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 구본무 회장의 6촌 동생인 구본호씨가 주가조작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대우그룹 구명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19일 구본호 씨를 증권거래법 위반 등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구 씨는 지난해 주식시장에서 손대는 종목마다 상한가를 기록해 주가조작 의혹으로 서울중앙지검의 내사를 받아왔습니다. 레드캡투어는 2006년 가을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주식 20만주를 7천원에 조풍언씨가 소유한 글로리 초이스 차이나에 넘겼는데 이후 주가는 4만원 선까지 치솟은바 있습니다. 중수부는 주가 상승으로 글로리 초이스 차이나가 수 십 억원대의 차익을 얻었다고 보고 지난달 구 씨를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구 씨가 주식거래 과정에서 불법행위를 한 정황을 포착해 체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