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텍시스템이 단기 조정을 거친 후 반등할 것이란 증권사 분석에 8거래일만에 하락세를 멈추고 강세로 전환하고 있다.

11일 오전 9시6분 현재 디지텍시스템은 전날보다 3.94% 오른 2만2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영증권은 이날 휴대용 터치패널 전문 제조업체 디지텍시스템에 대해 주가가 단기적인 조정 후 하반기 실적 증가에 힘입어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6000원을 유지했다.

장우용 신영증권 연구원은 "강력한 경쟁사인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가 이달초 언론을 통해 터치 내장형 LCD 패널 양산에 들어갔다고 밝히면서 디지텍시스템 최근 주가가 지난 1일 종가 대비 19.4% 급락했다"며 "하지만 경쟁사의 터치센서 내장 LCD 패널이 고가제품 위주여서 현재의 우려는 과도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장 연구원은 "앞으로 2년 간 디지텍시스템이 속한 시장의 절대 규모는 지속 성장이 예상되고 노트북 등 신규 제품의 채택률이 증가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주가는 단기적인 조정을 받은 후 하반기 실적이 증가하면서 반등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지나친 우려로 하락한 지금이 매수 기회"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