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반도체 투자 급한데…"성과급 상한 없애라"는 노조
삼성전자의 올해 임금협상이 최종 결렬됐다. 사측이 임금 6.2% 인상과 특별성과급 지급, 연 1.5% 금리의 5억원 대출 등을 제시했지만 노동조합이 성과급 상한을 폐지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며 충돌한 데 따른 결과다.

삼성전자 노조 공동교섭단은 4일 “2차 조정 회의가 전날(3일) 밤 11시55분 최종적으로 조정 중지 결론이 났다”며 “공동투쟁본부 체제로 전환해 쟁의권 확보 절차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조정 중지에 따라 노조는 조합원을 대상으로 찬반투표를 거쳐 쟁의행위를 할 수 있다. 6만 명 넘는 조합원을 확보한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 삼성전자노조동행 등이 포함된 노조 공동교섭단은 5일 오후 6시 라이브 방송을 통해 쟁의 찬반투표를 포함한 쟁의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노조는 이날 조합원들에게 보낸 메일에서 “파업 시 직원들의 손해는 4000억원 수준에 그치지만 회사의 손실은 10조원”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