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2일 음식료업종에 대해 2014년에는 실적 개선세가 본격화될 것이라며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우원성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2014년에 음식료주는 곡물 원재료비 하락에 따른 총이익률이 회복될 것"이라며 "유제품 판가 인상의 실적반영, 일부 품목의 판가인상 가능성 등 가격전가력도 회복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중국 음식료소비 성장세 회복에 따라 관련기업들의 성장성도 재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음식료주의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부담이 높고, 경기회복시 방어주 메리트 상실 가능성은 있지만, 회복 기조가 반영되면서 내년는 실적 개선세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우 애널리스트는 음식료주 중 옥수수가격 하락과 식품부문 수익성 개선으로 마진 회복이 예상되는 대상, 유통재고 조정 마무리와 신공장 가동으로 중국 사업성장세 회복이 예상되는 오리온, 중국 소비 증가와 채널다각화에 따른 중국 분유 사업 성장성이 돋보이는 매일유업을 최선호주로 추천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