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본다고 한 달 휴업?"…오현규 역전골에 '추어탕집' 관심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공격수 오현규가 체코를 상대로 통쾌한 득점포를 가동하며 국민들에게 짜릿한 승리의 기쁨을 안겼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첫 경기인 체코전에서 선제 실점했으나, 8분 만에 동점골을 터트린 데 이어 역전골까지 만들어내며 귀한 1승을 챙겼다.

한국 대표팀은 12일 오전 11시부터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체코와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 대결을 폈다.

먼저 골대를 흔든 건 체코였다. 한국 대표팀은 후반 14분 라디슬라프 크레이치에게 실점하며 0-1로 끌려갔다. 그러나 8분 뒤인 후반 22분에 황인범이 동점골을 터트리며 1-1로 따라붙었다.

이어 후반 35분 오현규까지 득점하며 2-1로 체코에 승리를 거뒀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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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이날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그의 부모님이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추어탕 집 휴업 공지가 관심을 끌었다.

경기도 남양주시 소재 한 추어탕집은 지난 8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장기휴무를 한다고 안내했다.

'축구 응원을 위해 장기 휴무에 들어간다' 공지한 이 식당은 실은 오현규 부모님이 운영하는 식당이었다.
"축구 본다고 한 달 휴업?"…오현규 역전골에 '추어탕집' 관심
식당 측은 안내를 통해 "6월 8일부터 6월 30일까지 휴무하게 됐다"면서 "이번 월드컵에는 저희 아들이 국가대표 선수로 출전하게 되어, 가족으로서 현장에서 함께 응원하고 힘을 보태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평범한 열혈 축구팬의 '과한 팬심'인 줄 알았던 휴업의 이유가, 다름 아닌 태극마크를 달고 뛰는 아들을 현장에서 직접 응원하기 위한 부모님의 애틋한 내리사랑이었던 것이다.

특히 오늘 체코전에서 오현규가 보란 듯이 멋진 골을 터뜨리면서, 관중석 어딘가에서 목이 터져라 아들의 이름을 불렀을 가족들의 사연이 전해져 먹먹함을 더하고 있다.

오현규는 어린 시절 남들이 이유식을 먹을 때 추어탕에 밥을 말아 먹으며 '괴물 피지컬'을 완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