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4일 원익IPS에 대해 지난해 4분기 기대를 웃도는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7000원을 유지했다.

김민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 4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234.4% 증가한 361억원을 기록, 시장 평균 추정치(컨센서스)인 334억원을 웃돌았다"며 "17라인 D램 증설 수주의 50%가 매출로 인식, 호실적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원익IPS는 반도체 패러다임 변화와 투자의 대표 수혜주로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31.7% 늘어난 5572억원, 영업이익은 919억원을 거뒀다"며 "올해는 매출 6790억원(21.9% 증가), 영업이익 1233억원(34.1% 증가)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1분기에는 반도체 장비 매출 비중의 증가와 전분기에 발생한 일회성 비용의 소멸로 영업이익률이 2.6%포인트 개선된 20.4%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또 "D램 수주 단기 모멘텀 소멸과 삼성전자 투자 지연 루머로 인한 주가 조정은 마무리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