신제품 출시 이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머루포도 라인' 등을 알리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성분에디터의 '그린토마토 모공앰플'은 올리브영 입점 후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리브영에서는 연이어 품절사태를 일으킬 정도로 인기다.성분에디터는 관계자는 "’얼굴천재 서강준과 모공천재 성분에디터’의 활약을 기대해달라"며 "앞으로 배우 서강준과 함께 온.오프라인 올리브영에서 모공 1등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신규 고객층을 확대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2023.09.20 14:25
  • 김건희, 뉴욕서 떡볶이 먹으며 "부산은 한국의 어머니"

    "해양도시 부산은 한국 경제의 탯줄이었고, 우리 경제의 어머니와 같은 도시입니다."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 삼성837에서 열린 '한가위 인 뉴욕(Hangawi in New York)' 행사장에 마련된 '부산 포장마차'에서 뉴욕시 관계자, 외신기자들에게 부산의 역사와 경제 발전에서의 역할, 부산의 매력 등을 상세히 소개했다.'부산 포장마차'는 부산 엑스포 홍보의 일환으로 설치된 것으로 부산의 음식문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주고자 노력했다. 김 여사는 외신 기자들과 들러 준비된 갈비쌈, 떡볶이, 파전 등을 먹으며 대화를 나눴다. 뉴욕 문화원장이 떡볶이를 맛보고 있는 김 여사에게 "맛이 어떠세요"라고 묻자 김 여사는 "한국보다 더 맛있다"고 답했다.한인 문화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한국의 대명절인 추석과 부산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 기획된 이날 행사에는 유럽·아시아 등 각지의 외신기자들과 뉴욕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김 여사는 "수십 년 전 공산 침략으로 치열한 3년간의 전쟁을 겪었다. 한때 부산만 남겨놓고 침략자들에게 모든 국토를 유린당했다"며 "그러나 국민들의 자유 수호 의지와 유엔군의 도움으로 모든 것이 파괴된 폐허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자동차 산업, 석유화학 산업, 조선산업, 반도체 산업, 2차 전지 산업, 원전 산업, 디지털 산업을 이루어냈다"고 전했다.이어 "부산은 유라시아 대륙과 태평양을 잇는 해양도시로써 대형 항구만 10여 개를 보유한 세계 2위의 환적항"이라며 "전후 폐허에서 우리의 도약은 바로 해양도시 부산에서 시작됐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부산은

    2023.09.20 13:56
  • '후원금 횡령' 윤미향, 1심 벌금→2심 징역형…의원직 상실 위기

    정의기억연대(정의연) 후원금을 일부 횡령한 혐의로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은 윤미향(58) 무소속 의원이 2심에서는 징역형을 선고받았다.서울고법 형사1-3부(마용주 한창훈 김우진 부장판사)는 20일 기부금품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윤 의원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총 7개의 국가보조금 사업 6000여만원과 장례비 명목으로 기부금품법을 위반해 횡령 금액이 약 8000만원에 해당하는 금액을 편취했다"고 판시했다.이어 "윤 의원은 누구보다 기부금을 철저히 관리하고 목적에 맞게 사용해야 함을 잘 알고 있었음에도 기대를 저버리고 횡령 범죄를 저질렀다"며 "시민과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에 큰 손해를 끼쳤고 금액에 대한 피해복구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윤 의원은 2015∼2019년 관할관청 등록 없이 단체계좌로 41억원의 기부금품을 모집하고 1억 7000만원의 기부금품을 개인 계좌로 모집한 혐의(기부금품법 위반)로 재판에 넘겨졌다.개인 계좌로 모금한 자금 1억여원을 사적으로 사용한 혐의(업무상횡령), 문화관광부와 서울시 보조금 3억원을 허위 사실로 수령한 혐의(보조금법 위반)도 받는다.중증 치매를 진단받은 길원옥 할머니의 심신장애를 이용해 여성인권상 상금 1억원 중 5000만원을 재단에 기부하게 한 혐의(준사기), 위안부 피해자 경기 안성쉼터를 시세보다 고가에 매입한 혐의(업무상 배임)도 있다.1심은 올해 2월 1718만 원 횡령만을 유죄로 인정해 벌금 1500만 원을 선고했다.윤 의원은 지난달 23일 항소심 결심공판 최후진술에서 "30년 동안 사적 이익을 취하려 하지 않았다"며 무죄를 주장했다. 그러나 검찰은 "

    2023.09.20 11:23
  • 조민 "기소 소식에 아버지 격노"…김형주 "출판사가 너무해"

    "내가 기소되었을 때, 나는 담담했지만 아버지는 '차라리 나를 고문하라'는 글을 SNS에 올리며 격노하셨다. 아버지가 그렇게 격한 표현을 사용하는 것을 본 적이 없다. 그것이 부모의 마음일 것이다."김형주 전 통합민주당 의원은 20일 채널A 돌직구쇼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딸 조민의 기소 소식에 격노했다는 에세이 내용 관련한 질문을 받고 "출판사가 해도 해도 너무한다"라며 "조민이 저렇게 항변하며 마치 당당하기라도 하듯 자기 아버지 얘기를 해야 하느냐. 저러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김 전 의원은 조 전 장관이 SNS에 설벽의 아침이라는 사진을 게재한 것에 대해 "고상한 그림 올려놓았지만 자기가 한 행동은 우리 국민에게 상처를 주지 않았느냐"라며 "자신이 사회에 차지하는 위치가 큰데 국민에게 상처 주는지 모르고 이런 사진을 올리는 건 뻔뻔한 일이다"라고 지적했다.입시 비리 혐의가 유죄로 확정되며 의사면허가 취소된 조 씨는 지난 18일 SNS를 통해 에세이 '오늘도 나아가는 중입니다'를 출간한다고 밝혔다. 조 씨는 책 출간에 대해 "조민 그 자체로 살아가기 위해 용기 내 내디딘 첫발"이라며 "조국 전 장관의 딸이 아니라 조민 그 자체로 살아가겠다는 것을 알리기 위함"이라고 밝혔다.조 씨는 검찰이 지난달 '입시 비리 혐의'로 자신을 불구속기소 한 데 대해 "기소를 당할 것을 각오하고 있었지만 막상 기소되니 당혹스러웠다"는 입장도 밝혔다. 그는 "검찰은 기소를 결정하기 전에 언론 브리핑을 통해 부모님 반성과 혐의 인정 여부를 고려하여 나에 대한 기소를 판단하겠다고 밝혔다"면서

    2023.09.20 10:15
  • 1156억에 792채…'큰손' 50대 A씨, 수도권 집 쓸어 담았다

    최근 5년 6개월간 주택을 가장 많이 매수한 상위 30명이 사들인 주택이 약 8000채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구매 건수 상위 30명 중 24명은 수도권에 있는 주택만 집중적으로 매수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민홍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아 20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3년 6월까지 주택구매 건수 상위 30명이 구매한 주택은 모두 7996채로 매수금액만 1조 1962억 1694만원에 달했다. 이 중 24명은 수도권 (서울, 인천, 경기)에 위치한 주택만 집중적으로 매수했다. 이들이 구매한 주택은 6622채로 매수금액은 1조 457억 8284만원이었다. 주택구매 건수 최상위 3명이 구매한 주택 2194채 역시 모두 수도권이었다. 구매 건수가 가장 많았던 50대 A 씨는 수도권에 있는 주택 792채를 1156억 6690만원에 매수했다. 40대 B 씨는 709채 (1151억 8060만원), 50대 C 씨는 693채 (1080억 3165만원)를 매수하며 그 뒤를 이었다. 민홍철 의원은 "윤석열 정부가 수도권 부동산 규제를 대폭 완화하면서 수도권과 지방 간 매수 심리 양극화가 커지고 집값 불안이 높아질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며 "부동산 투기자들이 수도권 집을 집중적으로 쓸어 담고 있는 만큼, 다주택자를 위한 퍼주기 정책이 아닌 국토 균형발전을 위한 정책 기조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2023.09.20 09:27
  • "소고기 못지않은 고단백 식품"…연구 결과 '반전' [건강!톡]

    우리 몸을 구성하는 핵심 요소인 단백질 섭취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가수 임영웅은 지난 17일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공연 전날에는 꼭 소고기를 챙겨 먹는다"고 말했을 정도다.단백질이 풍부한 소고기는 체력 보충과 피로 해소에 효과적이다. 신체 내 에너지를 빠르게 공급하고 면역력을 높이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단백질은 외부 침입 항원에 맞서는 항체와 면역 세포를 만드는 가장 기본적인 재료이기 때문에 매일 꾸준하게 양질의 단백질을 적당량 섭취하는 것은 면역력 향상 및 건강 증진에 효과적이다.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몸무게 1kg당 0.7~0.8g의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소고기 외에 두부 계란 등도 대표 단백질원으로 잘 알려져 있다.소고기는 대표적인 고단백 식품 중 하나로, 분당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이혜진 교수에 따르면 소고기 100g에는 약 21g의 단백질이 들어있어 200g만 섭취해도 하루 권장 단백질을 거의 충족할 수 있다고 한다.다만, 지나친 육류 섭취는 대장암의 발병 원인이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따라서 육류를 섭취할 땐 각종 채소와 함께 균형을 이뤄 먹는 게 중요하다. 고기를 깻잎에 싸 먹거나 양파와 함께 먹는 것이 좋다.바다 채소(sea vegetable)라고도 통하는 해조류 또한 소고기 못지않은 고단백 식품인 것으로 밝혀졌다. 마른 김은 영양소의 거의 절반이 단백질이었다.공주대 식품영양학과 최미경 교수팀이 2022년 2∼7월 국내에서 많이 소비되는 김·미역·다시마·청각·꼬시래기·톳·가시파래·매생이·한천·파래·곰피 등 해조류 11종의 영양성분을 분석한 결과 해조류의 단백

    2023.09.19 19:58
  • 최강욱 4년간 변호사 개업도 못해…조민 전철 밟을까

    "정치검찰이 벌여온 마구잡이 사냥식 수사, 표적 수사, 날치기 기소에 대한 논박을 충분히 했다고 생각하는데 관련 판단이 일절 없었습니다. 판결을 존중하지만 아쉬움이 남습니다."최강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8일 서울 서초구 대법원에서 상고심 판결이 끝난 직후 취재진에 남긴 소감이다.이날 오후 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조국 전 장관 아들에게 허위 인턴 증명서를 발급해 준 혐의로 기소된 최 의원의 상고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최 의원은 이날 판결로 의원직을 상실했다. 최 의원이 기소된 지 3년 8개월 만으로, 국회의원 임기 4년의 83%를 채운 시점에 최종 판결이 나온 것이다.이로써 21대 의원으로서의 여정이 끝났을 뿐 아니라 22대 총선에도 출마할 수 없게 됐다. 집행유예 기간 2년과 그 이후 2년, 총 4년간 변호사 개업도 할 수 없다.조 전 장관은 과거 자기 아들을 위해 한 일로 의원직 상실형을 확정받은 최 의원을 향해 "하나의 문이 닫혔지만, 다른 문이 열릴 것"이라고 응원했다.김의겸 민주당 의원도 그가 그동안 '국회의원 배지를 거추장스러워했다'"며 "오히려 훨훨 날 것"이라고 힘을 실어줬다.변호사에서 청와대 공직기강 비서관으로 발탁된 데 이어 비례대표를 통해 국회의원 배지까지 거머쥐었으나 허위 인턴 증명서로 그 날개가 꺾인 최 의원의 향후 거취는 아직 알려진 바 없다.일각에서는 의사 면허가 취소된 뒤 인플루언서로 전향해 유튜버, 작가로 변신한 조 전 장관의 딸 조민 씨의 전철을 밟는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온다. 두문불출해온 조 씨는 어머니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의 입시

    2023.09.19 14:00
  • 文, '단식' 이재명 문병갈까…李 측 "혈액검사 정상? 가짜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이 19일 서울에서 열리는 9·19 평양공동선언 5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한다. 단식 중 건강 악화로 병원에 입원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찾을 것이란 관측이다.문 전 대통령은 이날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리는 9·19 평양공동선언 기념 학술토론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문 전 대통령의 퇴임 이후 첫 서울행 공식 행사며 감사원이 전 정부 통계청 조작 의혹을 제기한 후 첫 공식석상이라 언론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지난해 열린 ‘9·19 군사합의 4주년 기념 토론회’와 지난 4월 ‘4·27 판문점선언 5주년 기념 학술회의’ 등 관련 축사를 냈지만 직접 참석하지 않은 채 서면 기념사로 갈음했다.이번 행사는 한·미·일 군사·안보 협력이 강화함에 따라 북·중·러의 결속도 공고해지는 움직임을 보이는 상황에서 열리는 터라 더욱 관심이 쏠린다.이 대표는 전날 혈당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등 몸 상태가 좋지 않아 국회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가 서울 중랑구 녹색병원으로 옮겼다.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18일 이 대표가 입원한 녹색병원 앞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 대표가 병상에서도 단식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며 "폭주하는 정권에 제동을 걸기 위해 자신이 앞장서야 한다는 의지로 해석된다"고 전했다.한 대변인은 "이 대표는 최소한의 수액 치료 외에는 음식 섭취를 하지 않을 계획"이라며 "위급한 상황은 넘겼지만 아직 기력은 회복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했다.이어 이 대표가 응급 상황이 아니라거나, 혈액 검사가 정상이라 여의도성모병원에 입원하지 못했다는 등의 소문은 가

    2023.09.19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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