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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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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정재는 황금손?'…100억→197억 '잭팟' 터졌다

    배우 이정재가 대규모 투자를 결정한 회사가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11일 와이더플래닛은 29.95% 오른 62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8일(29.88%)에 이어 2거래일 연속 상한가다. 와이더플래닛은 빅데이터 기반 광고 플랫폼 업체다. 지난 8일 19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공시했다. 이정재는 신규 발행되는 596만여주 가운데 314만여주를 취득해 지분 45%를 보유한 최대 주주가 될 예정이다. 이정재의 투자금액은 약 100억원이다. 배우 정우성도 63만여주(약 20억원어치)를 투자해 지분 9%를 확보한다. 이 회사 유상증자에 같이 참여하는 콘텐츠 제작업체 위지윅스튜디오도 이날 오전 한때 상한가로 치솟았다. 이날 오후 2시 현재 29.9% 오른 447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정재, 정우성 등 6인의 신주 취득가는 3185원이다. 이날 오전 주가 기준 이정재의 지분 가치는 197억원으로 두 배 가까이 불어났다. 다만 이정재와 정우성을 포함한 투자자 6인의 전매는 1년간 제한된다. 주가가 급등했어도 주식을 매도할 수 없다. 와이더플래닛 주가가 폭등하는 이유는 이정재가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같은 서울 현대고 동창이라는 점이 부각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달 말 이정재와 한 장관이 서울 서초구의 한 식당에서 회동한 사진이 포착되자 이정재와 관련된 종목들이 무더기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정재와 9년째 열애 중인 임세령 부회장이 근무하고 있는 대상그룹 주식들은 몇 배씩 급등했다. 대상홀딩스우가 7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

    2023.12.11 14:09
  • 강자인 에셋플러스 매니저 "내년 강세장…소부장·美 소비주 유망"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은 지난해 창업자인 강방천 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고 강 회장의 아들인 강자인 매니저(사진)가 대표 공모펀드의 책임운용역을 맡았다. 약 1년이 흐른 지금 강 매니저가 운용하는 펀드는 코스피지수 대비 약 두 배 수익을 내고 있다. 강 매니저는 7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1등 기업에 투자하겠다는 에셋플러스의 철학은 바뀌지 않았다”며 “기업 가치가 오르는 종목에 집중 투자했다”고 비결을 설명했다. 그는 공모펀드 책임운용역을 맡은 이후 펀드의 포트폴리오를 갈아엎었다. 카카오, LG전자우 등을 팔고 SM엔터테인먼트, 오스템임플란트, 엠로 등의 비중을 대폭 늘렸다. 올 들어 판 종목은 대부분 급락한 반면 새로 편입한 종목은 큰 폭으로 올랐다. 강 매니저는 내년 국내 증시를 강세장으로 전망했다. 그는 “코스피 PER(주가수익비율)은 역사적으로 8.7~13.8배 사이에서 움직였는데, 내년 예상 실적 대비 코스피 PER은 9배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코스피지수가 저평가됐다는 의미다. 유망 업종으로는 반도체, 자동차 부품, 미국 소비 관련주를 제시했다. 반도체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대형주 대신 소부장(소재·부품·장비)을 밝게 봤다. 강 매니저는 “반도체 대형주는 벌어들이는 이익의 60~70%를 재투자하기 때문에 주주에게 돌아가는 이익이 많지 않다”며 “해외로 고객사를 확장할 수 있는 소부장이 유망하다”고 강조했다. 자동차 부품주는 내장재처럼 전기차 보급 확대 수혜가 기대되면서 신규 시설 투자가 많지 않은 분야를 추천했다. 미국 소비 관련 분야에서는 화장품과 의류 제조업자개발생산(ODM) 관련주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의료 관련 인공지능(AI)

    2023.12.07 18:22
  • [마켓PRO] 상위 1% 초고수들 증시 상승 베팅…'이 종목'은 줄매도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이 엔비디아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이 상위 1% 안에 든 고수들이 지난 4일 가장 많이 순매수한 해외주식 종목은 엔비디아였다. 엔비디아 주가가 조정을 받자 저가 매수 기회로 보고 베팅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달 20일 504달러까지 올랐던 엔비디아는 전날 45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2주 사이 10% 가까이 빠졌다. 순매수 2위는 천연가스 가격 상승에 베팅하는 ‘프로셰어즈 울트라프 블룸버그 천연가스(BOIL)’ 상장지수펀드(ETF)였다. 천연가스값이 급락하자 ‘저가 매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초 MMbtu당 3.49달려였던 국제 천연가스 가격은 전날 기준 2.69달러까지 떨어졌다. 고수들이 가장 많이 매도한 종목은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를 역방향으로 3배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콘덕터 베어 3X(SOXS)’ ETF로 집계됐다. 순매도 2위는 나스닥지수가 하락분의 3배 수익을 추구하는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숏 QQQ(SQQQ)’ ETF였다. 고수들이 역방향으로 수익을 추구하는 ETF를 잇달아 파는 것은 증시를 낙관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반도체지수와 나스닥지수 모두 추가 상승할 것이라고 본 것이다. 고수들의 순매도 3위는 인공지능(AI) 관련주로 꼽히고 있는 팔란티어테크였다. 스타벌크캐리어스, 알티뮨, 오픈도어테크놀로지스,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뒤를 이었다. 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

    2023.12.05 14:13
  • [AI 종목 진단] 리노공업 7% 폭등…매물대 돌파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 12월 5일 현재, 리노공업의 주가가 약 7% 상승하며 금일 코스닥 거래대금 10위를 기록 중입니다. 이는 6개월 주요 매물대인 160,000~170,000원 구간을 상회하는 신고가 수준입니다. 지난 3개월 간 외국인 투자자들은 27만 주를 순매수한 반면, 기관 투자자들은 17만 주를 순매도한 상황입니다. 현대차증권은 리노공업의 신경망처리장치(NPU) 수요 증가로 인한 실적 개선을 전망하며 '매수' 투자의견과 함께 25만원의 목표주가를 제시했습니다. 리노공업은 반도체 검사와 의료기기 부품 공급업체로, 핀 및 IC 테스트 소켓의 수요 증가로 매출이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이 회사는 2026년까지 생산능력을 두 배로 확대할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IT 사업에서의 신규 디바이스 다변화 및 연구개발용 소켓 수요 증가가 향후 실적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본 기사는 미래에셋증권 데이터를 기반으로 GPT-4 엔진을 통해 작성됐습니다. ※당일 조회수 상위 종목 중 당사 최근 중요 뉴스가 있는 종목을 우선해 작성됩니다(시장경보 발동 종목 제외). ※이 정보는 단순 종목 요약 정보이며, 투자에 대한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2023.12.05 10:38
  • [마켓PRO] 수익률 상위 1% 초고수들…'이 종목' 오르자 추격 나섰다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 국내 투자 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이 한국앤컴퍼니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이 상위 1% 안에 든 고수들은 5일 오전 10시까지 한국앤컴퍼니를 가장 많이 순매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앤컵퍼니 주식은 오전 10시 현재 28.72% 급등하고 있다. 국내 최대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가 조양래 명예회장의 장남 조현식 한국앤컴퍼니 고문과 손잡고 한국앤컴퍼니 경영권 확보를 위한 공개매수를 진행한다고 알려지자 주가가 폭등세로 전환했다. 최대주주이자 조 명예회장의 차남인 조현범 한국앤컴퍼니 회장 측이 공개매수 단가를 높여 대항 매수에 나서는 등 지분 경쟁이 벌어질 것이란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순매수 2위는 섬성전자다. 3위는 에코프로비엠으로 집계됐다. HPSP, 코세스, LG화학, 브이티, 루닛, 위메이드, 에이디테크놀로지, 퀀타피아 등이 뒤를 이었다. 초고수들이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은 우리기술투자다. 우리기술투자는 암호화폐 상승 기대감으로 주가가 급등해왔다. 우리기술투자는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순매도 2위는 KG케미칼과 에스티아이로 나타났다. 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

    2023.12.05 10:36
  • [마켓PRO] Today's PICK : "종근당, 20만원도 보인다"

    ※Today's Pick은 매일 아침 여의도 애널리스트들이 발간한 종목분석 보고서 중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가 변경된 종목을 위주로 한국경제 기자들이 핵심 내용을 간추려 전달합니다. 👀주목할 만한 보고서 종근당 - 디레이팅 요인은 해소, 20만원도 보인다📋목표주가 : 13만원→16만원(상향) / 현재주가 : 12만15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SK증권 -2024 년 CKD-510 파이프라인 가치의 기업가치 반영 본격화 전망 -11월 6일 노바티스와 HDAC6 inhibitor ‘CKD-510’에 대한 글로벌 판권을 계약금 8000만달러(약 1045억원) 기술이전하는 계약 체결했다고 공시. -이번 계약을 통해 수령하는 계약금은 2023년 4분 기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 -케이캡 공동판매계약 연장 여부는 변수로 바라보는 것이 아닌 ‘성공 시 실적의 +. -케이캡의 공동판매계약 연장 성공 시 목표주가는 20 만원 이상까지도 가능한화솔루션 - 미국에서 꽃을 피우다📋목표주가 : 5만6000원(유지) / 현재주가 : 3만2550만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현대차증권 -미국 태양광 공장 본격 가동. Capa 증대에 따른 출하량 성장 본격화 -미국 태양광 시장 수급은 비중국산 폴리실리콘 공급 제한으로 수입 가능 물량 제한적 -미국 내 태양광 수요 전망치는 사실상 미국 내 공급 가능한 실리콘 모듈 및 CdTe 박막 모듈의 -미국 태양광 시장 4Q23부터 강세 전망 -ESS 가격 하락, ITC 세액공제 혜택(30%)으로 미국 태양광 시장 호조 전망삼성전자 - 협상력이 개선되고 있다📈목표주가 : 8만7000원→8만9000원(상향) / 현재주가 : 7만26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현대차증권 -4분기 매출은 원화 강세로 기존 추정치를 2.7%하회하는 69.4조원 기록 예상. -영업이익은 메모리 가격이 급등하면서

    2023.12.05 09:00
  • 한 달 새 30% 급등한 게임주…큰손들 쌍끌이 매수, 왜?

    코로나19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이후 큰 조정을 받았던 게임주가 반등하고 있다. 내년 신작 출시가 집중돼 있어 정체됐던 성장이 재개될 것이란 기대가 나오고 있어서다. 4일 크래프톤은 0.23% 오른 21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한 달 주가가 28% 올랐다. 같은 기간 위메이드(63%), 컴투스홀딩스(46%), 넷마블(39%) 등도 강세를 보였다. 이 기간 6% 오른 코스피지수를 큰 폭으로 웃돌았다. 외국인과 기간이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최근 한 달 외국인과 기관은 크래프톤을 각각 800억원, 765억원어치 사들였다. 넷마블도 각각 381억원, 259억원어치 순매수했다. 내년 해외 사용자를 겨냥한 다수의 신작이 출시되는 점이 매수세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내년 크래프톤은 다크앤다커M, 인조이, 블랫버짓 등의 신작을 출시한다. 넷마블(일곱개의 대죄: 오리진), 위메이드(레전드오브이미르), 엔씨소프트(TL) 등도 신작을 내놓는다. 게임사의 고질적 문제였던 인건비 부담이 줄어들고 있는 점도 투자심리를 개선시켰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크래프톤, 엔씨소프트 등 시가총액 상위 6개 게임사의 인건비는 작년까지 급증세를 기록했으나 올해와 내년 증가세(전년 대비)가 정체될 전망이다. 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인공지능(AI)의 등장으로 개발자와 일러스트레이터의 임금 협상력이 급격하게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최선호 게임주로 크래프톤과 위메이드를 제시했다. 신한투자증권은 해외 성과가 기대되는 네오위즈와 데브시스터즈를 ‘톱픽’으로 꼽았다. 주가의 반등 지속 여부는 신작의 흥행 여부에 달렸다. 국내 주요 게임사들은 새로운 히트작을 내놓지 못

    2023.12.04 16:17
  • 방산주 폭풍매수…한화에어로·현대로템 껑충

    지난달까지 조정받던 방위산업 관련주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재래식 무기 수요가 급증해 내년에도 호실적을 낼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어서다. 1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8.02% 오른 13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로템(5.65%) 한국항공우주(3.34%) LIG넥스원(2.67%)도 큰 폭으로 올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최근 한 달 주가 상승률이 20%에 달한다. 같은 기간 8.8% 오른 코스피지수를 크게 웃돌았다. 외국인과 기관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이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각각 203억원, 93억원어치 순매수했다. 현대로템도 각각 130억원, 59억원어치 사들였다. 세계적으로 전쟁이 많아진 가운데 미국이 최첨단 무기에 집중하면서 한국산 중저가 무기 수출이 급증했다는 분석이다. 지난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영국 최대 방산업체인 BAE시스템즈와 모듈화 장약(MCS) 공급 계약을 맺은 것이 대표적 사례다. 골드만삭스는 내년 한국 증시에서 가장 매력적인 업종으로 방산을 꼽았다. 골드만삭스는 한국 방산주는 지정학적 위험을 분산할 수 있는 좋은 투자처라고 언급했다. 국내 증권사들도 방산주에 ‘비중 확대’ 의견을 내고 있다. 현대차증권은 LIG넥스원과 한국항공우주를 ‘톱픽’으로 꼽았다. 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

    2023.12.01 18:03
  • "한국서 가장 매력적"…큰손들 쓸어담은 이 주식 '불기둥'

    지난달까지 조정받던 방위산업 관련주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재래식 무기 수요가 급증하면서 내년에도 호실적을 낼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다. 1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8.02% 오른 13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로템(5.65%), 한국항공우주(3.34%), LIG넥스원(2.67%)도 큰 폭으로 올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최근 한 달 주가 상승률이 20%에 달한다. 같은 기간 8.8% 오른 코스피지수를 크게 상회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각각 203억원, 93억원어치 순매수했다. 현대로템도 각각 130억원 59억원어치 사들였다. 전 세계적으로 전쟁이 많아진 가운데 미국이 최첨단 무기에 집중하면서 한국산 중저가 무기의 수출이 급증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영국 최대 방산업체인 BAE시스템즈와 모듈화 장약(MCS) 공급 계약을 체결한 것이 대표적 사례다. 골드만삭스는 내년 한국 증시에서 가장 매력적인 업종으로 방산을 꼽았다. 골드만삭스는 한국 방산주는 지정학적 위험을 분산할 수 있는 좋은 투자처라고 언급했다. 국내 증권사들도 방산주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을 내고 있다. 현대차증권은 LIG넥스원과 한국항공우주를 ‘톱픽’으로 꼽았다. 미래에셋증권은 한국항공우주를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

    2023.12.01 15:59
  • 조정 신호인가…우선株 '무더기' 상한가

    태양금속우, 남선알미우 등 정치 테마 관련 우선주가 30일 무더기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계양전기우, 일양약품우 등 정치와 관련 없는 우선주도 초강세를 보였다. 우선주 이상 급등 현상은 증시가 큰 폭으로 조정되는 신호였을 때가 많아 투자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경고가 나온다. ○5개 종목 무더기 상한가 이날 덕성우, 태양금속우, 대상홀딩스우, 남선알미우, 깨끗한나라우는 상한가에 거래를 마쳤다. 대상홀딩스는 4거래일 연속 상한가다. 1주일 새 주가가 세 배 올랐다. 흥국화재우(24.55%), 유유제약2우B(16.83%), 노루페인트우(16.64%) 등도 상승폭이 컸다. 이날 유가증권시장 상승률 상위 10개 종목 중 6개가 우선주였다. 정치 테마주가 아닌 계양전기우(9.08%), 일양약품우(8.55%), 금강공업우(8.25%) 등도 강세를 보였다. 이들 우선주의 보통주는 이날 상당수가 내렸거나 오르더라도 상승률이 1~2% 수준에 그쳤다. 증권가에선 내년 4월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투기성 자금이 시가총액이 작은 우선주에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 펀드매니저는 “과거 우선주는 남북경협, 구조조정, 회사 매각 등의 테마를 타고 올랐는데, 이번에는 총선을 빌미로 급등세를 타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시가총액이 작은 우선주는 과거에도 시세조종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을 받았다. 시가총액과 거래량이 적으면 많은 자금을 동원하지 않더라도 주가를 밀어 올릴 수 있어서다. 이날 급등한 우선주는 대부분 시가총액 100억~300억원 안팎의 초소형주다. ○증시 동력 약화될 때 우선주 급등전문가들은 증시의 상승 동력이 줄어들 때 우선주가 이상 급등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우선주가 이례적으로 폭등

    2023.11.30 18:14
  • 트러스톤 '주주행동주의 ETF' 국내 첫 출시

    트러스톤자산운용은 지배구조 개선을 통해 주주가치 확대가 예상되는 종목에 투자하는 ‘TRUSTON주주가치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를 12월 중순께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낮은 주주환원 등의 이유로 주가가 저평가된 기업이 투자 대상이다. 주주환원을 확대할 가능성이 있는 종목, 행동주의펀드나 소액주주연대로부터 주주행동주의 타깃이 됐거나 될 가능성이 높은 종목 등에 집중 투자한다. 액티브 ETF로 비교지수(코스피200)와 1년 상관계수가 0.7 이상이 되도록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이성원 트러스톤자산운용 ESG운용부문대표는 “주주가치 인식 개선으로 낮은 배당성향, 취약한 지배구조 등으로 저평가된 기업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우량한 저평가 기업을 발굴해 펀드에 담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러스톤자산운용은 2017년 국내 독립계 자산운용사 최초로 스튜어드십코드를 도입했다. 주주활동이라는 개념이 낯설었던 2013년 만도를 대상으로 주주활동을 시작했다. 최근에는 태광산업 BYC 등을 대상으로 활발한 주주활동을 펼치고 있다. 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

    2023.11.30 18:11
  • "증시 조정 전조인가"…무더기 상한가에 개미들 '환호'

    태양금속우, 남선알미우 등 정치 테마 관련 우선주가 무더기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계양전기우, 일양약품우 등 정치와 관련 없는 우선주들도 초강세를 보였다. 우선주의 이상 급등이 증시 조정의 신호일 수 있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경고가 일각에서 나온다.◆5개 종목 무더기 상한가 30일 덕성우, 태양금속우, 대상홀딩스우, 남선알미우, 깨끗한나라우는 상한가에 거래를 마쳤다. 대상홀딩스는 4거래일 연속 상한가다. 일주일 새 주가가 3배 올랐다. 흥국화재우(24.55%), 유유제약2우B(16.83%), 노루페인트우(16.64%) 등도 큰 폭으로 올랐다. 이날 유가증권시장 상승률 상위 10개 종목 6개가 우선주였다. 정치 테마주가 아닌 계양전기우(9.08%), 일양약품우(8.55%), 금강공업우(8.25%) 등도 강세를 보였다. 이들 우선주의 보통주는 이날 상당수가 내리거나 오르더라도 상승률이 1~2% 수준에 그쳤다. 내년 4월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투기적 자금이 시가총액이 작은 우선주로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 펀드매니저는 “과거 우선주는 남북경헙, 구조조정, 회사 매각 등의 테마를 타고 올랐는데, 이번에는 총선을 빌미로 급등세를 타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우선주는 오랜 기간 시세 조종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시가총액과 거래량이 적어 주가를 밀어 올리기 쉽기 때문이다. 이날 급등한 우선주는 대부분 시가총액 100~300억원 안팎의 초소형주다. 적게는 수백만 원 규모의 순매수 금액으로 이날 상한가로 치솟았다.◆우선주 폭등, 조정장 전조? 우선주는 보통주 대비 배당수익이 높을 때 투자 가치가 있다. 예컨대 현대자동차 우선주인 현대차2우B는 작년 기말 배당수익률이 9.6%로 보통주(4.6%)의 두 배에

    2023.11.30 17:15
  • 골드만삭스 매수 의견에…아프리카TV 5% 뛰어

    아프리카TV 주가가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의 매수 의견으로 하루 만에 5% 가까이 뛰었다. 29일 아프리카TV는 4.86% 오른 6만6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종목은 지난 9월 연중 고점(9만3900원)을 찍고 전날까지 30%가량 하락했다. 전날 골드만삭스가 아프리카TV에 대해 첫 보고서를 내면서 12개월 목표가를 9만원으로 제시한 게 영향을 미쳤다. 내년 예상 실적 대비 주가수익비율(PER)이 8배 수준으로, 역사적 평균치(15배)보다 낮게 거래되고 있다고 골드만삭스는 분석했다. 골드만삭스는 아프리카TV가 지난해와 올해 유료 고객 감소와 광고 매출 부진으로 조정을 거쳤지만 내년 반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

    2023.11.29 18:09
  • 아프리카TV 5% '급등'…기관 740억 폭풍매수

    아프리카TV 주가가 하루 만에 5% 가까이 반등했다.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긍정적 의견을 낸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29일 아프리카TV는 4.86% 오른 6만6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종목은 지난 9월 13일 연중 고점(9만3900원)을 찍고 전날까지 30%가량 하락했다. 이날 기관 투자자가 아프리카TV 주식을 740억원어치 순매수하며 주가를 끌어올렸다. 전날 골드만삭스는 아프리카TV에 대한 분석을 개시하며 12개월 목표가를 9만원으로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제시했다. 내년 예상 실적 대비 주가수익비율(PER)이 8배 수준으로, 역사적 평균치인 15배 대비 낮게 거래되고 있어 저평가됐다는 분석을 내놨다. 골드만삭스는 아프리카TV가 지난해와 올해 유료 고객 수 감소와 광고 매출 부진으로 조정을 거쳤지만 내년 반등에 나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내년 게임사들이 신작 출시가 집중돼 있는데, 주요 게임 방영 채널인 아프리카TV를 통해 광고를 집행할 것으로 전망돼서다. 중장기적으로는 전자상거래 부문과 해외 진출이 주가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잠재적 위험 요인으로는 광고 시장 침체와 인터넷 플램폼간 경쟁을 꼽았다. 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

    2023.11.29 16:31
  • 키움증권 대표에 엄주성

    키움증권 차기 대표이사에 엄주성 전략기획본부장(부사장·사진)이 내정됐다. 28일 키움증권은 임시 이사회를 열어 황현순 대표의 사임을 의결했다. 황 대표는 영풍제지 미수거래 손실과 관련해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사회는 이날 엄 본부장을 차기 사장 후보로 내정했다. 엄 본부장은 자기자본투자(PI) 분야에서 성과를 내면서 일찌감치 차기 최고경영자(CEO)로 낙점받았다. 윗사람뿐 아니라 후배들에게서도 신망이 두텁다는 평가다. 1968년생으로 연세대 응용통계학과를 졸업했다. 1993년 대우증권에서 커리어를 시작했다. 2007년 키움증권에 입사한 뒤 투자운용본부장, 전략기획본부장 등을 거쳤다. 엄 본부장은 내년 1월 임시 주주총회에서 등기임원으로 선임된 뒤 대표이사에 취임할 예정이다. 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

    2023.11.28 18:26
  • 삼성SDS·전기 'AI 신바람'…기관·외국인, 쌍끌이 매수

    삼성그룹 주요 계열사의 주가가 하반기 들어 부진한 가운데 삼성에스디에스와 삼성전기는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인공지능(AI) 관련 사업이 부각되면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28일 삼성전기는 4.12% 오른 14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달 들어 코스피지수가 9% 오르는 동안 16% 상승했다. 삼성에스디에스는 이날 장중 15만96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장 막판 상승분을 토해내며 이날은 0.06% 하락한 15만8800원에 마감했다. 올해 초와 비교하면 30%가량 높은 수준이다. 이날 주가는 기관과 외국인이 견인했다. 기관은 삼성전기를 544억원어치 순매수하며 주가를 끌어올렸다. 외국인도 43억원어치 사들였다. 기관과 외국인은 삼성에스디에스도 각각 34억원, 37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증권가는 AI 서비스 출시 모멘텀에 시장이 반응한 것으로 해석했다. 삼성에스디에스는 지난 9월 기업용 생성형 AI 솔루션인 ‘브리티 코파일럿’과 ‘패브릭스’를 공개했다. 이르면 내년 1분기 이들 서비스가 상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기는 적층세라믹콘덴서(MLCC)가 주력 사업인데, 온디바이스AI 기능이 확대되면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온디바이스AI란 클라우드에 연결될 필요 없이 휴대폰 안에서 자체 작동하는 AI를 말한다. 전력 소비가 많기 때문에 MLCC가 더 많이 필요하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온디바이스AI는 데이터 처리량이 급증하면서 전력 소비도 늘어난다”며 “MLCC 중장기 수요가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

    2023.11.28 17:49
  • "삼성그룹 AI 수혜주가 뜬다"…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

    삼성그룹 주요 계열사들의 주가가 부진하지만 삼성에스디에스와 삼성전기는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인공지능(AI) 관련 사업 가치가 부각되며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28일 삼성전기는 4.12% 오른 14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달 코스피지수가 9% 오르는 동안 16% 상승했다. 삼성에스디에스는 올 들어 주가가 30% 오르며 연중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이날 장중 15만9600원(종가 15만88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기관은 삼성전기를 544억원어치 순매수하며 주가를 끌어올렸다. 외국인은 43억원어치 사들였다. 기관과 외국인은 삼성에스디에스도 각각 34억원, 37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삼성그룹 시가총액 2·3위인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SDI는 올 들어 주가가 각각 12%, 24% 내렸다. 삼성전자는 올 들어 30% 올랐지만, 지난 6월부터 박스권에 거래되고 있다. 인공지능(AI) 서비스 출시 모멘텀이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삼성에스디에스는 지난 9월 기업용 생성형 AI 솔루션인 ‘브리티 코파일럿’과 ‘패브릭스’를 공개했다. 이르면 내년 1분기 이들 서비스가 상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기는 적층세라믹콘덴서(MLCC)가 주력 사업인데, 온디바이스AI 적용이 확대되면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온디바이스AI란 클라우드에 연결되지 않고 휴대폰 안에서 자체 작동하는 AI인데, 전력 소비가 많아 MLCC를 더 많이 사용해야 한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온디바이스AI는 데이터 처리량이 급증하면서 전력 소비도 증가한다”라며 “MLCC 중장기 수요가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증권업계는 내년부터 스마트폰에 온디바이스AI 탑재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

    2023.11.28 16:10
  • 미래에셋, ‘TIGER 코리아테크액티브 ETF’ 신규 상장

    미래에셋자산운용이 ‘TIGER 코리아테크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를 신규 상장한다고 28일 밝혔다. TIGER 코리아테크액티브는 트렌드 변화를 이끄는 한국의 혁신 기업, 특히 IT(정보기술)와 바이오테크 기업에 집중 투자한다. 최근 미국의 금리인상 기조가 사실상 마무리됐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한국 경제를 주도하는 성장주, IT 및 바이오테크 섹터는 더욱 주목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TIGER 코리아테크액티브는 IT에 국한하지 않고 2차전지와 반도체, 자율주행, 바이오테크, 신약, AI까지 광범위한 ‘테크’ 섹터에 투자한다. 경쟁력과 성장성을 갖춘 특정 섹터를 과감하게 선정하고, 섹터 내에서도 핵심 종목을 선별해 압축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액티브 ETF로서 비교지수(KRX정보기술지수) 대비 초과수익을 추구하고 편입 종목을 적극적으로 운용한다. 반도체·디스플레이 섹터에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제우스, ISC, 두산테스나, 이녹스첨단소재 등을, 2차전지 섹터에는 에코프로비엠, 삼성SDI 등을 담고 있다. 바이오 섹터에서는 유한양행, 한미약품, 알테오젠, 펩트론, 제이엘케이 등이 주요 투자 종목이다. 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

    2023.11.28 14:38
  • 스치면 폭등…한동훈 테마주 '들썩'

    한동훈 법무부 장관 테마주가 줄줄이 급등하고 있다. 27일 대상홀딩스와 대상홀딩스 우선주는 각각 29.97%, 29.99% 올랐다. 대상과 대상 우선주도 각각 3.19%, 22.36% 상승했다. 대상그룹 주식이 폭등한 것은 전날 한 장관이 서울 서초구의 한 식당에서 배우 이정재를 만났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됐다. 한 장관과 이정재는 현대고 동창이다. 두 사람의 친분이 알려지자 이정재와 9년째 열애 중인 임세령 부회장이 근무하고 있는 대상그룹이 한동훈 수혜주로 부상했다. 한 장관이 내년 총선에서 충북 청주로 출마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자 청주에 연고가 있는 기업 주가도 강세다. 한 장관이 지난 22일 국회에서 “어릴 때 청주에 살아서 사투리가 나올 수 있다”고 한 발언이 온라인 사이트에 회자되면서 시장이 반응하고 있다. 청주에 본사가 있는 심텍과 심텍홀딩스는 이날 각각 13.71%, 8.89% 올랐다. 핵심 생산라인이 청주에 있는 깨끗한나라는 지난 24일 상한가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도 2.08% 상승했다. 청주에 본사를 둔 영보화학도 장중 10% 넘게 급등하다가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하면서 1.59% 오른 채 마감했다. 지난주에는 한 장관 정책주인 마약과 이민 관련 종목도 잇따라 급등했다. 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

    2023.11.27 18:20
  • "이정재 만나자 주가 불기둥"…'한동훈 테마주' 또 상한가

    한동훈 법무부 장관 관련주로 지목된 종목들이 잇달아 폭등하고 있다. 한 장관이 고교 동창인 배우 이정재와 만나자 대상그룹 관련주가 상한가로 치솟은 것이 대표적이다. 27일 대상홀딩스와 대상홀딩스 우선주는 각각 29.97%, 29.99% 오르며 상한가에 거래를 마쳤다. 대상과 대상 우선주도 각각 3.19%, 22.36% 올랐다. 대상그룹주가 폭등한 것은 전날 한 장관이 서울 서초구의 한 식당에서 배우 이정재를 만났기 때문이다. 한 장관과 이정재는 서울 강남구 현대고 동창이다. 두 사람의 친분이 알려지면서 이정재와 9년째 열애 중인 임세령 부회장이 근무하고 있는 대상그룹이 수혜주로 떠올랐다. 한 장관이 내년 총선에서 충청북도 청주로 출마할 수 있다는 소식에 청주에 본사를 둔 종목들도 연달아 폭등하고 있다. 심텍과 심텍홀딩스는 각각 13.71%, 8.89% 올랐다. 깨끗한나라는 지난 24일 상한가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 2.08% 상승 마감했다. 영보화학도 장중 10% 넘게 급등했다. 이들 기업은 모두 본사나 공장이 청주시 흥덕구에 위치해 있다. 지난주에는 한 장관 정책주인 마약과 이민 관련 종목들이 잇달아 급등했다. 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

    2023.11.27 15:46
  • 원금 보장에 年 5% 이자…"예금 말고 美 국채 직접 사라"

    대기업 부장으로 재직하고 있는 A씨. 은퇴 시점은 10년 후다. 2억원의 여윳돈이 있는데 전부 은행 예금에 넣어두고 있다. 노후에 사용할 자금이어서 원금 손실을 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A씨와 같은 투자자들이 원금을 지키면서 쏠쏠한 투자 수익을 노릴 수 있는 상품이 ‘알채권’(채권 직접 투자)이다. 미국 기준금리가 연 5.5%까지 오르면서 채권 투자 기대 수익률이 높아지자 투자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2년간 세 배 불어난 미국 채권 투자26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에 따르면 지난 22일 기준 올해 국내 투자자의 미국 채권 순매수액은 30억7000만달러(약 4조원)로 집계됐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금리 인상 사이클이 시작되기 전인 2021년(9억3000만달러)과 비교하면 세 배를 웃돈다. 상당 부분은 미국 국채로 추정된다. 연 5%대 무위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점이 매력적이라는 평가다. 2021년 12월 연 0.25%였던 미국 기준금리는 이달 연 5.5%까지 올랐다. 한국 기준금리는 연 3.5%로 미국에 비해 2%포인트가량 낮다. 프리이빗뱅커들은 고위험 투자를 꺼리는 자산가들에게 “원금을 지키면서 이자와 시세 차익까지 노릴 수 있다”며 미국 채권 투자를 권한다. 향후 금리 인하가 예상되면서 적지 않은 시세 차익이 기대된다. 채권과 금리는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금리가 내려가면 채권 가격이 오르기 때문이다. 시장의 일반적인 전망과 달리 금리가 올라 채권값이 하락하더라도 팔지 않고 그대로 보유하면 만기에 투자 원금을 건진다. 특히 미국 국채는 미국 정부가 부도나지 않는 한 원금 손실이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안전 자산으로 여겨진다.○기대 수익률 높은 장기채전문가들은 만기 10년

    2023.11.26 18:05
  • '한 방' 노리는 개미들 장기채 레버리지 매수

    올 들어 초장기채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한 개인 투자자들이 여전히 상당수 손실을 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중앙은행(Fed)이 올해 금리를 내릴 것으로 예상해 이 상품에 투자했는데, 고금리 상황이 여전히 유지되고 있어서다. 26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에 따르면 최근 1년(22일 기준)간 국내 투자자가 가장 많이 순매수한 상위 3개 종목은 모두 미국 장기채 ETF다. 순매수 1위는 ‘디렉시온데일20+이어트레저리불3X’(종목코드: TMF) ETF로 총 1조4732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20년 만기 이상 미국 국고채를 3배 레버리지로 투자하는 초고위험 상품이다. 2위는 ‘아이셰어20+이어US트레저리본드JYP’(2621)로 총 5014억원어치를 사들였다. 20년 만기 이상 미국 국채를 엔화로 투자하는 상품으로 미국 국채 가격 상승에 엔화 가치 반등을 노린다. 순매수 3위(4788억원)는 20년 만기 미국 국채에 투자하는 ‘아이셰어20+이어트레저리본드’(TLT)다. 이들 상품에 투자한 개인들은 아직 대부분 손실을 보고 있다. 고점을 찍고 내려올 것으로 예상된 미국 금리가 오름세를 이어가면서다. TMF는 지난 1월 초 8.03달러였던 주가가 최근 5달러 안팎에 거래되고 있다. 연초에 투자했다면 40%의 손실을 보고 있는 것이다. 2020년 7월 고점(46달러)에 투자한 사람들은 원금의 90%가 사라졌다. 상대적으로 리스크가 낮은 TLT는 연초 이후 10.4% 손실을 냈다. 이들 ETF는 매수·매도를 반복해 편입 채권의 만기를 20년 이상으로 채워 넣는다. 금리 변화에 따른 주가 변동폭이 상대적으로 크다. 통상적으로 금리가 1%포인트 내릴 때 20년 만기 국채 가격은 20%가량 오른다. 금리가 1%포인트 오르면 20% 하락한다. 최근 들어서도 개인 투자자들은

    2023.11.26 18:05
  • 메리츠금융, 단일 지주사 체제 1년…주가 2배 올랐다

    메리츠금융그룹이 단일 지주사 체제 전환 1주년을 맞았다. 지주사 전환 발표 후 1년 사이 주가는 두 배 넘게 오르고 시가총액은 10조원을 넘어섰다. 실적 성장과 주주 환원 간 선순환 고리가 만들어지면서 기업 가치가 불어나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 24일 메리츠금융지주 종가는 5만4400원으로 올 들어 27.4% 상승했다. 단일 지주사 전환을 발표하기 직전인 작년 11월 21일(2만6750원)과 비교하면 103% 뛰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는 3.2% 오르는 데 그쳤다. 메리츠증권과 메리츠화재를 메리츠금융지주의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는 지배구조 개편이 주가를 견인했다. 메리츠금융그룹이 지난해 11월 이 같은 지배구조 개편안을 발표한 후 올 4월 ‘원 메리츠’ 지주사 체제가 출범됐다. 당시 메리츠금융그룹은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하고 그룹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해 단일 지주사 체제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원 메리츠’는 경영 효율화와 주주가치 제고를 동시에 잡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계열사 중복 상장에 따른 기업가치 할인이 줄었다. 계열사 간 의사소통 속도가 빨라지고 자금 이동도 수월해졌다. 회사 관계자는 “과거에는 화재에 있던 자금을 증권에 투입하는 데 6개월 걸렸는데, 이제는 자금을 즉시 집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메리츠금융지주는 올 들어 3분기까지 1조7997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수준인데, 금리 상승과 경기 침체로 다른 금융사들이 잇달아 어닝쇼크를 낸 것과 대조적이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33.1%로 업계 최고 수준이다. 화재는 역대 최대 실적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매 분기 4000억원대 당기순이익 기록했다. 증권도 올해 3분기까지 23분기 연속 1

    2023.11.26 18:02
  • "게거품 주식 많은데 왜 에코프로만 공격"…분노한 주주들 [박의명의 불개미 구조대]

    공매도 금지 조치로 반등했던 에코프로 주가가 미끄러지고 있습니다. 주주들은 “주식시장에 ‘게거품 주식’이 많은데 왜 에코프로만 공격하냐”며 분개하고 있습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에코프로는 1.14% 내린 69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공매도 금지 조치 이후 고점인 92만8000원 대비 25% 떨어졌습니다. 주주들은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높은 주식들을 열거하며 억울함을 토로하고 있습니다. 수많은 주식 중에 왜 에코프로만 고평가 딱지가 따라붙는다는 것입니다. 한미반도체가 대표적 종목으로 언급됩니다. 한미반도체는 올 들어 주가가 5배 넘게 올랐습니다. 작년 실적 대비 주가수익비율(PER)은 64배에 달합니다. 삼성전자가 투자한 레인보우로보틱스도 에코프로 주주들 사이에 ‘게거품 주식’으로 꼽힙니다. 이 종목은 올 들어 5배 가까이 올랐는데 PER이 470배에 육박합니다. 증권업계 관계자들은 에코프로의 고평가는 비할 바가 아니라고 말합니다. 에코프로의 PER은 작년 실적 기준 495배입니다. 올해 예상 실적 대비 PER도 118배입니다. 한 펀드매니저는 “에코프로가 지주사라는 점을 고려하면 고평가 정도가 더욱 심하다”고 지적했습니다. 핵심 자회사들이 상장된 만큼 지주사 디스카운트를 적용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지난 17일 에코프로머티가 상장하면서 에코프로는 총 3개 상장 계열사를 거느리게 됐습니다.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카카오게임즈를 상장시킨 카카오와 숫자가 같아졌습니다. 주주들은 본전을 회복하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떨고 있습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에코프로는 손실투자자 비율이 69%입니다. 2차전지 열풍을 주도한 ‘배터리

    2023.11.25 13:00
  • 산타랠리 시즌…큰손들은 이런 주식 담았다

    연말 ‘산타랠리’ 시즌이 다가오면서 국내외 큰손들이 투자한 종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실적이 꾸준히 오르거나 주주 환원 규모를 늘리는 기업 가운데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종목을 주로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큰손들이 매집한 종목은? 한국경제신문이 최근 한 달(10월 24일~11월 24일) ‘5% 지분 공시’를 조사한 결과 국내외 주요 운용사가 지분을 확대하거나 신규 보유 지분을 공시한 종목은 총 12개였다. 산업별로 보면 방위산업에 속한 종목이 많았다. 세계 주요 자산운용사인 피델리티매니지먼트는 한국항공우주(KAI) 지분을 6.17%에서 7.23%로 늘렸다. 방산 관련 부품을 생산하는 SNT홀딩스 지분도 7.54%로 확대했다. VIP자산운용은 풍산홀딩스 지분을 8.95%에서 10.27%로 늘렸다. 최근 시장에서 소외된 인터넷, 모바일 관련 종목 투자도 늘었다. 피델리티는 NHN KCP 지분을 5.05%에서 6.48%로 확대했다. KB자산운용은 ‘오퍼월’ 서비스업체인 엔비티 지분 5.01%를 신규 공시했다. JP모간은 아프리카TV 주식을 추가 매수해 지분을 5.15%까지 확대했다. 의료기기와 반도체 등 최근 들어 투자자가 몰리는 섹터에선 주가가 조정받고 있는 종목에 매수세가 몰렸다. KB자산운용은 지난 7월 휴비츠 지분 5%를 신규 보고한 이후 꾸준히 주식을 사들이면서 지분율을 10.05%로 확대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도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업체인 제우스 지분을 4.87%에서 5.05%로 0.18%포인트 늘렸다. 이외에 SK디앤디(신재생에너지), 한국알콜(에탄올), 한섬(의류) 등의 종목 지분율이 늘었다. ○주주 환원 늘리는 기업 선호큰손들이 사들인 종목은 대부분 실적이 눈에 띄게 개선되거나 업황이 반등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항공우주는

    2023.11.24 17:58
  • "주식 산타 온다는데"…큰손들은 '이 종목' 쓸어담았다

    ‘산타랠리’ 기대가 커지고 있지만 상당수의 종목은 바닥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반도체주로 쏠리면서 증시가 반등하는 가운데도 소외되는 종목이 많아서다. 투자할 종목을 찾기 어려울 때는 큰손들이 지분을 확대한 종목을 참고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방산·인터넷주 러브콜한국경제신문이 최근 한 달(10월 24일~11월 24일) ‘5% 지분 공시’를 조사한 결과 국내외 주요 운용사들은 10여 개 종목의 지분을 늘리거나 신규 매수했다. 운용사를 포함한 투자자는 한 종목의 지분이 5%를 넘으면 거래 내역을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해야 한다. 투자 분야를 보면 방위산업이 많았다. 세계 주요 자산운용사인 피델리티매니지먼트는 한국항공우주 지분을 6.17%에서 7.23%로 늘렸다. 방산 관련 부품을 만드는 SNT홀딩스 지분도 7.54%까지 확대했다. VIP자산운용은 풍산홀딩스 지분을 8.95%에서 10.27%로 늘렸다. 인터넷, 모바일 관련 종목들도 선택을 받았다. 피델리티는 NHN KCP 지분을 5.05%에서 6.48%로 확대했다. KB자산운용은 ‘오퍼월’ 서비스업체 엔비티 지분 5.01%를 신규 공시했다. JP모건은 아프리카TV 주식을 지난달 추가 매수하면서 지분이 5.15%까지 상승했다. 휴비츠(의료기기), SK디앤디(신재생에너지), 한국알콜(에탄올), 제우스(반도체), 한섬(의류) 등도 지분 확대 종목에 올랐다. KB자산운용은 휴비츠 지분을 10.05%까지 늘렸다. KB자산운용은 지난 7월 휴비츠 지분 5%를 신규 보고한 이후 꾸준히 이 회사 지분을 늘리고 있다.◆주주환원 확대 종목 주목 큰손들이 사들인 종목에는 실적이 개선되거나 업황이 반등하는 종목이 많다. 한국항공우주는 올해 영업이익 컨센서스(전망치

    2023.11.24 16:12
  • 자금 몰리는 美배당주펀드

    배당주펀드에 최근 3개월 동안 2700억원에 달하는 자금이 순유입됐다. 대부분 투자금이 미국 배당주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에 몰리고 있다. 23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3개월(전날 기준) 국내 275개 배당주펀드에 2666억원의 투자금이 순유입됐다. 공모주펀드(-1704억원), 가치주펀드(-644억원), 원자재펀드(-992억원) 등 다른 유형의 펀드에서는 투자금이 일제히 빠졌다. ‘TIGER 미국배당+7%프리미엄다우존스’ ETF에 가장 많은 돈이 들어왔다. 이 기간 1730억원이 순유입됐다. ‘SOL미국배당다우존스’(환헤지형 포함 1270억원), ‘ACE미국배당다우존스’(480억원), ‘TIGER 미국배당+3%프리미엄다우존스’(160억원)가 뒤를 이었다. 이들 ETF의 공통점은 미국 고배당주에 투자한다는 것이다. TIGER 미국배당+7%프리미엄다우존스는 100여 개 우량 배당주에 투자한다. 콜옵션을 매도하는 전략을 통해 추가 배당 수익을 추구한다. 이 상품은 주가가 상승할 때 수익률이 제한되지만 배당 수익률은 7%포인트가량 높아진다. 연간 기대 배당수익률이 10%에 달한다. TIGER 미국배당+3%프리미엄다우존스는 주가 상승 시 TIGER 미국배당+7%프리미엄다우존스에 비해 수익률이 덜 제한되지만 연간 배당수익률은 7% 수준이다. SOL미국배당다우존스와 ACE미국배당다우존스는 월 배당 상품으로 연간 4% 안팎의 배당금을 지급한다. 국내 배당주에 투자하는 펀드에는 찬 바람이 불고 있다. 투자금이 가장 많이 들어온 국내 고배당주 펀드는 ‘KBSTAR대형고배당10TotalReturn’이다. 최근 3개월간 76억원이 들어왔다. ‘베어링고배당’ 펀드에도 70억원가량이 들어왔다. ‘KODEX고배당’(30억원)이 뒤를 이었다. 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

    2023.11.23 18:28
  • "연 10% 수익 준다" 개미들 우르르…1730억원 몰렸다

    배당주펀드에 최근 3개월 동안 2700억원에 달하는 자금이 순유입됐다. 대부분의 투자금이 미국 배당주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에 몰리고 있다. 23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3개월(전날 기준) 국내 275개 배당주펀드에 2666억원의 투자금이 순유입됐다. 공모주펀드(-1704억원), 가치주펀드(-644억원), 원자재펀드(-992억원) 등 다른 유형의 펀드에서는 투자금이 일제히 빠졌다. ‘TIGER미국배당+7%프리미엄다우존스’ ETF에 가장 많은 돈이 들어왔다. 이 기간 1730억원이 순유입됐다. ‘SOL미국배당다우존스’(환헤지형 포함 1270억원), ‘ACE미국배당다우존스’(480억원), ‘TIGER미국배당+3%프리미엄다우존스’(160억원)가 뒤를 이었다. 이들 ETF의 공통점은 미국 고배당주에 투자한다는 것이다. TIGER미국배당+7%프리미엄다우존스는 100여개 우량 배당주에 투자한다. 콜옵션을 매도하는 전략을 통해 추가 배당 수익을 추구한다. 이 상품은 주가가 상승할 때 수익률이 제한되지만 배당 수익률은 7%포인트가량 높아진다. 연간 기대 배당수익률이 10%에 달한다. TIGER 미국배당+3%프리미엄다우존스의 경우 주가 상승시 TIGER미국배당+7%프리미엄다우존스에 비해 수익률이 덜 제한되지만 연간 배당수익률은 7% 수준이다. SOL미국배당다우존스와 ACE미국배당다우존스는 월 배당 상품으로 연간 배당수익률이 4% 안팎의 배당금을 지급한다. 국내 배당주에 투자하는 펀드에는 찬 바람이 불고 있다. 투자금이 가장 많이 들어온 국내 고배당주 펀드는 ‘KBSTAR대형고배당10TotalReturn’이다. 최근 3개월 76억원이 들어왔다. ‘베어링고배당’펀드에도 70억원가량이 들어왔다. ‘KODEX고배당’(30억원)이 뒤를 이었다. 박의명 기자 uim

    2023.11.23 16:49
  • 롯데웰푸드 한 달 15% 상승…"내년 2분기 후 인도 매출 성장"

    롯데웰푸드 주가가 인도의 사업가치가 부각되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 22일 롯데웰푸드는 1.18% 오른 12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한 달간 15.7% 올랐다. 같은 기간 6.5% 오른 코스피지수를 웃돌았다. 실적이 주가를 견인하고 있다. 올해 롯데웰푸드 영업이익 컨센서스(전망치 평균)는 전년 대비 66% 늘어난 1870억원이다. 내년 영업이익은 2335억원으로, 올해보다 2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도 시장이 핵심 성장동력이다. 롯데웰푸드는 지난달 인도의 세 번째 초코파이 생산 라인을 가동했다. 내년 4월에는 인도 빙과 신공장이 완공될 예정이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내년 2분기 이후 인도 매출 성장이 실적과 기업가치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증권업계는 롯데웰푸드가 수출 중심 기업으로 바뀌고 있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

    2023.11.22 18:20
  • 오화영 매니저 "중저가 화장품株 더 간다"

    “반도체, 미용기기, 화장품 관련주를 눈여겨보세요.” 오화영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 매니저(사진)는 22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내년엔 고금리 장기화로 경기 둔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런 국면에선 불황에도 제품을 팔 수 있는 기업에 투자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 매니저가 운용하는 ‘마이다스미소중소형주’ 펀드는 올해 11.9%(21일 기준) 수익을 내고 있다. 같은 기간 벤치마크(비교지수)인 코스피 중형주 상승률은 4.9%에 그쳤다. 오 매니저는 중저가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는 화장품과 미용기기가 유망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기 침체 국면에서는 뷰티시장 소비가 상위 1% 명품과 중저가로 나뉜다”며 “미용기기, 보톡스는 한국 제품 가격이 해외 주요 브랜드의 3분의 1 수준이라 가격 경쟁력이 있다”고 언급했다. 화장품은 미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중소형 업체를 주목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경기 침체로 부진한 대형 화장품 업체와 달리 한국 인디(소규모) 브랜드는 미국에서 판매가 급증하고 있어서다. 오 매니저는 “한국 화장품의 미국 시장 침투율은 1% 수준으로, 성장 여력이 크다”고 설명했다. 반도체는 스팟(현물) 가격이 오르고 가전 쪽 수요가 회복되는 등 턴어라운드 초입 국면에 있다고 판단했다. 오 매니저는 “반도체 업황은 경기와 별도의 사이클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며 “선행 지표인 스팟 가격이 오를 때 반도체 대형주 주가는 꺾인 적이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최근 조정을 받은 2차전지에 대해선 “경기 침체로 전기차 소비가 둔화하고 있지만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한 전기차 시장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향후 주가는

    2023.11.22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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