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국방장관 내일 새벽 회담…연합훈련·전작권전환 등 협의
이번 회담은 작년 12월 섀너핸 장관 대행 부임 이후 처음 개최되는 한미 국방장관 간 대면 회담이다.
두 장관은 2차 북미정상회담 이후 한반도 안보정세를 평가하고, 북미 비핵화 대화를 견인하기 위한 외교적인 노력을 군사적으로 뒷받침하는 국방당국 차원의 후속 조치를 협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키리졸브(KR) 연습을 대체하는 한미 연합 지휘소훈련(CPX)으로 지난달 4~12일 실시된 '19-1 동맹' 연습의 성과를 평가하고, 향후 연합 연습 및 훈련의 방향도 논의한다.
두 장관은 또한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 추진 상황과 '9·19 군사합의' 이행 상황 등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오는 8월로 예정된 한미 연합 지휘소훈련('19-2 동맹')과 병행해 실시되는 전작권 전환을 위한 최초작전운용능력(IOC) 검증을 내실 있게 시행하는 문제도 다뤄질 전망이다.
앞서 한미는 지난해 10월 제50차 한미안보협의회(SCM)에서 현 한미연합사령부와 유사한 미래 연합사(한국군 대장 사령관) 유지, 주한미군 주둔 및 유엔군사령부 유지, 미국 확장억제 지속 제공 등을 핵심으로 한 '전작권 전환 이후 연합방위지침'에 합의한 바 있다.
정 장관은 한미 국방장관 회담에 앞서 1일 오전 11시(이하 현지시간)에 버지니아주 소재 알링턴 국립묘지를 참배한다.
회담 이후 2일에는 코리 가드너 미 상원 외교위원회 동아시아·태평양소위원장과 애덤 스미스 미 하원 군사위원장을 차례로 만나 한미동맹에 대한 미 의회 차원의 지지와 관심을 당부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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