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허인 차기 행장 정식 선임
국민은행이 제7대 은행장으로 허인 영업그룹 대표(부행장)를 선임했다. 허 행장 내정자는 다음달 21일 정식 취임한다.

국민은행은 16일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은행장후보추천위원회와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허 부행장의 은행장 선임 안건을 가결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12일 KB금융지주 지배구조위원회가 허 부행장을 차기 국민은행장으로 선정한 데 따른 후속 절차다. 허 행장의 임기는 2년이다.

행추위 위원들은 허 후보자의 비전, 경영철학, 전략적 방향성, 품성 등이 앞으로 국민은행을 이끌어 갈 수장으로서 적합하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위원회 관계자는 “허 후보자는 여신, 재무, 전략, 영업 등 은행 내 주요 직무를 두루 거친 다양한 경험은 물론 2001년 국민은행과 주택은행 합병 당시 전산통합추진 업무를 지휘하면서 정보기술(IT)에 대한 식견까지 겸비했한 준비된 은행장 후보”라고 설명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