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17e 가격 동결 배경은
성능 높였는데 1년 전과 같은 가격
"SW 고수익으로 원가 부담 상쇄"
"SW 고수익으로 원가 부담 상쇄"
애플이 보급형 스마트폰 신제품 아이폰17e를 3일 공개했다. 메모리 사양을 높였는데도 가격은 1년 전 모델과 똑같은 99만원으로 책정했다. 앱스토어 등 소프트웨어로 벌어들이는 막대한 수익을 앞세워 최근 급등한 메모리 반도체 원가 부담을 떠안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애플은 4일부터 한국을 포함한 70여 개국에서 아이폰17e 사전 주문을 받는다고 이날 밝혔다. 오프라인 매장에선 11일부터 구입할 수 있다. 신제품은 저장용량에 따라 256GB, 512GB 두 종류로 출시된다. 가격은 256GB 기준 99만원(미국 가격 599달러)이다.
업계에선 애플이 사실상 가격을 내린 것으로 평가한다.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작년 4분기 이후 세 배 이상 올랐는데도 스펙을 높이고 가격은 동결했기 때문이다. 아이폰17e의 기본 저장용량은 256GB로 전작(128GB) 대비 두 배로 늘었다.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저장용 반도체인 낸드플래시의 지난달 평균 고정거래가격(범용 128Gb 16Gx8 MLC 기준)은 12.67달러로 작년 9월(3.79달러) 대비 세 배로 급등했다.
애플이 이런 결정을 내린 배경에는 소프트웨어 부문에서 벌어들이는 막대한 수익이 있다. 애플은 앱을 내려받은 사용자가 쓴 금액의 30%가량을 앱 개발업체로부터 받는다. 애플 클라우드, 애플뮤직 등 직접 운영하는 구독 사업(서비스 부문) 이익률은 50%에 이른다.
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
애플은 4일부터 한국을 포함한 70여 개국에서 아이폰17e 사전 주문을 받는다고 이날 밝혔다. 오프라인 매장에선 11일부터 구입할 수 있다. 신제품은 저장용량에 따라 256GB, 512GB 두 종류로 출시된다. 가격은 256GB 기준 99만원(미국 가격 599달러)이다.
업계에선 애플이 사실상 가격을 내린 것으로 평가한다.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작년 4분기 이후 세 배 이상 올랐는데도 스펙을 높이고 가격은 동결했기 때문이다. 아이폰17e의 기본 저장용량은 256GB로 전작(128GB) 대비 두 배로 늘었다.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저장용 반도체인 낸드플래시의 지난달 평균 고정거래가격(범용 128Gb 16Gx8 MLC 기준)은 12.67달러로 작년 9월(3.79달러) 대비 세 배로 급등했다.
애플이 이런 결정을 내린 배경에는 소프트웨어 부문에서 벌어들이는 막대한 수익이 있다. 애플은 앱을 내려받은 사용자가 쓴 금액의 30%가량을 앱 개발업체로부터 받는다. 애플 클라우드, 애플뮤직 등 직접 운영하는 구독 사업(서비스 부문) 이익률은 50%에 이른다.
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