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벤트산업협동조합, 2019 이벤트어워즈(EVENT AWARDS) 개최
한국이벤트산업협동조합이 지난 23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그랜드볼룸에서 ‘2019 이벤트어워즈’를 개최했다.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열리는 이번 행사는 업계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이 신설돼 시상식의 격이 높아졌다.

이벤트는 일상에서 많이 사용하는 용어지만 산업이라는 인식은 약하다. 대통령 취임식, 엑스포, 월드컵 등 국내외 대형 행사들을 성공적으로 운영한 주역들임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라는 인식에는 인색하다.

이벤트어워즈는 이벤트 산업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이벤트 종사자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우수 사례들을 시상하고 전파해 산업의 발전을 촉진하려는 목적도 있다. 지난해 개최했던 행사 중 화제성이 높았던 이슈(Issue) 부문,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돋보였던 크리에이티브(Creative) 부문, 과거에 없었던 새로운 시도가 돋보였던 파이오니어(Pioneer) 부문, 전문성과 소통 능력이 뛰어난 클라이언트(Client) 부문 등 총 4개 부문을 대상으로 해 종합대상과 각 부문별로 최우수상, 우수상을 시상했다.

종합대상은 지난해 평양에서 개최한 ‘봄이온다, 남북 평화협력 기원 남측예술단 공연’이 선정됐다. 남북정상회담을 비롯해 남북의 화해무드를 조성하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한 것이 대상을 받게 된 배경이라는 후문이다.

최우수상은 크레이티브 부분은 씨포스트(대표 정상용)의 ‘라이트 아트쇼 달빛호수' , 이슈부분은 이즈피엠피의 ‘2018 KT 광화문 스페셜 성화봉송’ 파이오니어 부분은 플랜웍스엔터프라이즈의 ‘2018 KT 광화문 스페셜 성화봉송’이 수상했다. 광고주 부분에 있어서 최우수상은 새만금개발청 김현숙(제2회 새만금 노마드 페스티벌), KT의 오성계(KT ON식당 시즌1 / 시즌2 / KT Y STREET FESTIVAL), 부산일보사 한정호( 제 31회 해운대 북극곰 수영 축제)가 수상했다. 올해에는 이벤트회사, 기획부문에 한정하지 않고 영상, 음향, 무대 등 관련부문을 신설한 것이 특징이다. 내년에는 작가, 연출감독, 운영감독, 디자이너, 사회자, 공연팀, 연예인 등의 부문을 신설하여 개인으로 확대 발전시킬 예정이다.

엄상용 한국이벤트산업협동조합 이사장은 “기업의 홍보와 마케팅, 조직 내 화합, 지역경제의 활성화, 공공의 이익을 위한 캠페인, 국격을 높이는 메가 이벤트 등 모든 행사의 성공을 위해 음지에서 헌신하는 이벤트인들의 축제는 국가경쟁력을 높이는 또 하나의 원동력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