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와 '블루링크 서비스' 사업 계약

현대자동차는 대형트럭 트라고에 텔레매틱스 서비스인 '블루링크(Blue Link)'를 적용한다고 5일 밝혔다. 상용차에 스마트폰 기반의 블루링크를 탑재한 것은 처음이다.

현대차는 올 상반기 출시 예정인 신형 트라고에 블루링크를 첫 적용키로 했다. 블루링크 외에 첨단 물류관제 및 운행일지 간편조회 서비스도 제공한다.

현대차는 KT와 손잡고 트럭, 버스 등 상용차에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내용의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볼보, 스카니아, 벤츠, 만 등 유럽산 수입트럭과 경쟁하고 있는 대형트럭 시장에서 트라고의 상품성 강화 전략으로 풀이된다.

곽우영 현대차 부사장은 "KT와의 원활한 협력을 통해 상용차의 운전 환경에 적합한 최적의 서비스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신형 트라고를 시작으로 향후 시장 상황에 맞춰 상용 텔레매틱스 서비스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