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월화드라마 ‘싱글파파는 열애중’의 열연을 펼치고 있는 허이재가 아역배우 안도규(산이 역)와 명랑한 연기를 선보여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얻고 있다.

실제 촬영장에서 아역배우와 즐겹게 지내온 허이재는 드라마 1회분 부터 아역배우와의 찰떡 호흡으로 친밀함을 과시해왔다.

'천사누나'라고 불리며 드라마에서 아이들에게 마술쇼를 선사하거나 음식을 먹여주는 모습 등은 현실의 허이재의 모습이 드라마속에 자연스럽게 배여 나와 시청자들을 감동시키고 있다.

허이재는 자신이 맡은 배역인 '하리'가 병원에 입원한 아이들을 만날 때마다 인사를해 실제로도 무조건 웃으며 인사를 할 정도가 됐다고.

싱글파파의 아들 산이가 뇌종양 진단으로 많은 시청자들이 가슴아파했었는데 그녀의 이런 밝은 연기로 인해 드라마의 활력이 더해진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하지만 정작 허이재는 극중 뇌종양 판정으로 삭발한 '산이'역의 안도규의 모습을 만나고 놀람과 슬픔을 억누르는 연기를 펼치는며 눈물을 흘렸다는 후문이다.

허이재는 "담담한 아역배우 안도규의 모습에 애써 밝은 표정으로 평소와 같은 모습을 보이느라 애썼지만 촬영 내내 마음이 무거워 쉬는 시간에 몰래 눈물을 흘렸다"고 전했다.

한편, 오는 17일 방송되는 '싱글파파는 열애중' 9회에는 허이재와 오지호의 키스신이 공개되며 둘의 러브라인이 본격적으로 그려질 예정이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