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검사 등 법조경력자 26명이 1일 신임 법관으로 임명됐다.

대법원은 이날 대법원 1층 대강당에서 법조경력자 신임 법관 26명을 대상으로 임명식을 열었다. 신임 법관 중 15명(57.7%)이 변호사 출신, 9명이 검사 출신(34.6%), 헌법연구관 출신 2명(7.7%)이다. 국선전담변호사 3명이 포함됐다. 여성은 5명이 임용됐다.

이번 임명으로 형제 판사 2명과 부부 법조인 7명이 탄생했다. 대법원에 따르면 강효원 판사와 채대원 판사는 형제가 이미 판사로 재직하고 있었고, 권순향 서범준 심현지 이수웅 장기석 강순영 전호재 홍준서 판사의 배우자도 법조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연수원 기수별로는 법조경력 20년 이상이 1명, 법조경력 10년~20년 사이가 2명, 5년~10년 이상이 23명이었다.

양승태 대법원장은 이날 임명식에서 신임법관 대표에게 직접 법복을 입혀주며 국민과 소통하는 법관이 되라며 격려하기도 했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