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5일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대해 올해 큰 폭의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12만원으로 올려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매출은 119.7% 늘어난 1284억원을 기록했다. 단, 개선된 실적이지만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은 밑돌았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유럽 시장에서 물량 기준으로 50% 점유율을 넘은 램시마의 매출(1046억원)이 1000억원을 돌파했으며 트룩시마 매출도 223억원으로 높은 수준이었다"고 설명했다.

올해 큰 폭의 실적 성장세가 전망된다는 게 배 연구원의 판단이다. 신한금융투자가 추정한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올해 영업이익은 2268억원으로 작년보다 47.6% 뛴 수준이다. 매출은 1조3541억원으로 47.0% 증가할 것으로 봤다.

배 연구원은 "램시마의 매출이 11.5% 늘어난 5655억원으로 성장을 지속하는 가운데 트룩시마와 허쥬마의 매출 성장도 본격화될 것"이라며 "특히 하반기 트룩시마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품목 허가도 기대 요인"이라고 말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