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적완화 연장 기대감, 주가 상승 이어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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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투자의 아침 1부 - 외신 브리핑
김희욱 전문위원> 미국에서는 그제만 해도 경제지표가 좋아서 양적완화가 축소돼도 그들끼리 잘 지탱할 수 있다고 해 올랐고 어제는 지표가 너무 안 좋아서 양적완화가 연장될 것으로 보아 올랐다. 오늘은 경제지표도 좋았는데 양적완화도 더 연장될 수 있다는 두 가지 기대감에 또 한번 추가상승을 했다. 투심이 많이 회복되고 있다는 점이 우리로서는 반가운 점이고 국내 외국인 수급에도 긍정적이다.
버냉키의 최측근이 입을 열었다.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준총재다. 이번 주에 연준 임원들 연설이 많았는데 그 중에서도 목요일 아침에 연설을 한 윌리엄 더들리 총재의 연설이 가장 주목을 받았다. 왜냐하면 버냉키의 이너 서클에 있기 때문이다. 뉴욕 연준에서 제공한 성명서를 보자. 2008년 이후 금융위기를 극복한 과정을 설명하면서 연준의 역할을 이야기한다. 본격적으로 연준의 제로금리 정책에 대해 다른 것은 몰라도 인플레이션 2% 목표치를 무조건 달성해야 한다, 그 전까지는 제로금리 접지 않는다고 했다. 당연히 중앙은행의 기본 목표는 양적완화, 통화량 조절, 금리도 아닌 물가관리다.
그리고 지난주 FOMC 이후 시장의 격한 리액션에 대해 입을 열었다. 현행 850억 달러의 채권매입을 계속 하겠다고 이야기했는데 이런 팩트에는 관심을 보이지 않고 과정에 지나치게 예민하게 반응했다. 그것이 바로 아직 나오지도 않고 말만 꺼낸 양적완화 축소 시나리오다.
그러나 현실은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든 확대든 이 모든 것은 달력이 아니라 실제 경제전망과 현실에 따라 달려있는 것이다. 경제지표가 어제 GDP처럼 너무 못 따라와주면 하시라도 그런 계획은 변경 가능하다. 심지어 양적완화의 폭을 늘릴 수 있고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고 했다. 누구든지 양적완화 축소에 대해 걱정하고 있는데 규모를 확대할 수도 있다는 말을 했다. 이는 진짜 그렇다기 보다 시장 입장에서는 말만이라도 고맙다는 반응이다.
마지막으로 고용시장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고용시장과 경제성장률이 FOMC 전망에 미달한다면 이럴 것이라고 전제를 달았다. 연준 프로젝션과 현실과의 격차는 어떤지 보자. 지난주 FOMC에서 나온 미국경제전망을 보면 GDP는 2.3~2.6%로 올해 봤는데 현재는 1.8%다. 실업률이 목표 7.2~7.3%인데 현재는 7.6%에 위치해 있다. 갭이 큰 상황이다. 이런 상황을 시장에서 자각적으로 깨닫게 해준 것이 윌리엄 더들리 총재 연설이 갖는 의미다.
오늘 미 증시는 개장 초부터 여러 가지 경제지표 호조에 안 그래도 상승출발을 하려고 신발끈을 동여매고 있었는데 여기에 더 격하게 반응한 것은 연준 발언에 대한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 일축이다. 채권시장에서 더 격하게 반응했다.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를 보자. 어제 1% 후반대의 하락률을 보인 이후 오늘 2.5%를 드디어 하회했다. 비율로는 2.68% 하락한 2.47%로 기록되고 있다.
펜딩홈 세일즈, 미결주택매매 5월 지표를 보자. 예상치 1%를 훨씬 뛰어넘은 +6.7%로 나왔고 이는 지표 서프라이즈다. 그러나 이것은 5월 지표다. 본격적으로 미국시장의 채권금리나 모기지 금리가 급등하기 전에 나온 것이니 이는 중량감을 줄이는 것이 맞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확실한 호재가 또 있었다. 바로 개인소득지출 데이터다. 소득과 지출은 연결되어 있다. 소득이 늘어야 지출도 늘어나기 때문이다.
결과는 상당히 좋았다. 지난 5월 0.5%의 개인소득 증가를 나타냈고 이는 예상치를 2배 이상 상회한 것이다. 소비지출은 0.3% 늘었다. 예상치가 높았기 때문에 약간 미달했지만 어쨌든 지표호조다. 소득이 0.5% 늘었는데 지출이 0.3% 늘었다. 나머지 0.2%는 어디로 갔을까. 바로 저축률이 올랐다. 물가도 지난번에 많이 내렸기 때문에 이번에는 올라야 한다는 기대감이 역력했는데 이번 물품구매는 0.2% 줄었지만 서비스수지의 지출이 0.2% 늘었다.
같은 북반구에 위치한 미국도 여름이 일찍 찾아와 휴가철이 앞당겨졌는데 그런 차원에서 서비스의 지출이 늘었다. 이번 개인소득지출 데이터에 있어 긍정적인 것은 소득증가에 따른 물가의 소폭 인상과 안정적인 흐름을 동시에 반영했고 개인소비 증가폭은 예상보다 컸으며 소비, 저축도 늘었다. 물가는 올라야 정상이었는데 정말 올랐고 많이 오르지도 않았다. 안성맞춤, 최상의 결과였다. 모든 것이 위로 화살표가 되어 있는 이상적인 결과가 나왔다.
KBW 은행지수를 보자. 어제 GDP가 형편없이 나오면서 양적완화 연장 기대감이 커졌고 어제도 1%대 올랐는데 오늘도 KBW 은행지수가 1.21% 상승했다. 지금 코스피와 갭이 많이 벌어져 있는데 KBW 은행지수가 내려오면서 맞출 확률은 적어 보인다. 왜냐하면 FOMC 때도 버텼기 때문이다. 양적완화 축소에 대해 전세계 금융시장 가운데 월가에서 양적완화 축소에 본격적으로 대비한다고 했으면 이것이 많이 내렸어야 하는데 오히려 그날을 기점으로 반등을 줬다. 아시아 증시 자금유출 현상이나 미 국채금리 급등은 일종의 쇼맨십으로 봐야 한다. 따라서 이제는 코스피가 어제 한번 급등했지만 또 한번 위로 오르면서 갭을 좁히는 것이 맞겠다.
마지막으로 MSCI 한국지수를 보자. 오늘은 3.53% 상승을 보여주고 있고 큰 폭으로 오른 것도 다행이고 당연한 것이나 오늘은 일단 어제 상승분을 지켜내는 것만으로도 1차 목표는 달성이다. 어제처럼 삼성전자, 현대차의 전차군단이 다 끌고 가는 것보다 골고루 외국인 매수세가 확산되는 것이 2차 목표다. 대신 주의할 점은 월말 윈도드레싱에 대한 이야기가 있으니 오늘 너무 많이 올라도 다음 주 월요일에 급격한 되돌림이 나올 수 있다. 오늘은 골고루 적당히 오르는 것이 좋겠다. 그러나 외국인 순매수는 오늘도 한번 더 들어올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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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욱 전문위원> 미국에서는 그제만 해도 경제지표가 좋아서 양적완화가 축소돼도 그들끼리 잘 지탱할 수 있다고 해 올랐고 어제는 지표가 너무 안 좋아서 양적완화가 연장될 것으로 보아 올랐다. 오늘은 경제지표도 좋았는데 양적완화도 더 연장될 수 있다는 두 가지 기대감에 또 한번 추가상승을 했다. 투심이 많이 회복되고 있다는 점이 우리로서는 반가운 점이고 국내 외국인 수급에도 긍정적이다.
버냉키의 최측근이 입을 열었다.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준총재다. 이번 주에 연준 임원들 연설이 많았는데 그 중에서도 목요일 아침에 연설을 한 윌리엄 더들리 총재의 연설이 가장 주목을 받았다. 왜냐하면 버냉키의 이너 서클에 있기 때문이다. 뉴욕 연준에서 제공한 성명서를 보자. 2008년 이후 금융위기를 극복한 과정을 설명하면서 연준의 역할을 이야기한다. 본격적으로 연준의 제로금리 정책에 대해 다른 것은 몰라도 인플레이션 2% 목표치를 무조건 달성해야 한다, 그 전까지는 제로금리 접지 않는다고 했다. 당연히 중앙은행의 기본 목표는 양적완화, 통화량 조절, 금리도 아닌 물가관리다.
그리고 지난주 FOMC 이후 시장의 격한 리액션에 대해 입을 열었다. 현행 850억 달러의 채권매입을 계속 하겠다고 이야기했는데 이런 팩트에는 관심을 보이지 않고 과정에 지나치게 예민하게 반응했다. 그것이 바로 아직 나오지도 않고 말만 꺼낸 양적완화 축소 시나리오다.
그러나 현실은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든 확대든 이 모든 것은 달력이 아니라 실제 경제전망과 현실에 따라 달려있는 것이다. 경제지표가 어제 GDP처럼 너무 못 따라와주면 하시라도 그런 계획은 변경 가능하다. 심지어 양적완화의 폭을 늘릴 수 있고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고 했다. 누구든지 양적완화 축소에 대해 걱정하고 있는데 규모를 확대할 수도 있다는 말을 했다. 이는 진짜 그렇다기 보다 시장 입장에서는 말만이라도 고맙다는 반응이다.
마지막으로 고용시장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고용시장과 경제성장률이 FOMC 전망에 미달한다면 이럴 것이라고 전제를 달았다. 연준 프로젝션과 현실과의 격차는 어떤지 보자. 지난주 FOMC에서 나온 미국경제전망을 보면 GDP는 2.3~2.6%로 올해 봤는데 현재는 1.8%다. 실업률이 목표 7.2~7.3%인데 현재는 7.6%에 위치해 있다. 갭이 큰 상황이다. 이런 상황을 시장에서 자각적으로 깨닫게 해준 것이 윌리엄 더들리 총재 연설이 갖는 의미다.
오늘 미 증시는 개장 초부터 여러 가지 경제지표 호조에 안 그래도 상승출발을 하려고 신발끈을 동여매고 있었는데 여기에 더 격하게 반응한 것은 연준 발언에 대한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 일축이다. 채권시장에서 더 격하게 반응했다.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를 보자. 어제 1% 후반대의 하락률을 보인 이후 오늘 2.5%를 드디어 하회했다. 비율로는 2.68% 하락한 2.47%로 기록되고 있다.
펜딩홈 세일즈, 미결주택매매 5월 지표를 보자. 예상치 1%를 훨씬 뛰어넘은 +6.7%로 나왔고 이는 지표 서프라이즈다. 그러나 이것은 5월 지표다. 본격적으로 미국시장의 채권금리나 모기지 금리가 급등하기 전에 나온 것이니 이는 중량감을 줄이는 것이 맞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확실한 호재가 또 있었다. 바로 개인소득지출 데이터다. 소득과 지출은 연결되어 있다. 소득이 늘어야 지출도 늘어나기 때문이다.
결과는 상당히 좋았다. 지난 5월 0.5%의 개인소득 증가를 나타냈고 이는 예상치를 2배 이상 상회한 것이다. 소비지출은 0.3% 늘었다. 예상치가 높았기 때문에 약간 미달했지만 어쨌든 지표호조다. 소득이 0.5% 늘었는데 지출이 0.3% 늘었다. 나머지 0.2%는 어디로 갔을까. 바로 저축률이 올랐다. 물가도 지난번에 많이 내렸기 때문에 이번에는 올라야 한다는 기대감이 역력했는데 이번 물품구매는 0.2% 줄었지만 서비스수지의 지출이 0.2% 늘었다.
같은 북반구에 위치한 미국도 여름이 일찍 찾아와 휴가철이 앞당겨졌는데 그런 차원에서 서비스의 지출이 늘었다. 이번 개인소득지출 데이터에 있어 긍정적인 것은 소득증가에 따른 물가의 소폭 인상과 안정적인 흐름을 동시에 반영했고 개인소비 증가폭은 예상보다 컸으며 소비, 저축도 늘었다. 물가는 올라야 정상이었는데 정말 올랐고 많이 오르지도 않았다. 안성맞춤, 최상의 결과였다. 모든 것이 위로 화살표가 되어 있는 이상적인 결과가 나왔다.
KBW 은행지수를 보자. 어제 GDP가 형편없이 나오면서 양적완화 연장 기대감이 커졌고 어제도 1%대 올랐는데 오늘도 KBW 은행지수가 1.21% 상승했다. 지금 코스피와 갭이 많이 벌어져 있는데 KBW 은행지수가 내려오면서 맞출 확률은 적어 보인다. 왜냐하면 FOMC 때도 버텼기 때문이다. 양적완화 축소에 대해 전세계 금융시장 가운데 월가에서 양적완화 축소에 본격적으로 대비한다고 했으면 이것이 많이 내렸어야 하는데 오히려 그날을 기점으로 반등을 줬다. 아시아 증시 자금유출 현상이나 미 국채금리 급등은 일종의 쇼맨십으로 봐야 한다. 따라서 이제는 코스피가 어제 한번 급등했지만 또 한번 위로 오르면서 갭을 좁히는 것이 맞겠다.
마지막으로 MSCI 한국지수를 보자. 오늘은 3.53% 상승을 보여주고 있고 큰 폭으로 오른 것도 다행이고 당연한 것이나 오늘은 일단 어제 상승분을 지켜내는 것만으로도 1차 목표는 달성이다. 어제처럼 삼성전자, 현대차의 전차군단이 다 끌고 가는 것보다 골고루 외국인 매수세가 확산되는 것이 2차 목표다. 대신 주의할 점은 월말 윈도드레싱에 대한 이야기가 있으니 오늘 너무 많이 올라도 다음 주 월요일에 급격한 되돌림이 나올 수 있다. 오늘은 골고루 적당히 오르는 것이 좋겠다. 그러나 외국인 순매수는 오늘도 한번 더 들어올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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