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노선에 투명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공급했다.

LG디스플레이와 GTX-A 사업 시행사 SG레일은 수서~동탄 구간 열차 8량에 투명 OLED 16대를 도입했다고 28일 밝혔다. 향후 GTX-A 전체 열차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이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양산하고 있는 투명 OLED 제품이다. 탑승객에게 노선도와 운행 정보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제공한다. 일반 디스플레이와 달리 창문처럼 투명한 화면을 통해 공간감도 줄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비상 상황 때 바깥 상황을 확인할 수 있어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선명한 화질의 대화면 디스플레이로 가시성을 높여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고, 장시간 이동 중에도 다양한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