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최근 세계 여성 억만장자 20명의 리스트를 집계한 결과 월마트 창업자 샘 월튼의 며느리 크리스티 월튼이 1위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리스트에 오른 여성 억만장자들은 부모나 남편에게서 유산을 물려받는 경우가 대다수였다. 1위에 오른 크리스티 월튼은 월마트의 상속자인 남편 존 월튼이 2005년 비행기 사고로 사망한 뒤 유산으로 물려받은 재산이 현재 200억달러에 달한다.

2위에 오른 앨리스 월튼도 월마트 공동 창업자인 샘 월튼의 딸이다. 그가 보유하고 있는 재산은 195억달러에 이른다. 로레알의 상속녀인 릴리안 베탕쿠르가 150억달러의 재산으로,갑부 여성 3위에 올랐다.

4위는 독일 자동차 업체 BMW 지분 46%와 독일 최대 제약 회사 알타나 지분 50% 이상을 소유한 수잔 클라텐이 차지했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