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방 같은 어두운 곳에서도 영상통화를 할 수 있는 휴대폰이 나왔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적외선 영상 통화폰(SCH-W760)'을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이 제품에 탑재된 적외선 카메라는 눈에 보이지 않는 적외선을 사물에 비춰 빛이 없는 야간이나 이불 속, 노래방 등에서도 촬영할 수 있다는 게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2.8인치 WQVGA(400X240픽셀) AM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액정을 적용해 자연색에 가까운 컬러를 구현하며, 300만 화소 카메라, 위성DMB 등 다양한 기능을 갖췄다.

또 '이지 슬라이드' 기능을 적용해 살짝만 올려도 슬라이드가 자연스럽게 열린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적외선 영상통화 솔루션을 적용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영상통화를 할 수 있는 첨단 제품"이라며 "영상통화를 주로 이용하는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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