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아울렛 ‘마리오아울렛’(대표 홍성열)은 국내 아울렛 업체로는 처음으로 중국관광청의 관광 품질서비스(CNTA·China National Tourism Administration) 인증을 받았다고 31일 발표했다.

CNTA는 중국의 관광정책을 전담하는 국무원 직속기구로, 지난 2009년 중국 관광청이 불공정?강제 여행 및 쇼핑 관행으로부터 자국의 관광객을 보호하기 위해 만든 품질서비스 인증제도다. 현재 CNTA 인증을 받은 국내 업체로는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갤러리아 럭셔리홀, 루이까또즈, 엔터6 왕십리점 등이 있다.

마리오아울렛 관계자는 “매장의 서비스 수준과 품질을 중국 관광청으로부터 공식 인증을 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로 안내방송을 하는 것은 물론 급증하는 중국 관광객을 위해 은련카드 결제시스템을 도입한 것 등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마리오아울렛의 쇼핑객 중 일본인은 2009년보다 50% 늘어난 데 그쳤지만 중국인은 300% 넘게 급증했다. 관광객이 차지하는 매출 비중도 전체의 60%로 내국인보다 많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