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에릭 홀콤 인디애나주지사(오른쪽)와 함께 지난 22일 준공한 미국 인디애나주 제퍼슨빌의 선재가공센터를 둘러보고 있다.  /포스코 제공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에릭 홀콤 인디애나주지사(오른쪽)와 함께 지난 22일 준공한 미국 인디애나주 제퍼슨빌의 선재가공센터를 둘러보고 있다. /포스코 제공
포스코가 지난 22일 미국 인디애나주 제퍼슨빌에 연산 2만5000t 규모의 선재 가공센터를 준공했다. 현지 자동차부품회사에 볼트·너트·베어링용으로 쓰이는 철강(선재)을 공급할 예정이다. 준공된 선재 가공센터는 지난해 4월 착공해 2090만달러(약 237억원)가 투입됐다. 이 공장에서 생산된 자동차용 고급강은 미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인 심블렉스, 태양금속과 자동차회사인 닛산, 부품사인 폰타나 등에 납품될 예정이다. 현지에서 생산하지 않는 제품을 공급함으로써 관세 부담이 없고, 중소기업(진풍산업)과 합작 투자해 동반성장의 의미가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권오준 회장은 “이번 준공으로 세계 선재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우수한 제품을 직접 판매할 수 있게 됐다”며 “선재를 사용하는 국내 부품사가 미국 시장에 진출하는 데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