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0일 대교에 대해 실적보다는 자산가치 변동에 따라 주가 흐름이 결정되는 상황이라며 투자의견 '시장수익률'과 목표주가 5600원을 유지했다.

정봉일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공부와락' 등의 부진으로 인해 대교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보이겠지만 사자주 지급과 인턴채용 등에 따른 인건비 증가로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1.2%포인트 낮은 5.6%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1분기 영업외부문 역시 신한지주 구주 20만여주 매도분에 대한 처분이익과 주가연계증권(ELS) 평가이익 40억원이 계상됐지만 신한지주 배당금 유입이 없었기 때문에 개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내다봤다.

정 애널리스트는 "신한지주 주식보유액이 대교 시가총액의 45%인 1800억원에 달해 앞으로 주가는 신한지주의 주가변동과 더욱 밀접한 관계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현재 대교가 보유한 신한지주 주식수는 구주 541만주와 지난 3월 유상증자분 78만주에서 1분기 매도분 20만주를 차감한 599만주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