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그이' 홍종현 /사진=변성현 기자
'절대그이' 홍종현 /사진=변성현 기자
배우 홍종현이 주말 드라마 '세젤예'에 이어 수목 드라마 '절대그이'에도 출연한다.

15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새 수목드라마 '절대그이' 제작발표회가 열려 주연 배우 여진구, 방민아, 홍종현, 홍서영이 참석했다.

홍종현은 시청률 30%를 넘긴 KBS2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에서 주연 한태주 역을 맡아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상황. '절대그이' 또한 '세젤예' 만큼 화제의 중심에 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그는 "의도한 것은 아니지만 같은 시기 방송하게 됐다. '절대그이'가 사전제작이어서 공교롭게 편성이 그렇게 됐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제 생각엔 '세젤예'와 '절대그이' 속 캐릭터는 크게 다르다. 시청자들이 보면서 제 다른 모습이 생각이 안 났으면 좋겠다. 나름대로 변화를 많이 줬기에 다르게 봐 주실 것 같다"고 밝혔다.

'절대그이'에서 홍종현은 로봇처럼 살인적인 스케줄을 소화하고, 철저히 짜여진 계획에 자신을 끼워 넣는, 대한민국 최고 톱스타 마왕준 역을 맡았다.

극 중 마왕준은 SF 대작 드라마 주인공으로 종횡무진 활약하며 만인의 사랑을 받는 인기 절정의 톱배우. ‘결혼하고 싶은 스타 1위’로 꼽힐 만큼 탄탄한 팬층을 보유하고 있지만, 정작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을 지키고자 홀로 싸우며 고독함을 견뎌내야 하는 반전의 인물로서 극에 긴장감을 부여한다.

홍종현은 "마왕준 캐릭터는 까칠하고 시니컬하고 자기밖에 모르는 톱스타다. 엄다다라는 캐릭과 연애를 하면서 받기만 하는 사랑에 익숙해졌다. 사건으로 인해 갈등이 시작되며 자신의 마음을 확인하고 성숙해지는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전에 사극을 했었는데 현대극의 갈증이 있었고 작품이 들어와 미팅을 했다. 그때까지만 해도 정보가 많이 없는 채로 갔었다. 후반부에 다다(방민아)와의 관계와 성장하는 설정이 마음에 들어서 선택했다"고 출연 이유를 전했다.

‘절대그이’는 빨갛게 달아오른 뜨거운 핑크빛 심장을 가진 연인용 피규어 제로나인-0.9.(여진구), 사랑의 상처로 강철 심장이 되어버린 특수 분장사 엄다다(방민아), 그리고 사랑을 놓치고 속앓이를 하는 까칠한 듯 여린 톱스타 마왕준(홍종현)이 펼치는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와타세 유우의 만화를 리메이크 했다. 15일 첫 방송.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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