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용준, 베니/사진=MBN '동치미' 영상 캡처
안용준, 베니/사진=MBN '동치미' 영상 캡처
안용준과 베니가 9살 나이를 극복하고 결혼할 수 있었던 배경으로 '통보'를 꼽았다.

지난 13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는 '결혼에 나이가 대수냐'를 주제로 베니와 안용준, 쇼핑몰 CEO 홍영기가 출연했다.

안용준은 "(베니와) 결혼 반대가 너무 심했다"며 "내가 심한 막둥이에 위로 누나가 두 명이 있는데, 작은 누나와 아내가 동창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진짜 힘들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내가 나보다 어리거나 동갑인 여성 분과 결혼을 한다고 했어도 어차피 시작은 반대였을 것"이라며 "외아들을 가진 가족들의 마음은 어쩔 수 없다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가족들의 반대를 뚫고 결혼한 비법으로 "통보였다"고 털어놓았다.

안용준은 "반대를 이겨내기 위해 싸워야 할 지, 설득해야 할 지 많은 생각을 했다"며 "둘이 결혼식장도 다 잡은 상태에서 결혼 날짜를 알렸다"고 말했다.

베니 역시 9살 어린 남편 안용준과 결혼에 부모님의 반대가 있었다고 고백했다.

베니는 "(안용준의) 나이가 너무 어리니까 아빠가 충격을 많이 받으셨다"며 "'사람은 좋은데 나이때문에 걱정'이라고 하셨다"고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안용준과 베니는 4년 교제 후 2015년 9월 결혼했다. 베니는 "좀 더 일찍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싶다"며 "나는 다 놀아봤으니 일찍 결혼한 남편이 즐겼으면 좋겠다. 클럽을 가도 이해한다"고 발언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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