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 본사 전경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 본사 전경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인보사)의 성분 변경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을 압수수색했다.

11일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권순정)는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에 수사관을 보내 오전부터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상장업무를 담당한 투자은행(IB) 관련 부서를 들여다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은 2017년 11월 코오롱티슈진 상장주관 업무를 맡았다. 당시 인보사에 대한 관련 기술 확인과 기업 가치 평가를 진행했다.

검찰은 티슈진의 기업가치 평가 과정에서 문제가 없었는지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다.

이번 압수수색은 지난 5월 식품의약처가 코오롱생명과학을 형사고발한데 따른 것이다. 검찰은 지난 6월 초 인보사 개발·판매에 관여한 코오롱생명과학 본사와 코오롱티슈진 한국지점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지난 7월 2일에는 코오롱티슈진 임원을 불러 조사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