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가격 상승 영향에 전선주(株)가 강세다.29일 오전 9시36분 현재 대원전선은 전 거래일 대비 13.33% 오른 323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가온전선(5.94%), LS ELECTRIC(5.61%), LS(8.29%) 등도 급등세다. 구리 가공업을 하는 풍산도 7.31% 오르고 있다.앞서 26일(현지시간) 런던금속거래소(LME)에 따르면 구리 선물(3개월물) 가격은 장중 t당 1만31.50달러를 기록해 2022년 4월 이후 처음으로 1만달러를 뛰어넘었다.황병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광산 공급 축소, 동 정광 제련수수료 급락, 중국 제련소 감산 등으로 구리 가격이 t당 1만달러에 육박했다"며 "AI 열풍과 맞물린 상하이선물거래소(SHFE) 재고 감소세가 가시화되면 구리 가격은 t당 1만달러를 웃도는 강세 랠리를 지속해 사상최고치였던 2021년 1만800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KB자산운용은 ‘KBSTAR KOFR금리액티브(합성)'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KB자산운용은 오는 30일 해당 ETF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KB자산운용은 기존 ‘KBSTAR 머니마켓액티브’, ‘KBSTAR CD금리액티브 ETF’와 더불어 ‘KBSTAR KOFR금리액티브 ETF’까지 파킹형 ETF 3종 대표 라인업을 완성하게 됐다고 전했다.‘KBSTAR KOFR금리액티브 ETF’는 KOFR 금리의 성과를 추종해 매일 이자가 쌓이는 상품이다. 금리 변동에 따른 손실 위험이 매우 낮아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해당 ETF에 활용되는 한국 무위험 지표 금리(KOFR)는 국채와 통안증권을 담보로 하는 초단기 거래에서 주로 사용하며 실거래를 기반으로 산출되어 신뢰도가 높다.해당 ETF 투자를 통해 통상 기관들만 참여하던 KOFR 금리 시장에 개인 투자자도 간접적인 참여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투자 한도나 만기 고민 없이 손쉽게 설정과 환매가 가능하며 단 하루만 투자해도 이자수익을 거둘 수 있다. 또한, KOFR 금리가 마이너스가 되는 경우는 제외하고는 매 영업일 기준으로 이자수익이 확정되고 누적되기 때문에 일별 초단기 금리를 복리로 쌓아갈 수 있으며, 시장금리 변동성과 무관하게 가격은 상승한다.김찬영 KB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증시 불확실성과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KBSTAR KOFR금리액티브 ETF’는 현금자산의 비중을 높이고 싶은 투자자들에게 유용한 투자처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맹진규 기자 maeng@hankyung.com
HL만도가 중국 '이구환신'(신제품 교체) 정책 수혜로 인한 외형 성장 전망에 29일 장 초반 11%대 급등했다.이날 오전 9시36분 현재 HL만도는 전 거래일 대비 14.57% 상승한 3만7350원에 거래 중이다.HL만도는 지난 26일 장 마감 이후 올 1분기 매출액이 2조1000억원, 영업이익이 7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5%, 7.7%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다.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HL만도를 두고 "한국 자동차 업종에서 중국의 '이구환신' 정책 수혜가 예상되는 유일한 종목"이라면서 이날 목표주가를 기존 3만6000원에서 4만1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도 기존 '중립'에서 '매수'로 올렸다.임 연구원은 "올해는 중국 정부 정책으로, 내년 이후 고객사의 신 공장 가동과 저가 전기차 생산으로 실적 가시성이 높아졌다"며 "HL만도의 중국 매출 비중은 24%로 한국 자동차 업종 중 가장 높다. 중국 매출이 지난해 2조원, 2028년 3조8000억원으로 한국 공장 매출(지난해 3조7000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라고 말했다.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