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문화홀에서 열린 유니버설 발레단 공연. 신세계백화점 제공
신세계 문화홀에서 열린 유니버설 발레단 공연. 신세계백화점 제공
신세계백화점은 문화홀과 갤러리를 중심으로 문화 경영활동을 벌이고 있다. 문화홀에서는 클래식부터 뮤지컬과 오페라 발레 전시회 국악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하고 있다.

지금까지 지휘자 ‘정명훈’, 피아니스트 ‘백건우’를 비롯해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감성 피아니스트로 꼽히는 유키 구라모토의 연주회, ‘빈소년합창단’ ‘유니버설발레단 공연’ 등 높은 수준의 문화 공연을 열었다.

작품전시도 활발하다. ‘가장 위대한 여성 예술가’로 꼽히는 조각가 루이즈 부르주아의 작품, 국가무형문화재 백산 김정옥 선생의 도자전 등 유명 작품전시를 했다. 크리스티, 옥션별 등 유명 미술품 경매행사와 ‘피카소 전’ ‘로이리히텐슈타인&앤디 워홀전’ 등을 여는 등 유명 갤러리와 견줄 만한 작품을 갤러리에서 선보이고 있다.

2011년부터는 예술의 전당과 제휴를 맺고 ‘신세계 클래식 페스티벌’이라는 VIP 전용 문화공연을 하고 있다.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에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 전체를 대관해 진행한다. 국내는 물론 세계적인 클래식 대가들이 신세계백화점이 초청한 VIP 고객을 대상으로 공연한다.

대상 VIP등급은 상위 3개 등급인 ‘트리니티’ ‘다이아몬드’ ‘플래티넘’이다. 초청을 받은 소비자들은 신세계백화점 콜센터와 컨시어지 데스크를 통해 선착순으로 신청할 수 있다. 지난해 클래식 페스티벌에서는 상반기와 하반기 각각 1700명의 소비자가 참여했다.

지난해 5월에는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로 통하는 기돈 크레머와 콘체르토 부다페스트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이끌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겸 지휘자 안드라스 켈러를 초청해 베토벤 교향곡 7번 등을 선보였다.

지난 7년 동안 정명훈 조성진 백건우 등 국내를 대표하는 아티스트와 러시아 내셔널오케스트라, 도이치 캄머필하모닉, 샌프란시스코 심포니 오케스트라 등 글로벌 유명 오케스트라단이 공연에 참여했다.

‘클래식 페스티벌’ 외에 ‘신세계와 함께하는 토요 콘서트’라는 클래식 공연을 연 10회 VIP 소비자를 위해 연다. 3월부터 12월까지 매달 셋째주 토요일에 열린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토요 콘서트’의 인기가 갈수록 높아져 30분 내에 전석이 마감되는 일이 잦다”고 말했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