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딸 이방카가 기내에서 자녀들과 함께 봉변을 당했다. 이방카와 자녀들은 일반석에 탑승했다.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이방카와 세 자녀는 22일(현지시간) 오전 뉴욕 JFK 국제공항에서 하와이로 출발하는 제트블루 여객기에 탑승했다.기내에서 이들을 목격한 한 남성이 갑자기 이방카에게 다가와 "네 아버지가 이 나라를 망쳤다", "전용기를 타지 않고 왜 여기에 왔느냐`는 등 거친 표현으로 고함을 질렀다.이에 기내 승무원들은 남성을 데리고 내렸다. 이 남성은 승무원들에게 "내 의견을 말한 것인데 비행기에서 쫓아낸다"고 강하게 항의했지만, 몸싸움으로까지 이어지지는 않았다.비밀경호국 요원들도 이방카와 함께 기내에 있었지만, 이 과정에 개입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언론들은 전했다.항공사 측은 성명에서 "승객이 기내에서 충돌을 벌이면, 특히 이륙 후까지 이어질 수 있다면, 승무원은 해당 승객을 내리게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남성 승객에게는 다른 항공편을 제공했다"고 했다.이영호기자 hoya@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대한항공 기내 난동 피의자, 오늘까지 출석통보…“변호사와 상의할 것”ㆍ일본 화재, 강풍에 니가타현 건물 140여채 전소…도시 ‘불바다’ㆍ외국인 보유 토지 2억3,223만㎡…전체 국토의 0.2%ㆍ뉴욕증시, 지표 혼조 속 하락 마감…다우 0.12%↓ㆍ박정현, 23일부터 3일간 단독 콘서트 ‘LET IT SNOW’ 서울 공연 개최ⓒ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