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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 등 수도권 40여 구역관리…실적 '최고'

전국 곳곳에서 재개발ㆍ재건축 사업이 한창인 가운데 도시정비업체의 '옥석가리기'가 조합원 사이에서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어떤 도시정비 업체와 파트너십을 갖느냐'에 따라 사업의 성공과 시간 단축이 좌우되기 때문이다.

2000년 정우종합개발로 출발한 ㈜큐리하우징(대표 주이정)은 재개발ㆍ재건축 조합원에게 가장 신뢰받고 있는 도시정비업체 중 하나다.

㈜큐리하우징의 서비스를 경험한 조합원들이 이 회사를 옥(玉)으로 평가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실무경험과 확실한 성과 때문이다.

㈜큐리하우징은 현재 서울시 및 경기도 일대 약 40여 구역을 관리하고 있다.

설립 6년 만에 이룬 영업성과라는 점을 감안하면 놀라운 수준이다.

특히 용산파크타워(약 1100세대), 황학동 롯데캐슬베니치아(약 1800세대) 등 굵직한 사업을 잡음 없이 깔끔하게 수행하며 해당시장의 신흥강자로 조명받고 있다.

㈜큐리하우징의 성장 원동력은 '속전속결'이다. 재개발ㆍ재건축 사업 성공의 잣대는 시간 단축이 전부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시공사와 조합원 등 복잡한 이해관계를 조율해 사업을 최대한 빨리 마무리 지을수록 조합원에게 돌아가는 이익도 그만큼 커진다.

이를 위해 ㈜큐리하우징은 각 사업장에 건축사, 기술사 등 전문 인력을 상근임원으로 배치해 놓고 있다. 배정된 전문 인력은 추진 단계별로 발생할 수 있는 변수 및 갈등을 최대한 사전에 방지해 사업기간을 단축시키는 효과를 도출하고 있다.

시공사와의 '찰떡궁합'도 사업기간을 단축시키는 주된 이유다.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우건설 등 건설회사와 유기적인 파트너십을 구축, 조합원과 시공사가 서로 상생할 수 있는 가교역할을 소화하고 있다.

아울러 40여개 현장 중 사업시행자와의 법정시비 사례가 전무할 정도로 투명경영을 실천하고 있는 것도 강점으로 꼽힌다.

한편 주이정 대표는 "조만간 부산,대구 등 지방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라며 "중국 상하이 임시정부 부지를 개발하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전문성을 더욱 강화해 도시정비사업 본연의 목적인 주거환경을 개선시켜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일조하겠다"고 경영철학을 밝혔다.

양승현 기자 yang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