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버랜드는 6일 아시아 최대 해양 테마파크인 홍콩 오션파크와 전략적 동반자관계를 구축,공동마케팅 등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에버랜드의 연간회원들은 이달부터 홍콩 오션파크를 찾을 경우 4명까지 이용권의 15%,이용권 영수증만 소지해도 4명까지 1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홍콩 오션파크의 회원들도 경기도 용인의 에버랜드 테마파크나 캐리비안베이 등의 시설을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두 회사는 이와 함께 향후 고객조사 등 마케팅 전반과 테마파크 운영 노하우에 대한 교류도 확대할 방침이다. 오션파크는 1977년 설립됐으며 2008년 입장객이 503만명에 이르는 방문객 수 세계 15위의 테마파크다. 오션파크의 톰 메르만 사장은 "에버랜드의 강점들과 오션파크가 가진 강점이 결합하면 서로의 고객들에게 더 큰 혜택이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주현 삼성에버랜드 사장도 "이번 파트너십 체결은 한국과 중국의 테마파크 간 교류의 첫 물꼬를 튼 것으로 향후 에버랜드의 글로벌 경쟁력은 물론 양국 관광산업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조일훈 기자 ji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