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적인 장수 라면 브랜드 팔도 ‘도시락’의 표지 디자인이 바뀐다. 1986년 출시 이후 대대적인 표지 디자인 변경은 처음이라고 회사 측은 16일 밝혔다.

가장 큰 변경 사항은 제품을 상징하는 ‘엄마’의 이미지다. 팔도 도시락 용기에 등장하는 ‘엄마’는 1980년대엔 당시 국민배우였던 태현실 씨를 사진으로 내세웠다가 지금은 주무모델선발대회에서 뽑힌 일반인 모델을 쓰고 있다.

팔도 관계자는 “엄마 모델이 더 젊고 현대적인 이미지로 바뀌었는데 다양한 연령층에 어필하기 위한 것”이라며 “빨간 국물을 연상케 하는 붉은 바탕에 중요한 정보를 심플하고 직관적으로 표현한 것도 이와 함께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사각용기는 그대로 유지된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