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사람들은 회사가 성공적으로 성장하는 것이 경영자의 리더십 때문이라고 믿는다. 다른 사람들은 협업과 혁신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또 일부 사람들은 단순히 운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글로벌 컨설팅업체 딜로이트의 마이클 E. 레이너와 뭄타즈 아흐메드 컨설턴트는 기업 성공을 위한 3가지 원칙이 따로 있다고 말한다.

포브스 인터넷판은 15일(현지시간) 레이너와 아흐메드가 다년간의 연구를 통해 알아낸 3가지 성공원칙을 소개했다.

첫째, 제품 가격을 싸게 하기보다는 제품의 질을 좋게 만들라. 둘째, 비용을 싸게 만들기보다는 매출을 증대시킬 방법을 찾아라. 셋째, 앞의 두가지 원칙을 지키기 위해선 모든 것을 바꿔라.

우리가 기대하는 것과는 다르게 혁신시도와 기업의 실적 간에는 큰 상관관계가 없다. 특정 행위와 성공한 기업의 성과 간에 별다른 상관관계가 없다는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역설적이게도 특출난 기업이 되기 위해 특출난 방법을 찾을 필요가 없다. 그저 앞의 세가지 원칙을 회사의 체질로 만들기만 하면 된다.

레이너는 “첫번째 원칙과 두번째 원칙을 잘 조화시키는 것만으로도 이미 혁신의 길을 가고 있는 것”이라며 “언제나 비가격적인 부문의 역량을 극대화 해야 가격도 높게 받을 수 있고 매출도 증가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수많은 경영전략 서적들이 여러가지 조언을 해주지만 복잡한 의사결정 과정에서 그러한 조언을 적용하기는 간단치 않다. 이에 비해 이 세가지 원칙은 간단하기 때문에 복잡한 경영환경에도 쉽게 적용할 수 있다.

박병종 기자 dda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