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사의 휘발유 공급가격이 11주만에 리터당 900원대 밑으로 폭락하는 등 5월 넷째주 국내유가는 하락세를 지속했다.
29일 한국석유공사의 유가정보서비스 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한 휘발유가는 전주보다 16.1원 떨어진 리터당 1926.6원을 기록했다.

자동차용 경유도 전주보다 무려 27.1원이 폭락한 리터당 1750원에 거래됐다.

실내등유는 리터당 1357.7원으로 6.4원 내렸다.

휘발유가는 지역별로 서울이 리터당 1984.4원으로 가장 비쌌고, 광주가 1897.2원으로 가장 쌌다.

경유의 경우 서울과 광주의 판매가격이 리터당 89,3원 차이났다.

지난주(5월 3주) 정유사의 휘발유 공급가격도 3주 연속 큰 폭으로 떨어졌다.

정유사의 휘발유가는 전주대비 33.6원 내린 리터당 891.1원으로 지난 3월 첫주 이후 처음으로 900원대 아래로 밀려났다.

자동차용 경유와 실내등유 공급가도 각각 35.4원, 24.7원 폭락한 리터당 926.3원, 991.9원에 거래됐다.

한국석유공사는 "국내유가가 지난 2~3주간의 국제유가 하락을 반영해 당분간 내림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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