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남부 광시장족자치구의 성도인 난닝(南寧).베트남과 경계를 마주하고 있는 난닝은 급속한 경제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있는 중국의 경제 중심지 중 하나다.

아열대 기후에 속한 난닝은 일조량이 풍부해 생활하기에 좋다.

가장 추운 1월도 평균 12.8도이며,눈도 내리지 않아 아웃도어 레포츠 관광지로 손색없다.

난닝에는 어디 내놓아도 빠지지 않는 골프장들이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곳이 가화성 온천CC다.

가화성 온천CC는 지난해 4월 개장한 18홀(파72,7008야드) 규모의 신생 골프장.난닝 동쪽 가화성 풍경구 내에 위치해 있다.

자연과 융화된 골프 코스가 골퍼들을 매료시키는 이 골프장의 설계는 호주의 태평양설계회사가 맡았다.

전반 9홀은 호수를 끼고 도는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하며 후반 9홀은 구릉형 산비탈을 다듬어 조화시켰다.

아웃코스 상징홀은 3번홀(파4,361야드)이다.

호수를 유유히 헤엄치는 오리 떼가 인상적인 코스다.

190야드부터 230야드 지점에 호수가 가로질러 있어 정확한 비거리를 숙지하지 못할 경우 애를 먹는다.

그만큼 클럽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평균 비거리가 250야드 정도인 골퍼들도 바람으로 인한 뜻하지 않은 상황에 당황하기 일쑤다.

그린을 감싸고 있는 4개의 가드벙커도 조심해야 한다.

처음부터 짧은 클럽으로 해저드 앞을 떨어뜨려 넘어가든지,장타로 해저드를 넘겨놓아야 그린 공략이 수월하다.

인코스에서는 1번홀(파3,167야드)이 인상적이다.

그린 공략이 수월하게 느껴지지만 볼은 십중팔구 그린 우측 에지로 떨어진다.

왼쪽을 겨냥하더라도 상황은 마찬가지.지형상 착시현상이 일어난다.

7번홀(파4,382야드)은 좁은 페어웨이를 따라 곧바로 공략해만 하는 까다로운 홀이다.

왼쪽은 협곡이며 오른쪽은 OB지역이다.

2온이나 3온에 성공하고 나면 그린 공략은 그다지 어렵지 않다.

인코스 마지막 9번홀은 나이트 게임에서 더욱 빛을 발하는 환상적인 홀이다.

조명이 켜지면 어슴푸레 밀려드는 안개가 빛을 받아 분위기를 묘하게 만든다.

클럽하우스는 아메리칸 스타일로 조성돼 있다.

가화성의 온천시설은 골프장에 있는 부대시설이라기보다 별도의 워터 테마파크 같은 분위기를 느끼게 한다.

각양각색의 테마탕은 물론 대온천탕,중대형 사우나,마사지 룸,수영장 등 물놀이시설은 물론 수치료를 겸한 테라피시설,패스트푸드점,고급 레스토랑까지 두루 갖추고 있다.

이 때문에 가화성에는 가족단위 고객이 주를 이룬다.

골퍼들은 라운드의 묘미에 취하고 가족들은 물놀이에 정신을 빼앗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