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A생명은 2010년까지 외국계 생보사 가운데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한다는 중장기 목표를 세웠다고 밝혔다.

빌 라일 PCA생명 사장은 9일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해 신계약 보험료(연납화 기준) 총액 3840억원을 달성하는 등 2005년 대비 154%의 성장을 기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빌 사장은 "PCA아시아에서 한국 PCA생명의 비중이 23%를 차지하면서 최대 규모 시장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차세대 법인대리점(GA) 등 영업조직을 공격적으로 확장하고 혁신적인 신 상품들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올해도 은퇴 준비 캠페인과 사회 공헌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 따른 외국 보험사들의 영향에 대해 "FTA에 따른 이익이 있다면 전체 업계 모두에 해당되는 것"이라며 "미국계 보험사나 유럽계 보험사나 별 차이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