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그룹(회장 김영훈)이 몽골과 카자흐스탄에 이어 방글라데시로 녹색사업 영역을 확대한다.

대성그룹 주력 계열사인 대구도시가스는 23억원 규모의 '방글라데시 관개용 태양광 펌핑시스템 및 솔라홈시스템 보급사업'을 수주했다고 29일 발표했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추진하고 있는 2009 동아시아 기후 파트너십 프로젝트의 하나로 전기가 들어가지 않는 지역에 전력과 지하수를 공급하는 사업이다.

대구도시가스는 내달부터 21개월 동안 1250채의 집에 태양광 발전시스템을 설치하고,태양광 발전을 이용해 지하수를 뽑아내는 펌핑시스템 20개를 구축하게 된다.

대구도시가스는 자체 개발한 태양광-풍력 복합발전시스템 '솔라윈(Sola-Win)'을 이용해 몽골의 울란바토르에서 사막화 방지 프로젝트를 지난해 마무리했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