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가 11일(현지시간) 사흘만에 반등했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양적완화 규모 축소 우려 속에 중국 지표 호조와 기업들의 인수합병(M&A) 소식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범유럽권지수인 Stoxx유럽600지수가 전거래일대비 0.3% 상승한 323.65로 장을 마감했다. 국가별로도 영국 FTSE100지수가 0.4% 상승한 것을 비롯해 독일 DAX지수와 프랑스 CAC40지수가 각각 0.4%, 0.7% 올랐다. 이탈리아 FTSE MIB지수와 스페인 IBEX35지수도 각각 0.6%, 0.4% 상승했다.

이탈리아의 산업생산 등 유로존 경제지표가 부진한 가운데서도 중국 산업생산이 호조를 보이며 시장심리를 유지시켰다. 또 스위스 최대 제약업체인 노바티스가 진단사업부문을 스페인 그리폴스에 매각한다는 소식도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