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11일 위닉스에 대해 지열 히트펌프 설비 제작으로 신성장동력을 확보했다고 분석했다.

정근해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4월 위닉스는 지열 장비 개발을 통해서 신재생에너지 기업으로 등록했다"며 "최근 지열 히트펌프 장비 성능 시험에 통과해 공장 설비 인증을 마침으로써 본격적인 양산 체제가 가능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열에너지를 이용한 신재생에너지 사용의 경우 지하 100m 수준의 사계절 일정한 15도의 지열을 이용해 냉난방에 필요한 에너지의 효율성을 높이는 기술을 의미한다.

정 애널리스트는 "정부 주도 사업이 많은 지열산업의 특성상 정부 보조금은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과 정부의 장비 인증 통과업체에 집중되므로 정부 인증을 통과한 것은 앞으로 지열 시장의 제품 매출확대에 매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기존 제품 기술력에 지열 히트펌트 장비를 제작함으로써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극대화해 새로운 신성장 동력 확보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지열에너지는 선진국에서는 보편화된 에너지 기술로 신재생에너지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선진국에 비해서 국내의 비율은 극히 낮은 수준"이라며 "보급 수준이 절대적으로 미약한 상황을 개선시키기 위해 정부는 신재생 에너지부분 중 예산지원을 적극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며 2030년까지 증가율은 지열부분이 신재생에너지 중에서 가장 높다"고 강조했다.

또 "앞으로 건축물의 에너지 효율성측면에서 스마트 빌딩에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그린 홈 100만호 사업의 일환으로 지열 에너지 사용 비율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돼 수혜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