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포스트(WP)는 25일 이번 전당대회(전대)에서 눈여겨봐야 할 관전 포인트 8가지를 제시했다.

◆오바마,전당대회에서 무엇을 보여줄 것인가=민주당 선거전략가인 태드 데빈은 "오바마는 유권자들에게 그의 가치와 4년 동안 할 수 있는 일의 우선순위를 가능한 한 많이 알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바마와 힐러리,경선갈등 극복 입증할까=또다른 관심사항은 치열한 당내 경선을 거쳤던 오바마와 힐러리가 경선갈등을 극복하고 화합의 목소리를 입증해 보일지 여부다.

◆오바마 연설,'연예인 이미지' 벗을까=공화당은 오바마를 연예인에 빗대 겉만 번지르르할 뿐 콘텐츠가 없다고 공격해왔다. 따라서 알맹이 있는 연설을 통해 공화당의 공격이 허무맹랑한 정치공세임을 입증해야 한다.

◆오바마 지지율 재급등 계기 마련할까=돌풍을 일으키며 경선 승리를 이끌어 낸 뒤 오바마는 지지율도 크게 오를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상은 매케인과 격차를 크게 벌리지 못했다.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오바마가 지지율 반등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관심이다.

이 밖에 △바이든 효과가 얼마나 될까 △오바마,어떤 유권자층 겨냥할까 △매케인의 맞불카드는 뭘까 △덴버 전대가 산악주(州)의 민주당 지지를 이끌어낼 수 있을까도 관전 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